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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룸살롱황제 뇌물수수' 경찰 고위간부 사촌 구속영장
2012/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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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회종)는 '룸살롱 황제' 이경백(40·구속수감)씨로부터 인사청탁과 함께 뇌물을 받은 주모(48·6급 공무원)씨에 대해 제3자뇌물취득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9일 밝혔다.<br /><br />지방경찰청장을 지낸 주모(60) 전 치안정감의 사촌동생인 주씨는 지난 2008부터 2009년 초까지 이씨로부터 친분있는 경찰관들의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계 인사발령 부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br /><br />주씨는 유흥업소 관할 업무를 담당하는 행정기관에 근무하면서 이씨와 친분을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br /><br />검찰은 최근 이씨로부터 인사청탁 대가로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계좌추적 등을 통해 자금거래 흐름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br /><br />만약 인사 청탁을 대가로 한 금품수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일선 경찰관들의 개인 비리에 초점을 둔 수사가 경찰 수뇌부의 인사청탁 비리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br /><br />주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검찰은 이날 오후 늦게 영장이 발부되는대로 추가 금품수수 의혹과 실제 인사청탁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br /><br />검찰 관계자는 "주씨가 자금을 전달받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혐의 입증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br /><br />앞서 검찰은 지난 27일 주씨의 자택 압수수색과 함께 체포영장을 집행했다.<br /><br /><기사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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