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최초 공립 외고, 개교 준비 착착 - 대한민국 대표 인물신문

프린트

메일전송

인천시 최초 공립 외고, 개교 준비 착착

2009/03/01 00:00 입력

외국어 능력이 우수한 학생들이 선망하는 외국어고등학교가 인천에 들어선다. 인천시교육청은 우수학생들의 타 지역 전출을 방지하고 교육환경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립학교 형태인 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를 내년 3월에 개교한다고 최근 밝혔다. 현재 인천의 외국어고등학교는 부평에 있는 인천외고(사립)가 유일하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교육과학기술부와 세 차례에 걸친 사전협의를 통해 입시전형 등에 관한 의견 조율을 마치고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미추홀외고에 대한 특수목적고 등 학교지정 동의를 얻어냈다. 지난 2월 24일 착공한 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는 인천 남동구 고잔동 596번지에 들어선다. 학교는 본관동, 기숙사동, 체육관동 및 식당동 등으로 구성하며 내년 2월 19일 본관동 완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다. 기숙사동은 2010년 6월 19일 준공될 예정이다. 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는 남녀공학으로 운영한다. 설치학과는 영어과 3개반, 중국어과 2개반, 일본어과 2개반, 프랑스어과 1개반으로 총 8학급 192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미추홀외고 신입생은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특별전형에는 전공어 우수자와 사회적 배려 대상자가 해당한다. 전공어 우수자란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을 말한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자녀, 차상위계층 자녀, 소년소녀 가장, 다문화가정 자녀, 북한이탈 주민 자녀 등을 뜻한다. 일반전형은 중학교 내신성적과 영어듣기, 구술면접 등으로 이뤄진다. 다만 교과부와 시교육청 및 특목고 입시관계자들이 특목고입시에 대한 전형과정을 계속 조정하고 있어 최종 전형방식은 확정되지 않았다. 미추홀외고 최종 입학요강은 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 지정 고시 후 시교육청 홈페이지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입시학원 관계자는 “2009학년도 특목고입시에서 내신 반영비율을 50%대로 대거 올렸고 일반전형 시 내신 평균이 4% 대로 매우 높은 점을 놓고 볼 때 2010년도 입시에서 미추홀외고도 인천국제고나 인천외국어고 및 과학고처럼 내신 관리가 입시전형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승재기자 jncworld@empal.com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sshss2927@hanmail.net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