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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여신금융업체 대표 가족돈 횡령 혐의로 피소
2012/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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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명 여신금융업체 대표가 가족들의 돈을 횡령한 혐의로 피소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BR><BR>서울 남대문경찰서 관계자는 3일 "A캐피탈 B(48)대표와 B대표의 누나(50·여)에 대한 고소장을 지난달 접수하고 횡령 혐의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BR><BR>고소인인 S(60·여)씨 등 2명은 B대표 측이 '가족펀드'를 만들자는 명목으로 사돈인 자신들로부터 투자를 받아갔지만 10년이 넘도록 일부 투자금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며 이들을 고소했다.<BR><BR>B대표의 누나는 지난 2001년 전문가인 B대표에게 펀드 운용을 맡기자며 S씨 가족 4명으로부터 4억5000만원을 투자받아 현재까지 2억6000여만원을 반환한 것으로 알려졌다.<BR><BR>S씨는 B대표 측이 지금까지 구체적인 투자 내역을 밝히지 않았고, 자신들의 명의로 비밀 증권계좌 수십개가 개설돼 펀드 자금이 오가는 등 횡령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BR><BR>경찰은 최근 B대표를 소환해 조사했지만 B대표는 '펀드 운용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고 누나가 한 일'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BR><BR>하지만 S씨 측은 당시 B대표가 지점장으로 근무하던 증권사 지점에서 자신들이 알지 못하는 계좌 수십개가 개설되는 등 B대표가 직접 개입한 정황이 있다고 반박했다.<BR><BR><기사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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