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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성, 신분 숨겼던 '음주 사고' 1995년 사면 받았다
2016/08/2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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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성 경찰청장 후보자가 도로교통법 위반죄에 대해 1995년에 사면을 받은 것으로 21일 드러났다.<br /><br />경찰청 인사청문회 준비팀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1993년에 음주운전 사고를 내 도로교통법 위반죄를 적용 받았지만 2년 뒤인 1995년 일반사면을 받았다.<br /><br />이 후보자는 강원지방경찰청 소속 상황실장(경감)으로 재직하던 1993년 11월 휴무일에 직원들과 함께 한 점심식사 자리에서 반주를 한 후 음주운전을 해 교통사고를 낸 전력이 있다.<br /><br />이 후보자는 사고 당시 경찰 신분임을 숨기고 기소돼 벌금 100만원의 유죄 선고를 받았고 경찰 내부 징계는 받지 않았다.<br /><br />이후 1995년 12월2일 당시 김영삼 대통령이 일반사면령을 공포해 도로교통법 위반죄를 포함한 35개 죄를 범한 사람이 사면된 바 있다. 이 후보자 역시 그때 함께 사면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br /><br />이 후보자의 사면 사실에 대해서는 청와대 인사검증 과정에서 이미 파악된 것으로 전해졌다. <p style="font-size:14px;"> </p> <p style="font-size:14px;">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지난 19일 실시됐고 이 후보자는 음주운전과 경찰 신분을 숨긴 것에 대해 "너무 정신도 없고 부끄러워서 신분을 밝히지 못했다. 송구하다"고 해명했다.</p> <p style="font-size:14px;"> </p> <p style="font-size:14px;">이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는 음주운전 전력 등이 문제돼 채택되지 않았다. 그러나 경찰청장은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p> <p style="font-size:14px;"><br /></p>
[
장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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