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정신 칼럼 제21호] 꿈 이야기 - 대한민국 대표 인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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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정신 칼럼 제21호] 꿈 이야기

2005/05/15 00:00 입력

청와대를 방문 하여 김영삼 대통령과 통일문제에 대하여 심각한 의견교환을 하고 다음날 새벽에 함께 조깅을 하였다 대통령은 건강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북한으로 날아 갔다 그 날 김일성과 식탁에 앉아 한참 대화를 했는데 내용은 기억이 안나지만 그분의 웃는 모습이 생생하였다 그 날이 김일성 사망하는 날 이었던것 같다 그런 꿈을 꾸고 이틀후 거래처 방문을 마치고 올림픽 대로를 달리고 있었는데 라디오에서 김일성 사망소식이 흘러나와 깜짝 놀랐다 청와대라든가 북한이라든가 하는 장면은 TV등을 통하여 자주 접하다 보니 잠재의식에 숨어 있다가 꿈으로 나타났는지 모르겠다 평생 처음 꾸어본 김영삼 그리고 김일성꿈 그날이 하필 김일성 사망하는 날이었다니 스스로 놀랐다 또 어느날 밤이었다 직장생활 할 때였다 한밤중 아파트 벨이 울려 문을 10센티 가량만 살짝 열고 한 손은 문고리를 잡은 상태에서 살며시 밖을 내다 보았다 키가 작고 나이든 그리고 차림새로 보아 생활이 어려워 보이는듯한 아주머니 한분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갑자기 내 손을 번개처럼 낚아챘다 난 이 순간 위기의식을 느껴 강하게 손을 뿌리치고 문을 쾅 닫아 버렸다 힘으로 아주머니가 날 당할 수 없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그런 꿈을 꾸고 다음날 아침 출근을 하니 불행한 소식이 들렸다 어젯밤 오산공장에서 나이든 아주머니 한 분이 기계에 손이 딸려 들어가 사망하였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꿈에 찾아왔던 그 아주머니란 말인가 이럴수도 있나 난 수원공장에서 근무하였고 오산공장과는 생산품이 달라 내 소관도 아니었고 그분을 잘 모르는 상태였다 몇번 가본적도 있으니 그분은 날 보았는지 모르겠다 이런 일은 상상조차 해보지 않았는데 도데체 어찌된 일인가 어떤 계시였을까 이런 꿈을 꾸고 이상하다 생각은 했지만 죽음을 감지하지는 못했다 아마도 이 분야에 도통한 사람은 죽음을 감지했을 것이고 예방까지도 할 수 있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또 다른 꿈 어느날 밤 이었다 별이 밝은 밤  하늘을 바라본다 난 그 중 별 하나를 손가락으로 기르킨다 그 별로 가겠다는 뜻이다 어느새 난 그 별로 날아간다 아니 날아가는 것이 아니라 펑 하고 순식간에 그곳에 나타나는 것이다 아마도 천국인듯 했다 별의 여기저기를 거닐었다 온통 꽃밭이었으며 남녀들이 환한 웃음을 지으며 뛰어놀고 있었다 한참을 그곳에 있다가 난 다른 별을 손가락으로 가르킨다 집게 손가락으로 목표 지점을 가르키고 이동을 마음먹으면 순식간에 다른 별로 이동이 되어 있는 것이다 그 별은 조명이 어두웠다 사람들의 표정도 어두웠다 난 그별의 여기저기를 둘러 보았다 누군지는 몰라도 수행원이 따라다녔다 그곳의 사람들은 열심히 일하고 있었다 무엇을 만드는 사람 농사짓는 사람등이 있었는데 인상에 남았던 것은 말없고 어두워 보였다는 점이다 그날밤 난 이별 저별 돌아다녔고 그런 신기한 꿈을 꾸고 무척 기분이 좋았었다 상상조차 해보지 못했는데 꿈속에서 별나라 여행을 하다니... 직장생활을 접고 사업을 준비하고 있을 때 또 꿈을 꾸었다 넓은 들판이 보였다 호수도 있고 별장도 보였다 들판 한가운데서 불꽃이 일어났다 너무도 크고 아름다운 불이었다 곧이어 이쪽 저쪽 사방에서 불꽃이 일어났다 너무도 칼라풀한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꿈속에서도 놀랐다 이렇게 화려하고 아름다울 수가... 그리고 사업 시작후 빠른 시일내에  원금을 모두 회수 할 수 있었다 다음부터는 죽음의 계시같은 어떤 꿈을 꾸면 빨리 사전 조치를 취해봐야겠다 또 좋은 꿈을 꾸면 복권을 한번 사 봐야 겠다.... 김동주 2002년 7월27일 14시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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