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만의 복귀' 김연아 "걱정되지만 설렌다" - 대한민국 대표 인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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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만의 복귀' 김연아 "걱정되지만 설렌다"

2012/12/30 00: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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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bgcolor="#ffffff"><img border="0" alt="" src="http://www.peoplekorea.co.kr/imgdata/peoplekorea_co_kr/201205/2012050342245213.jpg" width="500" /></td></tr></tbody></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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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style="line-height: 12pt; letter-spacing: -1px; font-family: verdana,굴림; color: #ffffff; font-size: 9pt" bgcolor="#999999">▲ 3일 오후 서울 강동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 링크에서 열릴 'E1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2’를 앞두고 김연아가 연습을 하고 있다.     © 피플코리아</td></tr></tbody></table></td></tr></tbody></table><br />'피겨 여왕' 김연아(22·고려대)의 화려한 군무가 베일을 벗었다. <br /><br />김연아는 4일부터 사흘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E1 올댓 스케이트 스프링 2012'를 앞두고 3일 오후 사전 기자회견을 열었다.<br /><br />김연아는 "지난해 올댓 스케이트 서머 이후 오랜만에 얼음 위에 서는 모습을 보여드리게 됐다. 걱정도 되고 부담도 있지만 선수들과 함께 연습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설렘을 느꼈다. 항상 그랬던 것처럼 행복하고 즐겁게 공연을 하겠다. 관객 여러분들도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br /><br />이번 공연에서는 2010밴쿠버올림픽 남녀 금메달리스트와 현 세계피겨선수권대회 남녀 우승자 등 전 세계 피겨스타들이 총출동해 빙판을 아름답게 수 놓을 예정이다. <br /><br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연아와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46·캐나다)을 비롯,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에반 라이사첵(27·미국)과 2012세계피겨선수권 챔피언 패트릭 챈(22·캐나다), 캐롤리나 코스트너(25·이탈리아)가 함께 자리해 소감을 나눴다. <br /><br />라이사첵은 "모든 피겨스케이터들은 올댓 스케이트에 참가하기를 원한다. 그런 쇼에 윌슨과 김연아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br /><br />그는 "지난 2~3일 동안, 공연을 함께 하는 김진서와 연습을 하며 그를 지켜봤는데 재능이나 열정이 놀라웠다. 재능있는 어린 선수들이 많아 한국 피겨는 계속 발전 중이다. 김진서도 그 중 한 명이다. 다음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주 김진서(16·오륜중)에 대한 칭찬을 늘어놨다.<br /><br />초대 공연부터 줄곧 함께 해온 패트릭 챈은 "매번 쇼에 참가할 때마다 늘 즐겁고 새롭다. 특히 이번 공연은 최고의 음향과 조명 등, 여러가지 효과로 인해 재미있고 흥미로울 것으로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br /><br />지난 3월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세계피겨선수권 우승 후 이번 공연에 처음으로 합류한 코스트너는 "모두가 선망하는 이번 아이스쇼에 김연아와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 예전에는 서로 경쟁하던 사이었는데 지금은 함께 아름다운 공연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 아주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br /><br />안무를 책임진 윌슨은 "이번 공연에서는 이전 아이스 쇼에서는 시도하지 않았던 색다른 것을 시도했다. 콘셉트가 '낙원'인데 한국에서 공연하는 것 자체가 낙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br /><br />2010년부터 봄과 여름, 1년에 2회씩 피겨팬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올댓 스케이트는 이번 공연으로 5회째를 맞았다. 이제는 전 세계 대부분의 피겨 스케이터들의 선망의 무대가 될 정도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br /><br />◇다음은 김연아와의 일문일답<br /><br />- 공연 소감은.<br /><br />"지난해 올댓스케이트 서머 이후로 오랜만에 얼음 위에 서는 모습을 보여드리게 됐다. 걱정도 되고 부담도 되지만 모든 선수와 연습하면서 설레였다. 모두가 즐기고 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월드챔피언 등 세계적인 선수가 많이 참가하는데 이들과 함께 공연하게 돼서 영광이다. 항상 그랬던 것처럼 행복하고 즐겁게 공연하겠다. 여러분들도 행복했으면 좋겠다."<br /><br />- 이번 쇼에서는 최초로 관객과 함께 동반 입장하는 코너가 있다는데.<br /><br />"그동안 여러 번의 쇼를 같이 하며 관중들과 함께 해왔는데 보는 것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공연의 한 부분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모두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br /><br />- 9개월 만의 아이스쇼다. 특별히 준비한 것은.<br /><br />"그동안 공연을 하면서 2개의 프로그램을 하면 1개는 기존해 했던 것들로 구성했다. 하지만 올해는 2개 모두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그동안 소품 같은 것들을 이용하지 않고 스케이팅을 했는데 처음으로 남장을 하고 모자를 이용해서 공연을 한다. 연습 과정에서 실수도 있었지만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br /><br />- 요즘 컨디션은. 후배들과 함께 공연하는데 재미난 에피소드는 없었나.<br /><br />"컨디션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준비를 열심히 했으니 본 공연에서 노력한 만큼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 김해진, 김진서 등 3명의 어린 선수들과 공연을 한다. 더구나 김진서는 처음이다. 스케이팅을 시작한지 얼마 안됐는데 화려한 경력을 가진 선수들과 무대에 서는 것에 기죽지 않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기죽지 않고 자신의 역할을 잘 해내는 것을 보고 놀랐다."<br /><br />- 의상 준비는 어떻게 했나.<br /><br />"'섬원 라이크 유'라는 곡이 슬프고 우울해서 의상까지 어두워지면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가라 앉을까 우려해 밝은 의상을 준비했다. 음악과 대조적으로 화려한 의상이 될 것 같다. '올 오브 유'의 경우 남장을 하게 되는데 슈트를 헐렁하게 입도록 제작해 남성 느낌을 살렸다."<br /><br />- 캐롤리나 코스트너와 오랜 라이벌 관계였다. 이렇게 만난 것에 소감은.<br /><br />"경기가 끝나면 선수들과 대화도 하고 같이 연습도 한다. 그러다 보면 긴장했던 마음이 다 풀린다. 이번에 캐롤리나 선수가 처음으로 올댓 스케이트에 참여했다. 저도 그렇고 캐롤리나도 그렇고 경쟁 관계를 모두 떠나서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었으면 한다."<br /><br /><기사출처: 뉴시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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