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코리아] 한국에 왔다가 실종된 대만인 여성을 찾는다는 내용의 게시물과 포스터가 한국·대만의 누리꾼들 SNS를 통해 확산되는 가운데 경찰이 대만 대표부 신고로 관련 수사에 나섰다. 이 대만 여성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된 것이 뒤늦게 드러났다.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달 14일 한국에 입국했다가 17일 어머니와의 연락을 마지막으로 보름째 연락이 되지 않는 대만인 지앙 윈(19·여)씨가 보이스피싱 혐의로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구속됐다고 5일 밝혔다.지앙씨는 중국에 총책을 둔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 인출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앙씨는 경기도 수원에서 현금 400만원을 인출하다가 경찰에 붙잡혀 경기 의정부 교도소에 수감됐다.앞서 지앙씨의 어머니는 딸과 연락이 두절되자 지난달 25일 대만 당국에 신고했고 주한 대만 대표부가 한국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에 착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대만인들이 많이 모이는 대림동 일대에서 탐문 수사를 진행했지만 뜻밖의 장소에서 지앙씨의 소재를 파악했다.지앙씨는 검거 당시 가족이나 대만 대표부에 자신의 범행과 검거 사실을 알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앙씨에 대한 실종신고 사건은 내사 종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