[황수진이 만난 사람] (49) 현장에서/ 류성산업개발 대표이사 류영 2006/11/16 00:00

부친유지 받들어서 뛰어든 회사, 핫 태핑업계 제일가는 회사로 키워볼 터 내렸다는 폭설이 내린 날인 지난 3월 5일 눈 속을 뚫고 내려간 대구에는 눈 비슷한 것조차 없이 평온했다. 좁은 한나라 안에서 이렇…

행복과 불행을 맞이하는 지혜 2006/11/15 00:00

지금쯤 여러분은 고향에 가서 보고 싶은 부모님과 친지를 뵙고 어릴 적 뛰어 놀던 풍경에 젖어 행복한 마음이 충만해 있을 때 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행복과 불행은 크기가 미리부터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

(119)[바람의 수필] (30) 도대체 무엇때문에 그렇게 살아가십니까 2006/11/14 00:00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이 없이 살수만 있다면 정말 좋겠지요. 그러나 하루하루를 살다보면 얼마나 많은 어려움들이 닥치는지 몰라요. 눈물보따리 쏟아낼 일도 많지요. 어떤 때는 죽음보다 더…

[기자가 쓰는 막노동판의 하루] (12) 이틀째 삽질하다. 허리가 많 2006/11/13 00:00

인터뷰 전문기자가 쓰는 막노동판의 하루 (12) 2004년 02월08일 오늘 아침은 좀 늦게 일어났다. 아침에 눈을 뜨고 있다가 시간을 놓친 것이다. 시간을 보니 6시 50분. 재빨리 컨테이너로 달려가 문…

[실미도 684부대 시리즈 2부] (4) 장명기 훈련병 여동생 장명선 (2 2006/11/12 00:00

우리 오빠들의 아픔을 무엇으로 치유할 수 있을까. 훈련병 오빠들의 인생은 불꽃이었다. 단 한번도 자유와 해방을 주지 않고 외출을 허용 안했던 정부. 인권을 철저히 유린당하고 이유 없이 고문당한 우리 오빠…

[실미도 684부대 시리즈 2부] (3) 실미도 훈련병이 묻힌 집단 매장 2006/11/11 00:00

실미도에 끌려가 희생된 훈련병들의 집단 매장지로 추정되는 장소를 2004년 5월10일 유족들과 함께 찾아가 봤다. 고양시 벽제 공원묘지 초입에 있는 현장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3시 30분. 기자와 함께 현장을 …

[기자가 쓰는 막노동판의 하루] (11) 암반청소 2006/11/10 00:00

인터뷰 전문기자가 쓰는 막노동판의 하루 (11) 2004년 02월07일 아침에 일어나 컨테이너 사무실로 갔다. 문을 따려니 안 따진다. 아무리 돌려도 따지지를 않는다. 10여분 실랑이 끝에 겨우 문을 따고 들어갔…

[실미도 684부대 시리즈 2부] (2) 장명기 훈련병 여동생 2006/11/09 00:00

억울합니다. 억울합니다. 정말 억울합니다. 저는 실미도 684부대 훈련병으로 끌려가 억울하게 희생된 장명기 훈련병의 여동생 장명선입니다. 오빠가 끌려갈 때 8살이던 저는 수십 년 세월이 흘러 이제 45살의 …

［책］그 아이들의 평화 2006/11/08 00:00

－윤주영/생각의 나무－ 노(老) 사진작가 윤주영의 사진집을 보면 한가지 점이 분명해진다. 전쟁은 시작과 끝이 분명하게 설정되지만 그것이 남긴 상처에는 시간의 경계가 없다는 사실. 폭력으로 찢어진 육신…

［글밭&책밭］우연히 만나 새로 사귄 풍경 2006/11/07 00:00

이지누/샘터 저자의 기행산문집에서 풍경은 보조장치일 뿐이다. 그의 사진과 글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공간은 간 데 없다. 그는 독자들을 깊은 사유의 공간으로 끌어들이며, 거기서 우리는 우리의 내면과 만…

개인 저축률 27년만에 최저 2006/11/06 00:00

개인 저축률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75년 이후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 미국과 일본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설비투자 부진속에 기업의 저축률은 빠른 속도로 상승, 1988년 이후 14년 …

하루 8명꼴 産災사망 2006/11/05 00:00

지난해 발생한 산업재해로 하루 평균 8명의 근로자가 숨지고 그에 따른 경제손실액이 12조4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백만6천5백49개 사업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자 수는…

[아내라는 이름으로 제324호] 비내리는 날에.. 2006/11/04 00:00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창밖을 타고 흐르는 빗줄기에 어울리는 노래가늦은 아침 출근길의 바쁜 마음을가라 앉게합니다.봄비....기상청의 일기예보를 들으며 비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정말…

[아내라는 이름으로 제323호]윤달에 생긴일... 2006/11/03 00:00

윤달에는 연로하신 부모님들의 수의를 준비해두면 좋다고 해서 주위에도 보면 어른들의 수의를 준비하는 모습을 볼수가 있다. 윤달... 내게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서 였는지 윤달이 끼인 해가 돌아와도 별로…

[아내라는 이름으로 제322호] 잠못드는 밤에... 2006/11/02 00:00

한참을 아주 깊이 잔것 같은데 깨어보니 새벽 세시.. 참으로 오랜만에 깨어보는 새벽이다...이런 시간이 얼마만인지?... 잠이 오지 않고 자다가도 몇 번씩을 잠에서 깨어 잠들어 있는 세상에서간간히 들려오…

[아내라는 이름으로 제321호] 엄마는 지금 부재중........ 2006/11/01 00:00

중년으로 접어드니 너나 할 것 없이 복어처럼 배가 나오고 두리 뭉실해지는 허리 때문에 남자나 여자나 다이어트에 가장 관심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매스컴에서도 살을 빼는 약을 과대 선전하기도 하고 또 어떤…

[아내라는 이름으로 제320호] 남편의 반란.... 2006/10/31 00:00

참 이상한 일이다... 요즘 들어 부쩍 달라진 남편의 변화 때문에 나도 모르게 깜짝 깜짝 놀라는 일이 생긴다. 결혼 15년 차이지만 아직 들어내놓고 나에 대한 변화를 요구하거나 불만을 이야기한 적은 없었…

[아내라는 이름으로 제319호] 아줌마라구요?.... 2006/10/30 00:00

한때 내가 아줌마가 아니었을 때 아줌마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참 촌스럽고 꾸미지 않아 헝크러진 모습을 한 중년의 여인이었습니다.요즘도 가끔은 그런 분들을 만나게 되는데 짧은 머리에 아무리 감아도 …

[아내라는 이름으로 제318호] 애증의 강.. 2006/10/29 00:00

주말이면 시어머님을 모시고 찜질 방엘 간다.. 워낙에 찜질 방을 좋아하기에 내게 있어 남는 시간이 주어지면 늘 찜질 방에가서 쉬는 편이지만 특히 주말 아침엔 아주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남편과함께 어머님…

[아내라는 이름으로 제317호] 낙서... 2006/10/28 00:00

1. 잠못드는 밤에... 낮에 커피를 많이 마신탓인지 쉽게 잠이 오지 않는다.. 불을 끄고 누워 아무리 잠을 청하려 해도 점점 또렷하게 들려오는 자동차소리와 자꾸만 눈이 가는 가로등 불빛들.. 주택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