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선두 탈환... 루니 결승골 - 대한민국 대표 인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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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선두 탈환... 루니 결승골

2012/04/06 00:00 입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풀럼을 꺾고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산소 탱크' 박지성(31)은 결장했다. 맨유는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풀럼과의 2011~2012 EPL 30라운드 홈경기에서 웨인 루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23승4무3패)는 승점 73점으로 2위 맨체스터 시티(22승4무4패)를 승점 3점차로 따돌리고 리그 선두에 복귀했다. 박지성은 이날 교체선수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박지성을 대신해 양쪽 측면 자원으로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애슐리 영을 택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치열한 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맨유로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이에 맨유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다. 전반 11분 라이언 긱스가 오른쪽 측면 수비수 하파엘 다 실바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다. 슛은 상대 골키퍼의 품에 안겼지만 기선을 제압하기에 충분했다. 기세를 몰아 한층 더 거세진 맨유의 공격은 루니의 발끝에서 마무리됐다. 전반 42분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쇄도하던 루니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조니 에반스의 패스를 이어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루니의 선제골로 한 골 앞선 채 후반전에 돌입한 맨유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이기는 축구를 구사했다. 전체적인 경기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추가 득점 기회를 노렸다. 맨유는 후반 3분 만에 발렌시아가 상대 골키퍼 슈워처와 일대일 상황을 맞아 추가골 기회를 잡는 등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7분에는 영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맞선 풀럼은 프라이와 디아라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루이즈와 머피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만회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맨유는 후반 막판 풀럼의 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점 3점을 지켰다. <기사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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