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사퇴 - 대한민국 대표 인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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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사퇴

2012/04/18 00:00 입력

<TABLE cellSpacing=3 width=500 align=center border=0> <TBODY> <TR> <TD> <TABLE cellSpacing=1 cellPadding=0 bgColor=#666666 border=0> <TBODY> <TR> <TD bgColor=#ffffff><IMG src="http://www.peoplekorea.co.kr/imgdata/peoplekorea_co_kr/201203/2012032902517584.jpg" width=500 border=0></TD></TR></TBODY></TABLE> <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2 width="100%" border=0> <TBODY> <TR> <TD style="FONT-SIZE: 9pt; COLOR: #ffffff; LINE-HEIGHT: 12pt; FONT-FAMILY: verdana,굴림; LETTER-SPACING: -1px" bgColor=#999999>▲     © 피플코리아</TD></TR></TBODY></TABLE></TD></TR></TBODY></TABLE><BR>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29일 사퇴를 표명함에 따라 정치권 안팎에서 향후 그의 행보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BR><BR>정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더이상 이 자리를 지키는 게 의미가 없으며 동반성장에 대한 대통령과 국민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지금 사퇴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사퇴의 변을 밝혔지만 정작 여론의 주된 관심은 그가 대권행보를 본격화하느냐 여부다.<BR><BR>정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 후 향후 거취를 묻는 질문에 "나중에 답변하겠다"고만 답했지만 정치권에서는 그의 대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BR><BR>실제 정 위원장은 숱한 관측과 소문에도 지난해 말까지 대권 출마 의사를 내비치지 않았다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는 "국가를 위해 일하고 싶은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니다. 고민하고 있다"며 대권에 관심이 있음을 강력 시사한바 있다.<BR><BR>이날 사퇴의 변에서 양극화에 따른 민주주의의 위기를 경고하며 "국민의 삶으로 걸어들어가 부자와 가난한 자, 수도권과 지역, 남과 북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한 것도 대권행보를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BR><BR>관건은 정 위원장이 대권행보를 준비하기 위해 어떤 세력을 택하느냐다.<BR><BR>정 위원장은 4·11 총선을 앞두고 새로운 중도·보수정당을 구상했던 국민생각의 박세일 대표와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으로부터 수 차례 러브콜을 받았지만 거절했다.<BR><BR>박 대표는 지난 13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선은 (총선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니까 정 위원장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전히 영입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BR><BR>하지만 현재 국민생각의 상황이 대권후보에 힘을 실어줄만한 정당이 아니라는 게 문제다. 당초 공천에서 배제된 이삭줍기를 통해 세 확산을 염두에 뒀던 국민생각은 인물 영입에 난항을 겪자 무소속 후보들에 연대까지 제안한 상황이다.<BR><BR>서초갑에 출마한 박 대표조차도 여론조사 지지율이 다른 후보들에 크게 뒤처져 지역구 챙기기만도 힘이 달리는 모양새다.<BR><BR>민주통합당은 더욱 가능성이 적은 시나리오다. 이명박 대통령의 정책전반에 걸쳐 쓴 소리를 아끼지 않아 진보적 경제학자로 평가받던 그는 국무총리 취임 이후 소신을 내던졌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BR><BR>그랬던 그가 민주당을 행선지로 택할 경우 철새라는 비난은 불 보듯 뻔하다. 잠룡으로 떠올랐던 과거와는 달리 현재로서는 민주당 입장에서도 정 위원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 정 위원장 본인도 "민주당으로 가면 의리가 없는 것"이라고 잘라 말한 바 있다.<BR><BR>사실상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가장 현실적인 보금자리가 될 수 있겠지만 박근혜 선대위원장의 벽을 넘기는 상당히 힘겨워 보이는게 사실이다. 세종시 수정안을 두고 박 위원장과 대척점에 섰던 전력도 부담이다.<BR><BR>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정 위원장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비슷한 행보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 정치권과 일정거리를 유지하면서도 정치 참여 가능성은 계속 열어두며 적절한 시기와 방법을 저울질할 것이란 얘기다. <BR><BR>유사한 맥락에서 정 위원장이 총선 후 이재오, 안상수 의원 등 친이계와 별도의 대권행보를 모색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대선 국면에 돌입하면서 정치 구도가 급변하면 얼마든지 여권의 세력 재편이 이뤄질 수 있고, 이 때 정 위원장이 구심점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BR><BR>그러나 아직 쉽사리 그의 행보를 예단하기는 이르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BR><BR>여권 관계자는 "지금 정당 구도를 봤을 때 정 위원장의 선택지는 상당히 제한돼있는 상황"이라며 "정치적 영향력이나 지지율이 답보 상태에 머무른다면 18대 이후의 차기 대권을 생각해 몸을 낮출 수도 있다"고 말했다.<BR><BR>정 위원장이 정치행보를 언제 본격화 할지, 그리고 그 움직임이 대권 구도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주목되고 있다.<BR> <BR><기사제공: 뉴시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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