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코리아] 박조아 기자 = 최근 식음료업계가 기존 관행을 깨는 광고 모델을 선정하며 브랜드 이미지와 매출 향상을 노리고 있다. 소주 광고는 젊은 여자 모델, 커피 광고는 부드럽고 지적인 이미지의 모델, 주스는 상큼한 이미지 등과 같이 정형화된 모델 기용 패턴에서 벗어나 브랜드에 신선한 이미지를 더하고자 하는 것이다.
특히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이미지와 밀접하면서도 경쟁사에선 사용하지 않는 유형의 모델들을 파격적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 탄산수 ‘씨그램’은 차승원을 광고 모델로 발탁해 눈길을 끌었다. 국내 탄산수 브랜드들이 고준희, 한예슬, 김유정 등 상큼한 이미지의 여성 모델을 기용한 것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코카콜라 측은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친근한 이미지와 함께 탄산수와 어울리는 톡 쏘는 매력을 함께 갖춰 씨그램의 ‘마지막까지 톡 쏘는 상쾌함’을 전하기에 적합했다”고 모델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롯데제과 가나초콜릿도 42년 만에 처음으로 남성 배우 박보검을 단독 모델로 발탁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가나초콜릿은 이미연·원미경·채시라·혜리 등 당대의 여성 하이틴스타를 광고 모델로 써왔지만 1975년 출시 이후 처음으로 남성 단독 모델로 이미지 변화를 꾀했다. 롯데제과는 ‘박보검 효과’에 대해 기대를 표하며, 연간 500억원 수준의 가나 초콜릿 매출이 20% 이상 신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2015년 이후 ‘홍삼정 에브리타임’의 전속 모델로 배우 조정석을 기용해오고 있다. 편리한 패키지로 20~30대에게 인기 있는 ‘홍삼정 에브리타임’ 모델로 조정석을 기용하면서 직장인들과 젊은 고객들에게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광고와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취향이 다양화 되고 바이럴 영상 등 다양한 마케팅 방법이 개발되면서 이 제품군엔 이런 모델을 써야 한다는 등 모델 선정에 대한 고정관념이 바뀌고 있다”며 “특히 브랜드간 경쟁이 매우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브랜드가 추구하는 이미지에 적합하면서 기존 관행을 벗어나는 이색 모델을 발탁하는 사례가 점차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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