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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노조 "김재철 사장, 지난2년 법인카드로 7억" 주장
2012/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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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동조합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MBC 1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재철(59) MBC 사장의 법인카드 사용내역 공개를 요구했다. <BR><BR>노조는 "지난 2년 김 사장이 재임 기간 사용한 법인카드 금액이 7억원에 달한다"며 "직원 1600명의 MBC 사장 씀씀이가 시민 1000만 서울시장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BR><BR>"김 사장은 명품가방 매장과 고급귀금속 가게, 여성의류 매장 등에서 법인카드로 수천만원을 썼다"며 "본인 이외의 다른 사람이 법인 카드를 썼거나 사적인 물품을 법인카드로 결제한 것은 아닌가"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BR><BR>이들은 "공공기관장의 법인카드 사용내역은 법적으로 정보공개 청구 대상"이라며 "김재철 사장은 이와 같은 의혹에 대해 투명하게 해명할 것"을 주문했다. <BR><BR>아울러 "김 사장 개인 명의의 법인카드 사용내역 만을 봐도 업무상 횡령이나 배임 혐의가 충분하다는 것이 법률전문가들의 의견"이라며 "김 사장의 해명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경영행태에서 나타나는 비리의혹들을 추가로 모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사정당국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BR><BR>한편, 김재철 사장은 노조파업 25일만인 지난 24일 출근해 확대간부회의를 소집하고 "불필요한 충돌을 피하기 위해 외부에서 업무를 봤지만 인내도 거의 한계에 도달했다"며 "회사는 원칙에 따라 불법파업에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R><br> 【자료출처=뉴시스】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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