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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96개교, 올해 등록금 5% 이상 인하

2012/02/22 00:00 입력

우리나라 4년제 대학 중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96개교가 올해 등록금을 5% 이상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은 한국항공대학교였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9일 공개한 대학정보 공시에 따르면 전국 4년제 일반대학 186개교 중 올해 등록금을 5% 이상 인하한 학교는 서울시립대, 상명대, 을지대, 명지대, 서울대 등 96개교인 것으로 확인됐다. 3~5% 인하는 동덕여대, 부산대, 전남대, 숙명여대, 가톨릭대 등 35개교였으며 0~3% 인하는 경희대, 덕성여대, 아주대, 이화여대, 중앙대, 인하대, 한양대, 서강대 등 45개교로 집계됐다. 등록금을 동결한 대학은 감리교신학대, 대전가톨릭대, 포항공과대 등 6개교였다.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도 울산과학기술대, 한국교원대, 대신대, 칼빈대 등 4개교에 달했다. 연간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은 한국항공대로 지난해 863만8500원에 비해 0.57% 인하한 858만8900원을 기록했다. 2위는 연세대 856만3000원, 3위 을지대 853만9200원, 4위 이화여대 845만4300원, 5위 연세대(원주) 844만6400원, 6위 한양대 838만8300원, 7위 추계예술대 838만6900원, 8위 한세대 836만1100원, 9위 홍익대(세종) 835만4500원, 10위 성균관대 833만3000원 등의 순이었다. 연간 등록금이 가장 저렴한 대학 1위는 중앙승가대로 168만원이었으며 영산선학대 200만원, 서울시립대 238만9700원, 한국교원대 318만7700원, 목포해양대 349만4500원, 안동대 376만1500원, 한국해양대 376만77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186개 대학의 올해 연간 평균 등록금은 670만6000원이었으며 국공립대학이 415만원, 사립대학이 737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교과부는 "이번에 공시되는 대학별 등록금 인하율은 각 대학이 국가장학금 사업과 연계한 자체노력의 일환"이라며 "기존에 발표된 등록금 인하율과는 차이가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대학 등록금 현황을 비롯 원격강좌 현황, 1인창업자 및 프리랜서 등 6개 항목을 공시했다. 공시내용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전국 186개 대학에서 2703개 원격강좌를 개설했으며 이중 39개 대학의 1731개 강좌는 군복무자가 참여해 정규 학점을 취득했다. 상위 15개 대학의 평균 원격강좌수를 분석해보면 사립대학이 88.6개로 국공립대학 58.4개에 비해 많았으며 비수도권대학이 93.4개로 수도권대학 36.2개보다 많게 나타났다. 국세청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처음으로 공시하는 1인 창업자는 전국 183개 대학에서 평균 3.3명, 프리랜서는 50.1명으로 집계됐다. 국공립대학의 대학별 평균 1인 창업자는 3.5명으로 사립대학 3.2명에 비해 많았으며 프리랜서도 54.5명으로 사립대학 49.9명에 비해 높은 숫자를 보였다. 비수도권대학의 대학별 평균 1인 창업자는 3.7명으로 수도권대학 2.5명에 비해 많았으며 프리랜서는 44.2명으로 수도권대학 59.8명에 비해 적게 나타났다. 【자료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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