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코리아] 박조아 기자 = 해마다 의약품 부작용 등 안전성 정보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의약품 부작용 등 안전성보고 접수된 10건 중 1.4건은 해열·진통·소염제로 나타났다.
‘의약품 안전성 정보’는 해당 의약품과 인과관계 여부와 관계없이 이상사례 의심약물로 보고된 것으로 보고 내용만으로 특정 약물에 의해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확정할 수 없는 정보를 말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30일 발표한 ‘2016년 의약품 안전성 정보보고 동향분석’에 따르면 작년에 보고된 의약품 부작용 등 안전성 정보는 22만8939건으로 2015년(19만8037건)에 대비 약 15.6% 증가했다.
보고건수 증가는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의 점진적 확대 시행과 지역의약품안전센터(27개소)의 부작용 보고 필요성에 대한 홍보, 운영실적이 높은 센터에 운영비를 차등 지급하는 등 부작용 보고 활성화 정책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효능군별로는 상위 5개 효능군의 보고건수가 전체의 약 47%를 차지했다.
이 중 해열진통소염제가 3만1104건(13.6%)으로 가장 많았고, 항악성종양제 2만1348건(9.3%), 항생제 1만8441(8.1%), X선 조영제 1만8240건(8.0%), 합성마약 1만7755건(7.8%) 등의 순이었다.
증상별로는 ▲오심 3만9743건(17.4%) ▲가려움증 2만1197건(9.3%) ▲어지러움 1만8406건(8.0%) ▲구토 1만7302건(7.6%) ▲두드러기 1만5932(7.0%)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이는 2015년과 비교했을 때 상위 5개 증상은 동일하고 일부 순서만 변동됐다.
의약품 효능군별 보고현황(상위 10개) [자료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효능군-증상 조합별 이상사례 보고를 살펴보면 해열진통소염제는 오심 증상이 1만1019건으로 가장 많았고, ▲구토 증상 5307건 ▲어지러움 4520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합성마약과 항악성종양제도 오심 보고건수가 가장 많았다. 합성마약의 오심 보고건수는 1만620건이었으며, ▲어지러움 4637건 ▲구토 2837건 등의 순이었다.
항악성종앙제의 경우 오심이 4853건이었으며, 백혈구감소증은 1936건이 보고됐다.
X선조영제의 경우 가려움증(8114건)과 두드러기(7262건) 증상이 많았다.
보고 주체별로 살펴보면 지역의약품안전센터가 16만3676건(71.5%)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제조·수입업체 5만9600건(26.0%), 병·의원 3077건(1.3%), 소비자 2445건(1.1%) 등의 순이었다.
식약처는 소비자 스스로 복용 의약품의 안정성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보고건수가 많은 부작용 사례, 성·연령별 보고 현황 등의 내용을 담은 ‘의약품안전정보포털(open.drugsafe.or.kr)’을 개설한 바 있다.
식약처는 보고되는 안전성 정보가 안전하고 효과 있는 의약품 개발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의약품을 올바르고 안전하게 복용하는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의·약사 등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도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전국 지역의약품안전센터를 통해 전화·서면·인터넷 등을 통해 보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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