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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 회장, 태광그룹 회장단 사임
2012/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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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 태광그룹 회장과 오용일 부회장 등 태광그룹 회장단이 9일 사임했다.<BR><BR>10일 태광그룹에 따르면, 태광그룹 회장단은 최근 횡령 등의 혐의에 대해 책임을 지고 회장 및 부회장직을 포함한 일체의 지위에서 사임했다.<BR><BR>이호진 회장은 회장직과 함께 태광산업 및 대한화섬 대표이사를 포함, 티브로드 홀딩스 등 주요 계열사의 등기임원 등 태광그룹과 관련된 모든 법적 지위에서 물러났다. 이 회장이 현재 건강상의 이유로 절대 안정이 필요한 상태라는 점도 이번 결정에 작용했다.<BR><BR>오용일 부회장도 부회장직과 태광산업 및 티브로드 홀딩스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상장사인 대한화섬의 박명석 대표이사 사장도 같은 이유로 사임했다.<BR><BR>태광그룹은 "회장단 사임을 출발점으로 앞으로 정도경영과 윤리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강구할 방침"이라며 "능력과 도덕성을 겸비한 인사를 경영진 및 사외이사로 적극 영입하는 방안을 포함해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종 제도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BR><BR>한편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3일 현재 구속 기소 중인 이 회장에게 1673억원의 부당이익을 취득하고 차명계좌를 비롯한 채권·주식·부동산 등을 통해 불법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징역 7년에 추징금 70억원을 구형했다.<BR><BR>【자료출처=뉴시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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