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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여객기 印尼서 시험비행 중 사라져…50명 탑승
2012/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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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과 러시아 외교관, 언론인 등 모두 50명이 탑승한 러시아제 수호이 여객기가 9일 인도네시아 자바섬 화산 인근 상공에서 시험비행하던 도중 실종됐다.<br /><br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 여객기가 살라크 화산(해발 7254피트·2211미터) 주변에서 1만 피트(3000미터)에서 6000피트(1800미터)로 하강했을 때 항공관제관과 교신이 끊어졌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군부는 이 여객기가 하늘에서 '떨어졌다'고 말했다.<br /><br />실종된 수호이 수퍼제트-100은 이날 오후 2시 할림페르다나쿠수마 공항에서 이륙했으며 50분 뒤 돌아올 예정이었다. <br /><br />교통부는 여객기가 정오께 첫 시험비행을 마치고 공항으로 돌아왔고 두 번째 시험비행을 했을 때 사라졌다고 밝혔다. <br /><br />교통부는 구조 및 수색팀을 여객기 실종 지역으로 급파했으나 아직 여객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br /><br />여객기에는 러시아 대사관 직원 여러 명과 인도네시아 항공사들 관계자, 언론인 등 승객 42명과 승무원 8명이 타고 있었다.<br /><br />러시아 수호이사와 미 보잉, 이탈리아 핀메카니카 협력으로 개발된 수호이 여객기는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가 제작한 첫 항공기다. <br /><br />수호이사는 6개국 '웰컴 아시아' 로드쇼를 진행 중에 있으며 미얀마와 파키스탄, 카자흐스탄에 이어 네 번째로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 앞으로 라오스와 베트남 방문을 앞두고 있다.<br /><br />러시아는 중단거리 항공기인 수호이 여객기(68∼103명 탑승)가 보잉과 에어버스 지배하에 있는 국제시장을 파고들 것으로 기대했다. <br /><br />수호이사는 현재 170대의 구매 주문을 받았으며 앞으로 최대 1000대를 생산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인도네시아에는 42대를 판매할 계획을 세웠다.<br /><br /><기사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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