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코리아]김미영 기자=어버이날이 되어도 흔한 카네이션 한송이 못받고 외로이 지내는 어르신들이 주변에는 의외로 많다. 독거노인, 요양시설 등의 어르신들이 그들이다.
이들을 위해 매년 카네이션 등 화훼를 기부하는 착한 이웃이 있다. 바로 비영리 민간단체 ‘착한사람들’이다. 이들은 올해로 28년째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착한사람들의 서태호 대표는 어버이날을 앞두고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카네이션 4000 송이를 기부했다.
지난 4월말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실시된 전달식에는 착한사람들 서태호 대표와 사랑의열매 이수철 법인사업팀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전달된 카네이션 4000 송이는 울산 사랑의열매 ‘착한가게’인 성희플라워와 협업해 의미를 더했다. 성희플라워는 노인들의 사회참여와 일자리 확대를 위해 독거노인과 함께 카네이션을 제작했다. 카네이션은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을 통해 전국노인복지센터, 요양원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서태호 대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많은 분들의 뜻을 모아 카네이션 기부를 준비했다”며 “올해로 28년째가 된 화훼 기부를 계속 이어가 많은 분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착한사람들은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등 복지사각지대 이웃들에게 꽃바구니와 생필품 등을 지원해, 취약계층의 정서지원 및 화훼농가의 수익개선 사업 등 다양한 공익사업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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