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코리아] 박조아 기자 = 공연기획사 대학로발전소는 27일 6년 만에 재공연되는 연극 '하카나'에 대한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호응에 힘입어 연장 공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3월5일까지 진행 예정이었던 연극 ‘하카나’ 는 3월2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3관 무대에 오른다.
연극 ‘하카나’는 일본작가 요코우치 켄스케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다. 망나니 같은 삶을 살다가 하카나를 통해 인간적인 삶을 꿈꾸게 된 스즈지로와 도깨비의 손에 의해 시체를 이어 붙여 만들어졌지만 진짜 인간이 되길 희망하는 하카나의 순수한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본 도깨비 설화를 원작으로 한 일본 원작 연극으로 초연 당시 모닝구무스메 멤버인 후지모토 미키가 여주인공인 ‘하카나’역으로 열연하면서 화제를 얻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2011년 재연 이후 약 6년만에 다시 관객을 찾았다.
일본 전통시대의 노름판을 배경으로 한 연극 ‘하카나’는 노름꾼부터 도깨비, 창녀, 여장남자, 그리고 그를 사랑하는 스님, 시체를 이어 만들어진 여자 등 듣기만 해도 특색 있는 약 20여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연극 ‘하카나’ 의 연출을 맡은 작가 김영록은 “연극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형태와 전체적으로 캐릭터가 강한 배우들을 작품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연극 ‘하카나’ 연출진은 “사창가나 노름판 등 다소 과격하고 선정적일 수 밖에 없는 극의 배경과 연출이 오히려 모순적이게도 스즈지로와 하카나의 사랑을 더욱 순수하게 그려낼 수 있다고 믿었다”고 전했다.
이어 “다행히도 이러한 부분들이 과도하고 억지스러운 연출이 아닌 극의 흐름상 자연스러운 부분이었다는 것이 대부분의 관객들에게 이해와 공감을 얻어 공연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연극 ‘하카나’ 측은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이 약 2시간동 남짓한 시간 동안 마치 진짜 일본 전통시대의 노름판을 그리고 하카나와 스즈지로의 순수한 사랑을 공감하고 배우들의 열정을 느끼고 돌아가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장공연을 확정지은 연극 ‘하카나’는 제작사 사정으로 인해 3월11일과 19일, 3월21일은 공연을 진행하지 않는다. 자세한 사항은 인터파크 티켓, 예스24 티켓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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