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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날 앞두고 또 촌지 수수…교육당국 감사
2012/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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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을 앞두고 전북지역에서 학부모와 교사간 촌지 문제가 발생, 교육당국이 감사에 착수했다. 이같은 사실은 이 학교 학부모가 전북도교육청 감사실에 제보하면서 알려지게 됐다.<br /><br />11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주 A초등학교 1학년 교사 3명은 3월부터 최근까지 학부모들로부터 일정액의 촌지를 수수했다.<br /><br />교사들은 각각 10만~50만원이 들어있는 촌지를 봉투나 음료수 박스로 전달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br /><br />또 교사들은 수십만원 상당의 수납장과 화분 등을 학부모들로부터 받아 교실에 비치하고, 학생이나 학부모 이름이 적힌 푯말을 물품에 부착했다.<br /><br />이와 함께 이 학교 교사 수십 명은 체험학습 등 행사 때도 학부모들로부터 점심 도시락을 제공받은 것으로 드러났다.<br /><br />도교육청 감사에서 해당 교사들은 "받은 돈은 즉시 또는 1~2일 후 학부모에게 돌려줬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감사실은 상당한 의심을 하고 있는 상태다.<br /><br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보 내용이 감사 결과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으나 교사들이 촌지를 돌려줬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태"라며 "해당자들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통해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br /><br />한편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촌지 문제가 발생할 경우 엄벌하겠다는 입장을 수 차례 밝힌 바 있다.<br /><br /><기사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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