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 ‘사무엘 존슨 메달’ 수상 - 대한민국 대표 인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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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 ‘사무엘 존슨 메달’ 수상

2012/12/30 00:00 입력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의 부친인 정재은 명예회장(73)이 모교인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사무엘 존슨 메달을 받았다. 이 대학 전신인 킹스 컬리지 초대 학장 사무엘 존슨을 기리기 위해 2005년 제정돼 2007년부터 시상해온 이 메달은 컬럼비아 공과대학 졸업생 중 전공 이외의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인물에게 주어진다.  정 명예회장은 2007년 이라 밀스타인(예일대 교수), 2011년 비크람 팬디트(시티그룹 CEO)에 이어 역대 세 번째(2008~2010년 수상자 없음)로 이 상을 수상했다. 또한 한국인 최초로 이 메달을 수상하게 됐으며, 미국 외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물 중에서도 처음으로 수상하는 영광도 안았다. 수상자를 선정하는 컬럼비아 공과대학 동문회는 “차별화된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십을 통해 삼성과 신세계그룹의 도약을 이끈 공로를 인정해 정 명예회장을 사무엘 존슨 메달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사업 다각화, 열린 경영과 같은 새로운 접근과 시도가 세계적으로 다른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좋은 롤 모델이 되었으며, 특히 윤리경영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덧붙였다. 정 명예회장은 시상식이 열린 지난 1일 연설을 통해 "미래의 경제계 리더는 사람을 존중하고, 사람의 가치를 지향하는 경영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컬럼비아 대학교 총장의 교훈에 큰 영향을 받았다"며 "이 교훈이 인간 중심의 경영철학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사무엘 존슨 메달 수상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며 "학생들에게 성공의 씨앗을 심어주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한 모든 분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정 명예회장은 경기고, 서울대 공대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학과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IMG src="http://www.peoplekorea.co.kr/data/peoplekorea_co_kr/mainimages/201206/201206041319399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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