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환의 인맥칼럼] (36) 벤처파티 - 대한민국 대표 인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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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환의 인맥칼럼] (36) 벤처파티

2009/06/29 00:00 입력

<TABLE cellSpacing=3 width=150 align=left border=0> <TBODY> <TR> <TD> <TABLE cellSpacing=1 cellPadding=0 bgColor=#666666 border=0> <TBODY> <TR> <TD bgColor=#ffffff><IMG src="http://www.peoplekorea.co.kr/imgdata/peoplekorea_co_kr/200907/2009070433245648.jpg" width=150 border=0></TD></TR></TBODY></TABLE> <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2 width="100%" border=0> <TBODY> <TR> <TD style="FONT-SIZE: 9pt; COLOR: #ffffff; LINE-HEIGHT: 12pt; FONT-FAMILY: verdana,굴림; LETTER-SPACING: -1px" bgColor=#999999>▶     ©피플코리아 ◀</TD></TR></TBODY></TABLE></TD></TR></TBODY></TABLE>조그만 사무실에서 두려움에 떨며 세상의 변화를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작은 회사들의 사장들은 당장 월말이 되면 직원들에게 줄 월급 때문에 고민이 많아진다. <BR>  <BR>1999년 12월 남부터미널 근처 빌딩 지하에서 사업을 시작했던 본인도 초기 자본금을 떨어지고 운영자금이 바닥나면서 2000년이 다가오는 것이 두려웠던 시절이 있었다. 무엇인가를 해야 하는데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기에는 회사의 상태가 말이 아니었던 시절이었다. 그때 도움을 어떻게 청해야 하나 고민하던 중에 책을 읽다가 힌트를 얻었다. <BR>  <BR>인맥에 관련한 책이었다. ‘사람들을 초대해서 음식을 나누고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하다가 보면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라는 내용을 보고 이거라고 해보아야겠다는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모임을 기획하였다. <BR>  <BR>그 당시에 메일을 통해서 나의 소식을 받아보던 사람들의 숫자가 이천명이 넘었다. 사실 나는 그들이 누구인지 알 수 없었다. 메일주소만 있으면 등록이 되는 메일매거진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라서 받는 이들이 누구인지 궁금하기도 했었다. <BR>‘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파티를 진행하고 합니다. 파티라고 하지만 맥주와 땅콩밖에는 없습니다. 오셔서 정보와 인맥을 교류하기를 바랍니다.’ <BR>  <BR>대충 위와 같은 내용으로 메일을 보냈던 기억이 난다.  직원들에게는 평상시보다 일찍 퇴근을 시키고 나서,  맥주와 땅콩을 사러 갔는데, 땅콩도 없어서 오징어땅콩과자를 몇 봉을 사가지고 와서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BR>  <BR>한 사람, 두 사람, 세 사람 마지막 사람까지 모두 합해서 열세명이 되었다. 자신들을 소개하는데 백수라고 소개하던 분부터 대학생, 조그만 회사의 사장님과 대기업의 상무님까지 골고루 참석해주었다. 맥주와 과자를 먹으면서 그날의 대화는 평범하게 끝이 났던 것으로 기억을 한다. 아무런 변화와 도움을 이끌어내지도 못한 채로 말이다.   <BR>  <BR>다음날 나의 초대장을 받았던 분들 중에 일간지 기자분이 직접 전화를 주었다. <BR><BR>‘모임이 어땠나요?  참 재미있었을 것 같은 모임인데요. 미국의 실리콘벨리에도 파티가 있는데 그런 모임을 벤치마킹을 한 것인가요?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BR>  <BR>그 기자분은 나를 취재하고 싶다고 하면서 찾아오겠다고 하였다. 재미있지도 훌륭하지도 않던 맥주파티를 2000년 상반기를 시끄럽게 했던 벤처파티로 탄생시켜 주었다. <BR>  <BR>여러분들도 벤처파티를 열기를 바란다. 당신에게 멋진 행운을 가져다가 줄 것이다. <BR>

[ 구창환 기자 ceoparty@para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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