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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2차 구제금융 위한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난항
2012/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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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유로존 국가들이 20일(현지시간)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 지원을 위한 막바지 협의를 벌이고 있지만 그리스 정부 부채 비율을 오는 2020년까지 국내순생산(GDP)의 120%로 맞추는 방안을 놓고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BR><BR>그리스의 정부부채는 현재 GDP의 160%가 넘는 수준이다.<BR><BR>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존 재무장관회의가 9시간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장관들은 그리스의 부채 감축 방안 및 그리스 긴축 이행에 대한 감독 강화를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BR><BR>그리스는 1300억 유로 규모의 2차 구제금융을 지원받아야 다음달 20일 만기인 145억 유로의 채무를 상환해 국가부도를 피할 수 있다. 앞서 그리스 정부는 민간 채권단과 1000억 유로 규모의 채무를 탕감하는 국채교환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BR><BR>유로존 재무장관회의를 주재한 장 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는 "더 이상 시간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 든 타결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질서 없는 디폴트에 직면할 경우 그리스는 17개국이 가입한 유로존을 탈퇴하고 예전 화폐인 드라크마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BR><BR>프랑수아 바루앙 프랑스 재무장관은 "합의에 도달하기 위한 모든 요소들을 확보했다"며 "그리스 정부는 앞으로 구제금융 프로젝트를 성실히 이행해야 하며 우리는 지속적으로 이를 감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R><BR>【자료출처=뉴시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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