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라면vs진짜진짜'...올해 라면경쟁은 '빨간국물 대전' - 대한민국 대표 인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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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라면vs진짜진짜'...올해 라면경쟁은 '빨간국물 대전'

2012/12/30 00:00 입력

<table width="304" align="left" border="0" cellspacing="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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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bgcolor="#666666" border="0" cellspacing="1" cellpadding="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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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bgcolor="#ffffff"><img width="304" src="http://www.peoplekorea.co.kr/imgdata/peoplekorea_co_kr/201205/2012051107452173.jpg" border="0" alt="" /></td></tr></tbody></table> 
<table width="100%"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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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style="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12pt; letter-spacing: -1px; font-family: verdana,굴림; font-size: 9pt" bgcolor="#999999">▲     © 피플코리아</td></tr></tbody></table></td></tr></tbody></table><br />지난해 국내 라면시장에서 뜨거웠던 '하얀국물 대전'이 올해는 新 '빨간국물 대전'으로 재연되고 있다. 매운맛의 빨간국물 라면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농심과 팔도의 신제품 '진짜진짜'와 '남자라면'이 모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초반 판매량 경쟁이 백중세를 나타내고 있다. <br /><br />지난 주말(5~6일) 두 라면의 대형마트 판매순위(판매량 기준)을 비교한 결과, 롯데마트(전국 95개 점포)에서는 농심의 진짜진짜가 5위, 팔도의 남자라면이 9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홈플러스(전국 128개 점포)에서는 남자라면이 6위, 진짜진짜가 10위를 기록했다.<br /><br />롯데마트에서는 농심이, 홈플러스에서 팔도가 각각 상대적으로 더 활발하게 판촉행사를 펼친 결과다.<br /><br />각 제조사가 밝힌 초반 판매량도 비슷하다. 농심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출시된 진짜진짜는 3주만에 약 700만개가 팔렸고, 지난 3월11일 출시된 팔도의 남자라면은 첫 달(약 20일) 600만개, 지난달에는 약 700만개가 판매됐다.<br /><br />업계에서는 보통 출시 한달 판매량이 200만개를 넘어서면 히트상품으로 분류하고 있어 두 제품 모두 초반 성적이 '합격점'을 받은 셈이다. <br /><br />두 제품은 매운맛에 초점을 맞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불황이 깊어질수록 생활고에 시달리는 소비자들이 조금만 먹어도 강한 자극을 얻을 수 있는 매운맛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br /><br />실제 두 제품은 기존의 매운맛 라면의 대표라면인 '신라면'보다 더 맵게 만들어졌다. 매운 맛 측정기준인 스코빌지수(SHU)가 신라면은 1320SHU인데 비해 남자라면과 진짜진짜는 각각 3019SHU, 2724SHU 정도다.<br /><br />여기에 진짜진짜는 땅콩, 검은깨 등을 넣어 고소한 매운맛을, 남자라면은 마늘을 통한 알싸한 매운맛으로 차별화를 뒀다. <br /><br />두 회사는 대형마트에서 판촉행사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팔도의 경우 올해 프로야구 타이틀스폰서로 야구장에서 남자라면의 마케팅을 톡톡히 활용하고 있다.<br /><br />다만 두 제품의 초반 돌풍이 계속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견해가 많다. 신제품은 출시 초기에 소비자들의 호기심에 의해 구매하는 경향이 많아 재구매로 이어지는 3~4개월이 히트상품의 판가름하는 중요 시점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br /><br />농심 관계자는 "고소하게 매운맛으로 차별화에 성공한 진짜진짜가 빨간국물 라면시장 2차 대전에서 최후의 승자로 등극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br /><br />팔도 관계자는 "올해 주력제품인 남자라면이 출시 초반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며 "빨간국물 라면 부문에서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br /><br />新 빨간국물 라면 경쟁이 치열해지는 사이 하얀국물 라면은 주춤하는 모습이다. <br /><br />지난해 하얀국물 라면 돌풍을 이끌었던 팔도 꼬꼬면은 한 때 대형마트 판매순위 2위까지 올랐었지만 지금은 10위권에서 자취를 감췄다. 삼양식품의 나가사키짬뽕만이 10위권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br /><br /><기사출처: 뉴시스><br />

[ 장민 기자 peoplekr@peoplekore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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