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째 가업 이어온 함평 왕골돗자리 장인 눈길 - 대한민국 대표 인물신문

프린트

메일전송

5대째 가업 이어온 함평 왕골돗자리 장인 눈길

2023/08/08 20:13 입력

<img src="http://peoplekorea.co.kr/n_news/peg/2308/thumb/20230808201425_irpcydgw.png" alt="왕돗자리.png" style="width: 580px; height: 363px;" />


 [피플코리아]이경희 기자=전남 함평군에서는 함평군의 자랑인 왕골돗자리가 수백 년 동안 장인의 손길로 생산중이다. 

 <o:p></o:p>

 함평군 월야면 정일범(73)씨는 전국에서 유일무이한 완초 장인으로 5대째 가업을 이어 500년 전통의 함평 왕골돗자리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o:p></o:p>

 함평군 왕골돗자리는 유명 백화점 납품은 물론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종묘’에서 사용할 정도로 품질이 우수하다. 

 <o:p></o:p>

 아울러 왕골돗자리의 주재료인 완초는 수입산 완초에 비해 올이 고르고 광택이 나며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해 전국에서 유명하다. 

 <o:p></o:p>

 완초는 재배 직후 껍질을 벗겨내고 일정한 크기로 잘게 쪼개 말리는 작업 등 왕골돗자리 한단을 완성하기 위해 세심하게 하나하나 사람 손을 타야한다. 

 <o:p></o:p>

 하지만 최근 인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왕골돗자리 제조 인원이 줄어 정씨를 비롯한 완초 재배 농민들은 전통계승에 대한 우려가 크다. 

 <o:p></o:p>

 함평군 통계에 따르면 90년대 말 60ha에 160톤의 완초를 생산한 데 비해 2022년에는 1.6ha에 1톤을 생산해 해마다 생산량 및 재배면적이 감소하고 있다. 

 <o:p></o:p>

 이에 군은 2008년부터 친환경 완초재배 장려금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매년 사업량(2ha)을 확보해 재배장려금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명맥 유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판종 함평군 농업정책실장은 8일 “함평군 왕골돗자리의 명맥을 잇기 위해 장려금 및 지원책을 확대해 후진 양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sshss2927@hanmail.net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