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이사람］(215) 독립단편영화 감독겸 배우 김지연 - 대한민국 대표 인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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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이사람］(215) 독립단편영화 감독겸 배우 김지연

2004/02/27 00:00 입력

<FONT size=2><FONT size=2><FONT size=2><FONT size=2><FONT size=2><FONT size=2><FONT size=2><FONT size=2><FONT size=2><FONT size=2><FONT size=2><FONT size=2><FONT size=2><FONT size=2><FONT size=2><FONT size=2><FONT size=2><FONT size=2><FONT size=2><FONT size=2><FONT size=2><FONT color=blue>［클릭이사람］(215) 독립단편영화 감독겸 배우 김지연</FONT><BR><BR>임권택 감독이 프랑스 칸에서 주는 감독상을 수상한 이후 축제분위기로 전국이 들뜬 한국영화계. <BR><BR> <TABLE border=0 cellSpacing=3 width=259 align=left> <TBODY> <TR> <TD> <TABLE border=0 cellSpacing=1 cellPadding=0 bgColor=#666666> <TBODY> <TR> <TD bgColor=#ffffff><IMG border=0 src="http://www.peoplekorea.co.kr/imgdata/peoplekorea_co_kr/201112/2011122706592630.jpg" width=259></TD></TR></TBODY></TABLE>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2 width="100%"> <TBODY> <TR> <TD style="LINE-HEIGHT: 12pt; LETTER-SPACING: -1px; FONT-FAMILY: verdana,굴림; COLOR: #ffffff; FONT-SIZE: 9pt" bgColor=#999999>▲     © 피플코리아</TD></TR></TBODY></TABLE></TD></TR></TBODY></TABLE>극장에 걸려서 대중을 상대로 돈을 받고 상영되는 상업영화는 아니지만, 대중의 취향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소재와 무한한 상상력으로 만들어지는 독립영화들이 있다. <BR><BR>그 독립영화계에 이제 막 발을 들여놓은 김지연씨. 그는 독립영화의 시나리오 작가로, 배우로, 감독으로 열심히 뛰고 있다. <BR><BR>지난 5월21일 저녁 서울 광화문에 있는 아트큐브에서 30분 짜리 독립단편영화 '공여사 예뻤다' 시사회가 열렸다. 이 영화 역시 그가 시나리오 대본도 쓰고 직접 배우로 출연도 하고 감독도 맡았다. 처음 기획단계부터 완성까지 그의 손때가 고스란히 묻어있는 독립영화 '공여사 예뻤다'의 시사회가 열리던 날 그녀를 만나보았다. <BR><BR>"어두운 밤 산꼭대기 위에 양산을 받쳐든 할머니가 사라진 달을 기다리며 하염없이 앉아있다". 영화 속에서 그녀가 가장 애틋하게 간직하는 장면이다. 금전적인 장애 때문에 독립영화 감독들이 좀처럼 포스터 제작을 염두에 두지 않지만, 그녀는 이 장면으로 포스터를 제작하여 스텝들과 시사회 손님들에게 선물로 나눠주었다. <BR><BR>"포스터는 기념이란 생각이었구요, 마침 인쇄소를 경영하는 초등학교 친구들이 있어서 싸게해줬지요. 제가 워낙에 그 장면에 집착을 했던 터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보기가 좋았더라’했으면 하는 바램이었어요." <BR><BR>금전적인 얘기를 하자면 너무나 마음 고생이 심해서 가슴이 탁 막혀버린다는 그녀. 워낙에 독립영화의 지원금 제도가 열악하고, 특히 16mm의 작업환경은 심각하게 열등하다는데 충격을 받았다고 토로한다. "보통 동료들은 한 1년간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이 모아지면 영화 한편을 만들고, 또 아르바이트하고.. 빚을 지는 경우도 허다하죠. 저 또한 다른 경우가 아니구요. 그런데도 독립영화를 만드는 인구들이 늘어나는 걸 보면 신기하죠?" <BR><BR>1971년 서울에서 출생한 김지연씨는 현재 동국대 대학원 영화과 이론전공이다. 영화로의 근접은 먼저 연극 연기를 했던 중학교 시절부터 시작된다. <BR><BR>실제로 이번 영화에서 조연으로 출연했던 그녀는 동덕여대 재학시절 독문과 연극 동아리를 만들어 이끌었으며, 대학가요제 및 강변가요제 출전. MBC 대학생 대상 프로그램 가요대회에서 입상, 1993년, 마당놀이를 주로 하는 극단 '미추'의 8기 단원으로 국립극장에 선 경험이 있을 뿐더러 96년에는 영화 기획사'영화세상'에 공채로 입사한다. <BR><BR> <TABLE border=0 cellSpacing=3 width=250 align=right> <TBODY> <TR> <TD> <TABLE border=0 cellSpacing=1 cellPadding=0 bgColor=#666666> <TBODY> <TR> <TD bgColor=#ffffff><IMG border=0 src="http://www.peoplekorea.co.kr/imgdata/peoplekorea_co_kr/201112/2011122707493692.jpg" width=250></TD></TR></TBODY></TABLE>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2 width="100%"> <TBODY> <TR> <TD style="LINE-HEIGHT: 12pt; LETTER-SPACING: -1px; FONT-FAMILY: verdana,굴림; COLOR: #ffffff; FONT-SIZE: 9pt" bgColor=#999999>▲     © 피플코리아</TD></TR></TBODY></TABLE></TD></TR></TBODY></TABLE> "연극을 그만두게 된 계기는 운명이었다는 생각을 해요. 운명을 잘 안 믿지만. 지금은 작고하신 김상렬 선생의 신파극 '홍도야 우지마라'의 공개 오디션에서 어렵게 역을 하나 맡았거든요. <BR><BR>오페라 하우스에서 하는 공연이었는데 공연 열흘 전에 절 포함한 세 사람을 자르시더라구요. 너무 화가 나고, 절망했지요. 코러스라도 하겠냐고 말씀하셨지만, 거절하고 나와 연습실 계단에 앉아서 두 손에 재즈화를 들고 얼마나 울었던지…. 내 다시는 연극계 근처에도 안 간다고 했죠.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김상렬 선생님이 제가 미워서 그러셨겠어요? 원래 연출이란 직업이 배우 때문에 속 터지는 부분이 큰데, 그렇다고 그때 결심이 후회되지는 않아요. 포기라고도 생각되지 않구요. 제 인생에 있어 하나의 중요한 전환점이었던 것 같은 느낌이에요. 여차여차해서 영화쪽으로 몰고 오게 되었구요" <br> <BR>그러나 연극계 근처에도 안 간다고 다짐했던 그녀는 아이러니하게도 연극, 뮤지컬 음악을 작곡하는 동갑내기 남편 박천휘씨를 만나 98년부터 함께 살고 있다. <BR><BR>"남편은 아주 괜찮은 파트너예요. 비슷한 일을 해서 일 수도 있고, 생각이 비슷해서 일수도 있고, 일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굉장히 냉철한 사람이고, 따끔한 사람이죠. 제 영화에서 음악을 담당했는데, 얼마나 많이 싸웠는지 몰라요. 그러나 결국 음악은 흡족하게 잘 나왔어요" <BR><BR>남편은 그에게 친구같고, 두 아이 현우(4), 견우(2)에게는 자상하고 재미있는 아빠라고 설명한다. <BR><BR>"저희는 집안 일을 비롯한 공동업무는 절대 50%씩 맡아요. 결혼이 희생과 포기의 길이란 생각을 갖지 않기 위해서죠" <BR><BR>영화사에서 그는 영화 홍보, 기획, 마케팅 가릴 것 없이 일을 했다. 그때 작업했던 영화가 '박봉곤 가출사건'. '화산고'로 화제를 모은 김태균 감독의 데뷔작이다. 피카디리 극장 앞에서 개봉 이벤트로 벌인 탱고경연대회도 그녀의 작품이다. <BR><BR>"그 당시 영화계 인사들을 꽤 알게 됐지만, 제가 원래 사람관리를 잘 못하거든요..그때 알던 우리 회사 가족들 모두 큰일 내는 사람들이 되었고, 각지에서 열심히 작업들을 하더라구요. 연락하고 지내지를 않아서 신문보고 알게 되네요" <BR><BR>'공여사 예뻤다'는 1월부터 PRE-PRODUCTION을 시작하여 5월 중순에 마무리된 영화다. 환타지에 유난히 관심을 보이는 그는 앞으로도 비현실적인 이야기에 의지를 보인다. '공여사 예뻤다' 역시 신데렐라 동화를 패러디한 아름다운 환타지다. 치매라는 부정적인 설정을 유쾌한 환타지로 풀어낸다. <BR><BR> <TABLE border=0 cellSpacing=3 width=270 align=left> <TBODY> <TR> <TD> <TABLE border=0 cellSpacing=1 cellPadding=0 bgColor=#666666> <TBODY> <TR> <TD bgColor=#ffffff><IMG border=0 src="http://www.peoplekorea.co.kr/imgdata/peoplekorea_co_kr/201112/2011122708329653.jpg" width=270></TD></TR></TBODY></TABLE>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2 width="100%"> <TBODY> <TR> <TD style="LINE-HEIGHT: 12pt; LETTER-SPACING: -1px; FONT-FAMILY: verdana,굴림; COLOR: #ffffff; FONT-SIZE: 9pt" bgColor=#999999>▲     © 피플코리아</TD></TR></TBODY></TABLE></TD></TR></TBODY></TABLE>젊은 시절 머리를 잘라 연명하던 공여사가 어린 아들에게 동화를 들려준다."하늘이 그 어린 여동생이 너무 예뻐서 데려가 달님이 되게 하였고, 그래서 달님은 예쁜 사람만 보러 온단다". 공여사 자신이 들려주던 동화를 되묻는 아들. "그럼 엄마는 까까머리 밉상이니까 달님이 안 보러 오겠네?". 그 순간 멀쩡히 떠 있던 달이 사라진다. <BR><BR>물론 영화는 그 때부터 공여사의 시각으로 전개되어진다. 머리카락이 안 자란다는 이유로 병원에 간 공여사는 요정의 이미지인 의사에게서 빨간 구두 한 짝을 얻는다. 70대가 된 공여사. 그녀는 아직도 달님이 사라진 세상에서 사는 치매노인이다. <BR><BR>그녀는 구두쟁이 영감에게서 빨간 구두 한 짝을 마저 얻는다. 12시까지는 반드시 돌아와야 한다고 외치는 구두쟁이 영감. 드디어 달님을 맞으러 가는 공여사. 그러나 달님은 오질 않는다. 계절이 여름으로 변하지만 시계는 12시를 넘질 않는다. 공여사가 앉아 달님을 기다리던 산꼭대기 바위 위에 빨간구두가 남겨져 있고, 그녀의 모습은 오간 데가 없다. 잠시 뒤 하늘위로 커다랗고 노오랗게 뜬 달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 까만 화면에 동그란 마스크가 열리며 시계에서 나사를 배는 구두쟁이 영감의 익살스런 모습이 보인다. <BR><BR>"공여사가 너무 예뻐져서 달님이 되었을 수도 있고, 공여사가 추워 얼어죽었을 수도 있고, 공여사의 살아온 날을 아름답게 여긴 달님이 나중에 고개를 내민 것일 수도 있고, 해석은 관객들에게 맡깁니다." <BR><BR>"독립영화라고 우습게 보면 안되지요..얼마나 많은 인력과 돈이 움직여야 하는데요. 다행히 전 영화판에서 찾아보기 드문 좋은 스텝들과 배우들을 만나서 촬영장 분위기는 더없이 좋았습니다. 다들 제 일같이 열심히 그리고 작품을 아끼면서 임해주었기 때문에 좋은 반응을 얻얼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덤벙대는 성격도 영화작업 할 때는 알아서 숨어주네요. 고생들 많이 한 우리 팀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전, 아직 한국영화계는 물론, 독립영화계도 이끌고 있지 않고, 앞으로도 뭘 이끌고 싶지는 않지만, 내가 세상에서 즐기면서 최선을 다하여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으로 크게 만족합니다. 목숨을 걸기보다는 짚어내는 지혜가 필요하죠" <BR><BR>앞으로도 그는 배역을 가리지 않고 감독과 배우로 활동하고 싶다. 이번 영화에 들어간 빚과 다음영화에 들어갈 제작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BR><BR><FONT color=#ff30e0>* 이 기사는 피플코리아의 허락 없이 그 어떠한 경우에도 무단 전재나 무단 사용을 금지합니다. 피플코리아에 실리는 모든 기사의 저작권은 오직 피플코리아에 있습니다. </FONT> <BR><BR><피플코리아/김명수기자 <A href="http://www.pkorea.co.kr"><FONT color=#1f2eff>www.pkorea.co.kr</FONT></A>> <BR><BR><FONT color=black size=2>2002/06/03 10:38:53 </FONT><BR><FONT color=#0000ff></FONT><BR><A href="http://www.peoplekorea.co.kr/"><FONT color=blue size=3 style=font-family:굴림>피플코리아 홈으로 바로가기</FONT></A><FONT style=font-family:굴림><FONT size=3><FONT color=#333333> </FONT><STRONG><FONT color=#ff0000>☞</STRONG></FONT><FONT color=#666666> </FONT></FONT></FONT><A href="http://www.peoplekorea.co.kr/sub_read.html?uid=1108&section=&section2="><FONT color=blue size=3 style=font-family:굴림><STRONG>클릭이사람 명단 1~345번</STRONG></FONT></A><FONT style=font-family:굴림><FONT size=3><FONT color=#666666> </FONT><FONT color=red><STRONG>☜</STRONG></FONT><FONT color=#333333> <BR><BR><br></FONT></FONT></FONT> <P align=left style="font-size:14px;"><FONT color=#333333></FONT> <P align=left style="font-size:14px;"> <MARQUEE bgColor=black height=20 width=450 valign="middle" diretion="left"><FONT color=yellow size=4>인터뷰 전문기자 김명수의 클릭이사람 취재는 앞으로도 계속 됩니다 / 좋은 분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 / 피플코리아 운영자 김명수 / 전화 010-4707-4827 이메일 people365@paran.com </FONT></MARQUEE><br></FONT></FONT></FONT></FONT></FONT></FONT></FONT></FONT></FONT></FONT></FONT></FONT></FONT></FONT></FONT></FONT></FONT></FONT></FONT></FONT></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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