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이사람] (453) 공군 파일럿에서 인생을 유턴한 이원복 한국권투위원회 국제고문 - 대한민국 대표 인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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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이사람] (453) 공군 파일럿에서 인생을 유턴한 이원복 한국권투위원회 국제고문

2010/03/18 00:00 입력

<STRONG><FONT color=blue>[클릭이사람] (453) 공군 파일럿에서 인생을 유턴한 이원복 한국권투위원회 국제고문<BR></FONT></STRONG><BR><BR>공군사관학교를 나와 하늘을 나는 공군 파일럿 출신이 권투위원회 고문으로 인생을 유턴하여 20년째 활동하고 있다. <BR><BR>식지 않는 열정으로 아름다운 인생 2모작을 살고 있는 이원복(79) 한국권투위원회(KBC : Korea Boxing Commission) 국제고문이자 세계권투 평의회 (WBC : World Boxing Council) 집행위원이 그 주인공이다. <BR><BR> <TABLE border=0 cellSpacing=3 width=404 align=right> <TBODY> <TR> <TD> <TABLE border=0 cellSpacing=1 cellPadding=0 bgColor=#666666> <TBODY> <TR> <TD bgColor=#ffffff><IMG border=0 src="http://www.peoplekorea.co.kr/imgdata/peoplekorea_co_kr/201007/2010072521477029.jpg" width=404></TD></TR></TBODY></TABLE>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2 width="100%"> <TBODY> <TR> <TD style="LINE-HEIGHT: 12pt; FONT-FAMILY: verdana,굴림; LETTER-SPACING: -1px; COLOR: #ffffff; FONT-SIZE: 9pt" bgColor=#999999>▲     © 피플코리아</TD></TR></TBODY></TABLE></TD></TR></TBODY></TABLE>권투위원회 고문이 하늘을 나는 파일럿 출신이라니 호기심이 더욱 끌린다. 고등학교 6학년이던 1950년 한국전쟁이 터지자 졸업도 못하고 공군사관학교에 들어갔다. 1953년 10월 공군사관학교 졸업과 동시에 소위로 임관하였다. 강릉 10전투비행단 공군파일럿으로 있다가 수원으로 이동하여 근무중 미국 파견 교육의 기회를 잡았다. <BR><BR>1955년 미국 콜로라도 덴버 로리(Lowry)공군기지 파견 교육 2년과정을 마치고 귀국하여 공군본부 작전국에 근무했다. 1958년 다시 미국 땅을 밟았다. 텍사스 공군기지에서 1년간 파견근무를 하고 돌아와 공군소령으로 1964년 전역하였다. <BR><BR>그의 권투위원회 입문은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권투프로모터로 활동하는 분을 우연히 알게 되어 KBC 국제이사, WBC 집행위원으로 1990년 이 바닥에 첫발을 들여 놓았다.<BR><BR>당시만 해도 한국 프로복싱은 최고의 전성기였다. 홍수환 염동균 박찬희 장정구 유명우 등 기라성 같은 챔피언들이 현역으로 세계를 주름잡던 시절이었다. <BR><BR>Major Lee 이원복. 20년간을 한국권투위원회에 근무하면서 한국권투와 역사를 같이한 인물이다. WBC에서 유일한 평생집행위원으로 총회 결의 선거권 및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BR><BR>79세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영어와 일어에 능통하며 왕성한 사회 활동을 해오고 있다. 국내보다 국제 체육 분야에서 더 명성이 높은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BR><BR>WBC에서 Major Lee하면 이원복을 지칭할 정도로 세계 복싱계의 메이저로 군림하고 있다.<BR><BR>세계 타이틀전이 열릴 때마다 현장에 그가 있었다. 세계 타이틀 매치 계약을 도와주고 시합 감독관으로 많이 나갔다. 외국에서 열리는 세계타이틀 감독관으로 나간 횟수를 모두 합치면 70여차례나 된다. <BR><BR>외국을 다니면서 아찔했던 순간도 많았다. 우크라이나에 갈 때 타고 가던 비행기가 벼락을 맞고 착륙을 3번이나 시도하다가 연료 부족으로 회항도 못하고 활주로에 5번째 만에 내렸다. 그때 꼼짝 없이 죽는줄 알았다. 남미 갔을 때는 착륙하다 활주로를 이탈한 적도 있다. <BR><BR>한 번은 필리핀 라모스 대통령 시절 WBC 페더급 타이틀전이 필리핀에서 열렸다. 라모스대통령을 비롯하여 WBC 호세 슈라이만 회장과 이원복 감독관이 모두 관람한 빅 매치였다. <BR><BR> <TABLE border=0 cellSpacing=3 width=404 align=left> <TBODY> <TR> <TD> <TABLE border=0 cellSpacing=1 cellPadding=0 bgColor=#666666> <TBODY> <TR> <TD bgColor=#ffffff><IMG border=0 src="http://www.peoplekorea.co.kr/imgdata/peoplekorea_co_kr/201007/2010072522057029.jpg" width=404></TD></TR></TBODY></TABLE>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2 width="100%"> <TBODY> <TR> <TD style="LINE-HEIGHT: 12pt; FONT-FAMILY: verdana,굴림; LETTER-SPACING: -1px; COLOR: #ffffff; FONT-SIZE: 9pt" bgColor=#999999>▲     © 피플코리아</TD></TR></TBODY></TABLE></TD></TR></TBODY></TABLE>“필리핀 챔피언 방어전이 끝나고 기자들이 링 위로 한꺼번에 올라오면서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링이 무너져서 라모스 대통령, 호세 슈라이만 회장과 제가 깔려서 숨도 못 쉬고 죽을 뻔 했어요” <BR><BR>라모스 대통령이 육군대위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다는 사실을 알고 그는 라모스 대통령이 한국전 참전 당시 한국공사생도였다고 말했다. 그 이후로 둘이 끈끈한 친분관계를 유지했음은 물론이다. <BR><BR>감독관은 WBC 집행위원으로서 세계 타이틀전에 참관하여 게임을 정정당당하게 치르도록 자문을 해준다. WBC 입회인으로 슈퍼바이저라고도 한다. 현재 아시아인으로 WBC 집행위원은 한국에 2명(김주환회장, 이원복 고문)이 있고, 일본 1명. 필리핀 1명. 태국 1명. 호주에 1명 있다. 아시아에서 WBC 집행위원은 한국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다. <BR><BR>한국 복싱은 요즘 침체기에 빠져있다. 좋은 프로모터를 찾기 힘든데다가 TV도 축구와 야구에 비하면 옛날같이 지원을 안 해주고 스폰서 잡기도 쉽지 않다. <BR><BR>그러니 당연히 좋은 선수들이 나오기 힘들다. 옛날에는 헝그리 정신으로 무장한 선수들이 죽기 살기로 경기를 했지만 지금은 명예(honor)를 얻으려고 한다.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치고받는 운동은 자연스럽게 기피종목이 되어가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BR><BR>그의 설명에 의하면 만델라 대통령도 아마복서 출신이다. 만달라에게 왜 복싱을 했냐고 그가 묻자 식민지 시절 독립정신에 불타는 투지로 영국인을 때려눕히기 위한 분풀이는 복싱밖에 없어서 했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털어놓는다. <BR><BR>“KBC에서 프로복싱을 활성화 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습니다. 세계챔피언에 한국남자는 없어요. 프로모터, 선수, 사범 등 3위 일체가 맞아야 하고 거기에 운이 붙어야 합니다. 실력이 있어도 운 때가 안 맞으면 세계챔프 되기는 힘들죠” <BR><BR>남자다운 운동으로 각광받던 복싱이 사회에서 외면당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는 그는 김지훈 선정호 조희제등 유망선수들을 잘 키우면 제2의 부흥기를 맞을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유망선수들을 발굴할 계획으로 10월에 개최할 신인왕전에 기대를 걸고 있다. <BR><BR>“여자챔피언은 한국 선수가 많아요. 박지연 최현미 우지혜 등 세계챔피언이 6명이나 있습니다. 하지만 여성 프로복서는 선수층 자체가 얇아서 세계복싱흥행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죠” <BR><BR>WBC집행위원으로 장수 비결은 실력으로 무장했기 때문이다. 영어, 일어에 능통하지만 지금도 영어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서 매일 CNN. BBC방송 듣고 외국 사람들을 끊임없이 접촉한다. <BR><BR> <TABLE border=0 cellSpacing=3 width=404 align=right> <TBODY> <TR> <TD> <TABLE border=0 cellSpacing=1 cellPadding=0 bgColor=#666666> <TBODY> <TR> <TD bgColor=#ffffff><IMG border=0 src="http://www.peoplekorea.co.kr/imgdata/peoplekorea_co_kr/201007/2010072522217029.jpg" width=404></TD></TR></TBODY></TABLE>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2 width="100%"> <TBODY> <TR> <TD style="LINE-HEIGHT: 12pt; FONT-FAMILY: verdana,굴림; LETTER-SPACING: -1px; COLOR: #ffffff; FONT-SIZE: 9pt" bgColor=#999999>▲     © 피플코리아</TD></TR></TBODY></TABLE></TD></TR></TBODY></TABLE>“외국에 나가면 복싱관계자들과 영어, 일본어로 미팅하니까 자연스럽게 현지어를 쓸 기회가 많아져요. 이러한 노력 없이 1년이면 다 잊어먹고 혀도 굳어버리죠. 이제는 후배 하나 길러야죠. 여기도 젊은 사람이 와야 해요” <BR><BR>그는 WBC집행위원으로 국위를 선양한다는 자부심이 넘쳐 보였다. 해외에서 한국인 선수가 출전하는 타이틀전이 열리면 많은 현지 교민들이 찾아와 똘똘 뭉쳐 응원하는 모습에서 애국심을 느낀다.<BR><BR>작년 11월 제주에서 WBC 총회를 열었다. 전 세계 복싱관계자 1000명이 제주도에 왔다. 세계 권투계에서 그를 모르면 ‘간첩’일 정도로 두터운 인맥을 자랑하는 그가 큰 역할을 했음은 물론이다. <BR><BR>79세 노인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건강한 모습이다. KBC 고문으로 WBC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는 자체가 건강관리다. 뭐든지 잘 먹고 시차도 하루만 잘 자고 나면 적응이 된다니 놀랍다. 외국을 많이 다니다 보니까 적응이 돼서 자연스럽게 글로벌 인간이 됐다. <BR><BR>“WBC 슈라이만 회장이 나와 나이가 비슷해요. 무릎이 안 좋아 걷지 못하는 그를 보면 나는 건강한 편이죠. 집이 수원인데 종로에 있는 KBC 사무실에 매일 출퇴근해요. 그래도 지장 없어요. 사회 활동이 건강을 지키는 비결이죠” <BR><BR>그는 말한다. 나이 먹었다고 집에서 놀지 말고 사회활동 하라고 권한다. 건강을 위해서도 좋고 생활을 즐겨서 좋고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세상 탓할 시간도 없다. <BR><BR>“제가 아는 미국 노인 중에 하버드출신이 있어요. 연금 나오고 먹고 살만 하지만 지금도 복싱계통에서 사회활동을 계속하고 있어요. 은퇴하고 나서 WBC에 활동하는 80대 노인들이 3명이나 돼요” <BR><BR>극심한 취업난에 힘겨운 시기를 보내는 젊은이들에게도 월급 생각하지 말고 건강과 미래를 위해서 무슨 일이라도 하다 보면 언젠가는 기회가 온다고 조언한다. <BR><BR>앞으로 계획을 묻자 활동할 때까지 움직이다가 몸이 말을 안 들으면 그때 미련없이 떠나겠다고 말한다. <BR><BR>“떠나기 전에 후배나 하나 키우고 싶습니다. 이제 들어와도 전문가가 되려면 한참 있어야 해요. 외국어를 해야 하고, 각 나라 프로복싱 회장 및 커미셔너들과 세계적인 프로모터들 인맥 형성해놔야 하니까…” <BR><BR>이 원복 고문의 20년 노하우를 고스란히 전수 받으려면 10년은 족히 걸린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루가 급하다.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BR><BR>지식정보화 시대를 맞아 사무실에 앉아서 1000리(里) 밖을 내다보는 사람이 바로 그가 아닐까? 세계 각국 복싱관계자들과 영어. 일본어, 한국어로 매일 이메일을 교환하고 전화를 한다니 보통실력이 아니다. <BR><BR>아침에 서울 종로5가 한국권투위원회 사무실로 출근하여 컴퓨터 앞에 앉아 복싱관계 이메일 체크해서 답변해주고 전화하다 보면 시간이 금방 간다. <BR><BR>그는 오는 11월 멕시코에서 열리는 WBC 세계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인터뷰 자리에 동석한 신용선 KBC 부회장은 이원복 고문의 명성은 외국에서 더 대단하다고 한다. <BR><BR>“외국 나가면 대사급 대우를 받아요. 완전 VIP죠” <BR><BR>하늘을 나는 파일럿에서 권투위원회로 인생을 유턴하여 20년째 왕성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그를 보면 나이는 단순한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새삼 실감난다. <BR><BR><FONT color=#006600>* 이 기사는 피플코리아의 허락 없이 그 어떠한 경우에도 무단 전재나 무단 사용을 금지합니다. 피플코리아에 실리는 모든 기사의 저작권은 오직 피플코리아에 있습니다. <BR><BR></FONT><피플코리아/ 김명수기자 <A href="http://www.peoplekorea.co.kr/"><FONT color=blue>www.peoplekorea.co.kr</FONT></A>> <BR><BR>2010년 07월25일 20시14분. <BR><BR><A href="http://www.peoplekorea.co.kr/"><FONT color=blue>피플코리아 홈으로 바로가기</FONT></A>       <FONT color=#ff0000><STRONG>☞</STRONG></FONT><FONT color=#666666> </FONT><A href="http://www.peoplekorea.co.kr/sub_read.html?uid=1742&section=sc1"><FONT color=#121eff><STRONG>클릭이사람 명단 346번~</STRONG></FONT></A><FONT color=#666666> </FONT><STRONG><FONT color=red>☜</STRONG></FONT><BR><BR><BR> <P align=left style="font-size:14px;"> <MARQUEE bgColor=black height=20 width=450 diretion="left" valign="middle"><FONT color=yellow size=4>인터뷰 전문기자 김명수의 클릭이사람 취재는 앞으로도 계속 됩니다 / 좋은 분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 / 피플코리아 운영자 김명수 / 전화 017-707-4827 이메일 <A href="mailto:people365@korea.com">people365@korea.com</A> </FONT></MARQUEE><BR><br>  <P align=left style="font-size:14px;"> <P align=left style="font-size:14px;"> <P align=left style="font-size:14px;"> <TABLE border=0 cellSpacing=3 width=135 align=left> <TBODY> <TR> <TD> <TABLE border=0 cellSpacing=1 cellPadding=0 bgColor=#666666> <TBODY> <TR> <TD bgColor=#ffffff><IMG border=0 src="http://www.peoplekorea.co.kr/imgdata/peoplekorea_co_kr/200905/2009051130189460.jpg" width=135></TD></TR></TBODY></TABLE>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2 width="100%"> <TBODY> <TR> <TD style="LINE-HEIGHT: 12pt; FONT-FAMILY: verdana,굴림; LETTER-SPACING: -1px; COLOR: #ffffff; FONT-SIZE: 9pt" bgColor=#999999>▶ 사진 박종운기자    <BR>©피플코리아 ◀<BR></TD></TR></TBODY></TABLE></TD></TR></TBODY></TABLE><BR> <P align=left style="font-size:14px;"><BR> <BR> <BR> <BR> <BR> <BR> <BR> <BR><BR><BR><br>

[ 김명수기자 people365@para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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