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잔 때문에...'김용진 암초' 만난 김동연
2022/07/29 08:4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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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코리아]김미영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취임 이후 첫 암초를 만났다. 그것도 김동연의 최측근이라 할 수 있는 김용진 발 대형 암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김용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취임 하루 전인 지난 27일 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의원-남종섭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과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술잔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와 도의회 간 협치와 관련해 논의를 진행하다가 김용진과 곽미숙 간에 논쟁이 벌어졌으며, 이 와중에 김용진이 술잔을 던졌고 곽미숙 쪽에서 그릇이 깨졌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김동연 집행부의 의회 무시 행태가 폭력으로 표현됐다며 김동연은 즉각 사죄하고 김용진을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곽미숙은 특수 폭행 및 특수 협박 혐의로 김용진을 경기남부경찰청에 고소했다.

 

이에 대해 김용진은 28일 입장문을 내고 책임질 일은 책임지겠다. 경제위기 상황이 시급함에도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는 현재 상황을 논의해 보려는 충정에서 비롯된 일이며 의욕이 과했다고 사과했다.

 

이어 불미스러운 일은 일부 인정하며 특정인을 향한 행동은 전혀 사실이 아니지만 전적으로 저의 잘못이라고 했다. 도의회와 도민 여러분에게 거듭 사과드리며 임기 동안 경기도 경제와 민생 회복, 경기도정의 성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국힘은 김용진 경제부지사직에서 사퇴하라고 김동연을 압박하고 있다. 지난 1986년 제30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김용진은 기획재정부에서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후 한국동서발전 사장,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김동연이 문재인 정부 초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 재임할 당시 제2차관으로 함께 국가의 재정·경제정책을 이끌었다.

 

김동연은 정치인으로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위해 민생경제를 책임 질 적임자로 김용진을 선택했다. 하지만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경제관료 출신인 김동연의 정치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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