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인터뷰] (77) 말의해 물만난 마사회 카메라맨 박준용 - 대한민국 대표 인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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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인터뷰] (77) 말의해 물만난 마사회 카메라맨 박준용

2004/08/20 00:00 입력

[클릭 인터뷰] (77) 말의해 물만난 마사회 카메라맨 박준용 새해를 맞아 말 많은 경마장에는 살 판이 났다. 올해가 바로 말의 해이기 때문이다. 방송이나 신문 잡지 등에서도 올해의 주인공인 말을 비롯해서 말띠 인사들에게 집중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비추고 있다. <TABLE border=0 cellSpacing=3 width=250 align=left> <TBODY> <TR> <TD> <TABLE border=0 cellSpacing=1 cellPadding=0 bgColor=#666666> <TBODY> <TR> <TD bgColor=#ffffff><IMG border=0 src="http://www.peoplekorea.co.kr/imgdata/peoplekorea_co_kr/201305/2013051745373694.jpg" width=250></TD></TR></TBODY></TABLE>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2 width="100%"> <TBODY> <TR> <TD style="LINE-HEIGHT: 12pt; FONT-FAMILY: verdana,굴림; LETTER-SPACING: -1px; COLOR: #ffffff; FONT-SIZE: 9pt" bgColor=#999999>▲     ©피플코리아 </TD></TR></TBODY></TABLE></TD></TR></TBODY></TABLE>말의 해를 맞아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사람이 여기 또 한명 있다. 마사회 홍보실 사진담당 박준용(28)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마사회 홍보실에서도 사진담당을 맞고 있는 카매라맨이다. 말을 전문으로 찍는 카메라맨이 말의 해를 맞았으니 바쁜 것은 당연지사. 그는 어쩌다가 이곳 과천벌까지 들어와 말을 전문으로 찍는 카메라맨이 되었을까. 회사에서 토목일을 하는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2남중 장남으로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핸섬가이. 그는 엄했던 어머니보다 자식들 일에 세심하게 신경을 쓰는 편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고등학교 때에는 학보사에 있으면서 학교 교지를 만들었는데 교지 만드는 일보다도 담임이었던 국어선생님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문학과 인생을 논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일이 더 즐거웠다. 여러 방면에 모르는 것이 없을 정도로 해박한 데다가 이해심이 많고 통찰력이 큰 분이었던 것으로 기억되는 국어선생님. 원래 꿈이 신문기자였다는 국어선생님의 영향을 받아 그는 신문방송학과에 진학하고 싶었다. 그러나 점수로 등급이 매겨지는 학교 선택이라는 현실의 벽에 막혀 그는 생각지도 않은 공대에 가게 되었다. 그는 대학에서 극영화 동아리에 가입하여 우연히 카메라를 잡던 중 스틸카메라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사진은 그의 인생을 바꿔 놓는 계기가 되었다. 사진을 하면 마음속에 전율 같은 것이 느껴졌다. 그래서 사설 학원에서 좀더 체계적인 사진공부를 하고 시간 날 때마다 카메라를 메고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군대에 가서도 그는 '사진병과'에 배속되어 사진을 계속할 수 있었다. 학교 때 각종 사진 콘테스트에서 수상한 경력과 전시회 경력이 인정되어 군에서도 운좋게 사진병으로 차출된 것이다. 군대에서 그는 수많은 별들(스타는 물론 국방부 장관까지) 앞에서 사진을 찍는 행운을 누릴 수 있었고 그런 경험 덕분에 지금은 어느 누구, 어떤 상황에서도 사진 찍는 일 만큼은 자신있다고 자부한다. 제대후 그는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전공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진공부도 가능하고 사회 전반의 매스컴에 관련된 공부도 할 수 있는 신문방송학과로 편입학을 하게 되었다. 그는 신문방송학과로 학적을 옮기고 나서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쳐나가기 시작한다. 학교 생활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대중 매체와 사진공부에 전념 할 수 있게 되었고 적극적인 성격을 무기로 방학때는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했다. 여행사 포토그래퍼를 시작으로 광고사진(패션) 스튜디오 어시스턴트 생활, 그리고 사보잡지 '농심' 객원기자, 월간잡지 '붐' 프리랜서 기자까지 다양한 경험을 접해봤고 주말에는 예식장에서 결혼식 사진 및 비디오 촬영 등 미디어에 관련된 모든 일을 해왔다. 그런 와중에도 틈틈이 공모전에 사진을 출품하여 여러 차례나 수상을 하였다. 그리고 올해 일간스포츠 대학생 명예기자에 발탁되어 활동하고 있고 40여차례나 신문에 기사가 실렸다. 또한 그는 광고 홍보 실무를 가르치는 교수님의 벤처기업인 PR회사 'IPRCOM'에서 전속 포토그래퍼로도 활동하였다. 그러던중 지난해 여름 한국마사회 홍보사원(사진담당)으로 입사하여 말사진을 찍는 카메라맨이 되었다. 평소 홍보쪽 일을 꿈꾸어 온만큼 그는 마사회에서의 현재 업무가 자신의 꿈을 키워나갈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서 즐겁게 그리고 열심히 뛰고 있다. 학교에서 배운 교육과 신문사 및 각종 아르바이트를 통해 접했던 다양한 분야의 경험들이 지금 그가 일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마시회 입사후 그는 아찔한 순간도 많았다. 처음으로 말과 대하면서 사전 지식없이 카메라를 들고 좌충우돌했던 그의 행동은 안전사고를 염려하는 직원들의 원성을 사기에 충분했다. 말이 민감한 동물인줄 모르고 무작정 카메라를 들이대다가 말이 흥분하여 여기 저기 몸을 비틀고 발작하는 바람에 관리사들에게 혼이 난적도 한두번이 아니다. 말은 뒤쪽으로 사람이 다가가면 자기를 채찍질하는 줄 알고 사정없이 뒷발로 걷어찬다는 사실을 그는 나중에서야 알았다. 말을 찍다가 말똥을 밟아 미끄러져 말똥을 뒤집어쓰고 넘어지는 봉변도 여러번 당했다. 그는 경마가 열리는 날이면 경마장이 떠나갈 듯한 관중들의 함성을 뒤로하며 바람처럼 달리는 경주마들과 기수를 촬영하느라 정신이 없다. 경주가 열리지 않는 평일에도 그는 바쁘다. 각 마방을 돌며 경주마들을 촬영하기도 하고 기수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경주일 찍은 멋진 사진을 나눠주기도 한다. 아직은 풋풋한 젊음과 펄펄 끓는 피를 가진 열혈 대학생이라는 그는 오는 2월 대학을 졸업하면 더욱 열심히 뛰겠단다. 마사회 말사진담당 카메라맨 박준용. 2002년 말의 해를 맞아 그는 그렇게 물만난 고기처럼 누구보다도 바쁘게 열심히 살고 있다. * 이 기사는 피플코리아의 허락 없이 그 어떠한 경우에도 무단 전재나 무단 사용을 금지합니다. 피플코리아에 실리는 모든 기사의 저작권은 오직 피플코리아에 있습니다.  <피플코리아/ 김명수기자 <A href="http://www.peoplekorea.co.kr/">www.peoplekorea.co.kr</A>>   2002/01/15 18:28:41 <A href="http://www.peoplekorea.co.kr/">피플코리아 홈으로 바로가기</A> ☞ <A href="http://www.peoplekorea.co.kr/sub_read.html?uid=1108&section=&section2=">클릭이사람 명단 1~345번</A> ☜ <MARQUEE bgColor=black height=20 width=450 diretion="left" valign="middle">인터뷰 전문기자 김명수의 클릭이사람 취재는 앞으로도 계속 됩니다 / 좋은 분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 / 피플코리아 운영자 김명수 / 전화 010-4707-4827 이메일 people365@paran.com </MARQU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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