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코리아] 박조아 기자 = 22일 SNS를 통해 ‘파인애플 가죽지갑’이 화제로 떠올랐다. 영국의 디자이너 까르멘 히요사가 개발해낸 이 ‘파인애플 가죽’은 혁신적인 소재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 동안 가죽은 동물들을 통해 얻어졌다. 이러한 모피와 가죽 제품의 생산에 문제를 느낀 까르멘 히요사는 필리핀에 위치한 파인애플 농가에서 5년간 연구에 힘썼다. 필리핀은 세계에서 가장 큰 파인애플 생산지 중 한 곳이다. 이 곳에서는 연간 4만톤가량의 파인애플 부산물들이 폐기 된다. 이 부산물들을 모아 섬유질을 추출해 특수한 공정을 거쳐 만들어 진 것이 바로 ‘파인애플 가죽’이다. 이 과정을 통해 환경 쓰레기를 감소하고, 필리핀 농가들의 낮은 수입도 보완해줄 수 있다.
파인애플 가죽을 제작하는 과정에는 어떠한 동물성 부산물도 사용되지 않는다. 동물 실험에 의한 재료 또한 쓰이지 않아 세계 동물 보호 단체인 PETA로부터 ‘비건 패션 라벨 인증’을 받았다. 또한 자연에 해를 끼치는 화학 용품으로 규정된 약품들 또한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소재이다.
파인애플 가죽은 일반 동물 가죽에 비해 무게가 1/4 정도로 가볍고 유연하며 가구로도 쓰일 수 있을 만큼 튼튼하다. 일반 동물 가죽은 물에 민감하여 작은 물방울에도 얼룩이 지고 망가지지만 파인애플 가죽은 생활 방수 기능을 갖고 있다. 섬유질을 가공해 만든 파인애플 가죽은 표면에 특유의 아날로그적인 질감이 있어, 만져보면 미세한 섬유질의 촉감을 느낄 수 있다.
이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은 “얼른 국내에서 다양한 제품으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너무 신기하다”“동물 가죽이 아니라니 더 마음에 든다”와 같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파인애플 가죽지갑’은 크라우드 펀딩 목표 금액인 삼백만원을 거뜬히 뛰어넘으며 약 천삼백만원으로 모금이 종료되었다.
[파인애플 섬유 개발자 까르멘 히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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