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인터뷰] (49) 전통 마상무예·격구협회 회장 김영섭 - 대한민국 대표 인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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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인터뷰] (49) 전통 마상무예·격구협회 회장 김영섭

2004/07/23 00:00 입력

<FONT color=#0000ff>[클릭 인터뷰] (49) 전통 마상무예·격구협회 회장 김영섭</FONT><BR> <BR><FONT color=#0000ff><FONT color=black>학교공부 대신 어려서부터 전통 무예문화의 복원에만 매달려 살아온 김영섭(44). 한민족 전통 마상무예·격구협회 회장이라는 직함이 웬지 낯설고 생소하게 들리지만 그만큼 우리의 옛 문화를 살리고 보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도 드물 것이다.  <BR><BR> <TABLE border=0 cellSpacing=3 width=250 align=left> <TBODY> <TR> <TD> <TABLE border=0 cellSpacing=1 cellPadding=0 bgColor=#666666> <TBODY> <TR> <TD bgColor=#ffffff><IMG border=0 src="http://www.peoplekorea.co.kr/imgdata/peoplekorea_co_kr/201305/2013051849437461.jpg" width=250></TD></TR></TBODY></TABLE>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2 width="100%"> <TBODY> <TR> <TD style="LINE-HEIGHT: 12pt; FONT-FAMILY: verdana,굴림; LETTER-SPACING: -1px; COLOR: #ffffff; FONT-SIZE: 9pt" bgColor=#999999>▲     ©피플코리아 </TD></TR></TBODY></TABLE></TD></TR></TBODY></TABLE>그가 하는 일을 들여다보면 마치 역사의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려 과거속으로 깊숙히 전통무예를 찾아 떠나는 시간여행을 하는 착각마저 들게 한다. <BR><BR>한 세기가 가고 새로운 천년이 시작된 지난 2000년 7월 15일 1톤짜리 소형 경기거북선 5대를 직접 만들어 한강 이수지구에서 충무공배 거북선 경주대회를 연 바로 그 사람이다. <BR><BR>우리나라에서 수군문화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조까지 이어질 정도로 역사가 깊다. 그런 자랑스런 우리의 해양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거북선을 만들어 경주대회를 열었다. <BR><BR>모험을 걸고 시작한 첫 대회였는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시민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마음이 뿌듯했다. 거북선 경주대회를 통해서 소중하고 좋은 것은 역시 우리의 전통문화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알았다. <BR><BR>여기서 자신감을 얻은 그는 충무공의 빛나는 해양문화 정신을 계승하고 활성화를 위해 다음대회에서는 더 많은 거북선을 만들 계획이다. <BR><BR>처음에는 5인승 거북선으로 출발했지만 앞으로는 9인승, 13인승, 22인승으로 점점 크게 만들려고 한다. 그가 만든 5인승 거북선은 전체길이 4M 60Cm. 사재를 털어서 옛날 건조방법 그대로 복원했다. <BR><BR>고증자료를 스스로 찾아서 만든 거북선이라 애착이 남다르다. 거북선은 바닥이 평면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수심에 상관없이 제자리서 바로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실전에서도 물론 자유자재로 급회전이 가능하다. <BR><BR>여러사람이 하나같이 호흡을 맞춰야 하는 만큼 거북선 경주는 협동심이나 단체심 향상에도 그만이다. <BR><BR>그는 마상무예에 접한지 25년이 넘었다. 뚝섬 경마장 시절에 승마를 배우면서 이것이 과연 우리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강하게 들었다.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미련없이 동양승마 쪽으로 돌아섰다. <BR><BR> <TABLE border=0 cellSpacing=3 width=250 align=right> <TBODY> <TR> <TD> <TABLE border=0 cellSpacing=1 cellPadding=0 bgColor=#666666> <TBODY> <TR> <TD bgColor=#ffffff><IMG border=0 src="http://www.peoplekorea.co.kr/imgdata/peoplekorea_co_kr/201305/2013051850472826.jpg" width=250></TD></TR></TBODY></TABLE>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2 width="100%"> <TBODY> <TR> <TD style="LINE-HEIGHT: 12pt; FONT-FAMILY: verdana,굴림; LETTER-SPACING: -1px; COLOR: #ffffff; FONT-SIZE: 9pt" bgColor=#999999>▲     ©피플코리아 </TD></TR></TBODY></TABLE></TD></TR></TBODY></TABLE>그때부터 기마전에 대한 기록을 본격적으로 찾아 나섰다. 관련 자료를 찾고 고증하는데 10년이란 세월이 걸렸다. 그리고 나서 마상무예단을 만들었다. 마상무예를 하면서 장소의 제한을 많이 느꼈다. <BR><BR>말을 타고 어떤 무예를 할 때 평균 시속 50Km 이상으로 번갯불에 콩 볶아 먹는 그 빠른 속도에 과연 무엇을 할 것인가? 그것이 문제였다. 말과 사람과 기술이 3위일체가 되어야 가능한 마상무예다. <BR><BR>마상무예 관련 기록은 그런대로 많이 남아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그러나 기록만 있을 뿐이었다. 화보나 그림으로는 볼 수 있었지만 실질적인 마상 무예는 접할 수가 없었다. 거기서 막혔다. 그것을 고증하는데 엄청난 노력이 필요했다. <BR><BR>마상무예는 고대 병법의 꽃이다.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미래 스포츠로 발전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그래서 그가 나섰다. 특히 그는 마상무예 격구를 현대 스포츠로 정착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렇게 되리라고 100% 확신한다. 마상무예나 격구는 국가적인 상품으로까지도 가능하다고 그는 말한다. <BR><BR>우리 민족이 펼쳤던 병법을 세계만방에 알리기 위해 그는 마상무예와 마상궁술(기사) 국제대회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차질 없이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빠르면 내년 10월경에 국제대회를 열 계획이다. <BR><BR>특히 마상궁술은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우리가 어떤 민족인가. 수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활의 민족이 아닌가. 말을 타고 하는 마상무예는 지상무예를 거쳐야 할 수 있는 무예의 마지막 단계. 마상무예를 하기 전에 지상에서 먼저 18반 무예를 수련하고 다음에 마상육기를 배워야 한다. <BR><BR>마상무예에서 기마술은 기본이다. 마상쌍검, 마상편곤, 마상기창, 마상월도, 마상격구, 마상재 등을 마상무예라고 한다. 하지만 지상에서 하는 무예 18반을 마상에서도 다 활용할 수 있다. <BR><BR>동양무술의 달인. 1980년 열린 제 1회 국제 쿵후무술 대회에 참가하여 상대를 모조리 제압하고 2개 부문에서 거뜬히 우승했다. 그러나 그는 더 이상 대회에 나가지 않았다. 남과 겨루는 시합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BR><BR>충남 덕산에서 태어나 어려서 경기 김포로 이사왔다. 대대 손손 내려온 도가 집안. 그도 예외가 아니다. 도가 집안의 대통을 이어온 사람이다. 어려서부터 학교와는 거리를 두고 무예쪽으로만 파고 들었다. 수양에 필요한 도인법, 각종 병기술 등을 배웠다. 도가집안의 무예를 계승하고 지금까지 제자들을 가르쳐 오고 있다. <BR><BR>일반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무예를 익히고 보급해 오면서 그동안 그가 키워낸 제자들도 많다. 일반인에서 체육대학 출신, 무술경관에 이르기까지 각계 각층의 다양한 사람들이 지금 이순간도 그로부터 전통무예를 배우고 있다. <BR><BR> <TABLE border=0 cellSpacing=3 width=250 align=left> <TBODY> <TR> <TD> <TABLE border=0 cellSpacing=1 cellPadding=0 bgColor=#666666> <TBODY> <TR> <TD bgColor=#ffffff><IMG border=0 src="http://www.peoplekorea.co.kr/imgdata/peoplekorea_co_kr/201305/2013051852055639.jpg" width=250></TD></TR></TBODY></TABLE>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2 width="100%"> <TBODY> <TR> <TD style="LINE-HEIGHT: 12pt; FONT-FAMILY: verdana,굴림; LETTER-SPACING: -1px; COLOR: #ffffff; FONT-SIZE: 9pt" bgColor=#999999>▲     ©피플코리아 </TD></TR></TBODY></TABLE></TD></TR></TBODY></TABLE>군에서도 그는 귀하신 몸이다. 국방부에 지상격구를 보급해서 가르치고 있다. 육군 박물관 협조를 얻어서 조선시대에 사용됐던 각종 병기술을 새 몸짓에 맞게 찾아내어 보급하고 있다. 우리 고유의 무예문화가 외래 문화에 잠식되는 것을 보다 못해 그가 나섰다고나 할까. <BR><BR>특수층에서 전통무예를 자문해 오면 언제든지 기꺼이 응해주고 있다. 무술이라고 해서 다 똑같은 무술이 아니다. 일반 무술이 있고 나라에서 필요한 무술이 따로 있다. 그가 그런 무술을 지도하고 자문해 준다. <BR><BR>전통무예를 활용하면 특수작전에서도 일상에 있는 모든 것들이 무서운 무기가 된다. 작전에 의해서 필요한 것은 정부가 알아야 한다. 그런 경우를 대비해서 특수병법 차원의 무술은 정부와 특수층에 의해서 보존 돼야 특수작전에 활용할 수 있다고 그는 말한다. <BR><BR>"무술은 배워야 할 사람이 배워야 합니다. 일반사람이 개인을 위해서 배워야 할 것이 있고 사회를 위해서 배워야 할 것이 있지요. 물론 정부가 배워야 할 것이 따로 있습니다. 성격이 거칠고 포악한 사람이 그런 무술을 배웠다면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누가 알겠습니까" <BR><BR>그는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무예를 떠나서 생활해 본 적이 없다. 밥먹고 잠자는 시간을 빼고는 전통무예에 파묻혀 살아왔다. <BR> <BR>그가 살아온 삶에서 전통 무예를 빼고 나면 남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BR> <BR>이만하면 그에게 전통무예는 인생의 전부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런 덕분에 그는 무예에 관한 한 세계 어디를 가도 자신 있다. <BR><BR>지금은 경제 못지 않게 우리의 고유 문화를 살려야 할 때라고 본다. 수천년의 맥을 이어온 우리의 전통 무예는 앞으로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위상을 높이는데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그는 확신한다. <BR><BR>세계무예 중심은 한국, 중국, 일본이 버티고 있는 동양이다. 그는 세계무예 중심인 동양에서도 최고수로 인정 받는다. 동양무예의 최고수. 당연히 세계최고다. <BR><BR>그가 펼치고 있는 전통무예 보급은 온·오프라인의 벽도 훌쩍 뛰어 넘는다. 채팅으로 제자들에게 무도강좌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매주 일요일마다 3시간 이상 채팅강의를 한다. <BR><BR>현재 무예관을 차려놓고 제자들을 키우고 있다. 그가 싸움꾼으로 돌아선다면 어떻게 될까. 전통무술 뿐만 아니라 한중일 무예를 모두 섭렵한 실력이니 무림천하를 통일하고도 남으리라. 하지만 그는 싸움을 하지 않는다. 누가 시비를 걸어와도 차라리 맞아야 속이 편하다. <BR><BR>170Cm에 68Kg. 기자와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조용하고 말수가 적어 겉으로 보기엔 무예의 달인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그러나 찰나에 운명을 거는 검투사의 순간 포착 능력과 상대를 응시하는 날카로운 눈초리가 예사롭지 않은 인물임을 말해 준다. <BR><BR>그는 지금 행사 준비로 바쁘다. 바로 경마 문화제. 5월18일부터 20일까지 과천 경마공원에서 열리는 경마문화제에서 하이라이트 행사로 마상무예와 격구를 시연한다. 그가 키운 10명의 제자들로 구성된 한민족 전통 마상무예단을 이끌고 와서 경마팬들에게 전통무예를 선보인다. <BR><BR>또한 그는 지금 마상무예 수련장을 준비중이다. 마상무예·격구를 일반스포츠로 대중화시키고 싶은 꿈이 있기 때문이다. <BR><BR>건강한 정신이 올바른 사회를 이끄는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발벗고 나서서 선조들의 국혼이 가득 담겨 있는 전통무술 보급에 매달리고 있다. 건강한 정신, 올바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그것뿐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BR><BR>학교 공부도 마다한 채 무예만 접하고 지금까지 살아온 것처럼 그는 앞으로도 무예만 하면서 살아갈 것이다. <BR><BR>새롭고 편리한 것만 추구하는 요즘 세태에 어울리지 않게 역사속에 묻히고 사라져 버린 전통무예 부활에 자신의 전부를 건 그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BR><BR><BR><FONT color=#006600>* 이 기사는 피플코리아의 허락 없이 그 어떠한 경우에도 무단 전재나 무단 사용을 금지합니다. 피플코리아에 실리는 모든 기사의 저작권은 오직 피플코리아에 있습니다. <BR><BR></FONT><FONT color=#333333><피플코리아/김명수기자 </FONT><A href="http://www.peoplekorea.co.kr/"><FONT color=#2b44ff>www.peoplekorea.co.kr</FONT></A><FONT color=#333333>> </FONT><BR><BR><FONT color=black>2001/04/30 10:44:19 <BR><BR></FONT><FONT color=black><A href="http://www.peoplekorea.co.kr/"><FONT color=#0000ff size=3>피플코리아 홈으로 바로가기</FONT></A><FONT size=3><FONT color=#0000ff> </FONT><STRONG><FONT color=#ff0000>☞</FONT></STRONG><FONT color=#666666> </FONT></FONT><A href="http://www.peoplekorea.co.kr/sub_read.html?uid=1108&section=&section2="><STRONG><FONT color=blue size=3>클릭이사람 명단 1~345번</FONT></STRONG></A><FONT size=3><FONT color=#666666> </FONT><STRONG><FONT color=red>☜</STRONG></FONT></FONT><BR><BR><BR> <P align=left style="font-size:14px;"> <P align=left style="font-size:14px;"> <MARQUEE bgColor=black height=20 width=450 valign="middle" diretion="left"><FONT color=yellow size=4>인터뷰 전문기자 김명수의 클릭이사람 취재는 앞으로도 계속 됩니다 / 좋은 분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 / 피플코리아 운영자 김명수 / 전화 010-4707-4827 이메일 people365@paran.com </FONT></MARQUEE></FONT><br></FONT></FONT>

[ 김명수기자 people365@para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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