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이사람] (410) 질주 본능의 DNA를 타고난 삼삼한 남자 카레이서 변정호 - 대한민국 대표 인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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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이사람] (410) 질주 본능의 DNA를 타고난 삼삼한 남자 카레이서 변정호

2009/01/24 00:00 입력

<STRONG><FONT color=blue>[클릭이사람] (410) 질주 본능의 DNA를 타고난 삼삼한 남자 카레이서 변정호 <BR></FONT></STRONG><BR>차(車)가 좋다. 모터스포츠가 좋다. 그래서 달린다. 죽도록 달린다. ‘질주 본능’의 DNA를 타고난 ‘삼삼’한 남자 변정호(33). 그는 스피드에 목마른 현역 카레이서다.  <BR><BR> <TABLE border=0 cellSpacing=3 width=385 align=left> <TBODY> <TR> <TD> <TABLE border=0 cellSpacing=1 cellPadding=0 bgColor=#666666> <TBODY> <TR> <TD bgColor=#ffffff><IMG border=0 src="http://www.peoplekorea.co.kr/imgdata/peoplekorea_co_kr/200904/2009041145007701.jpg" width=385></TD></TR></TBODY></TABLE>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2 width="100%"> <TBODY> <TR> <TD style="LINE-HEIGHT: 12pt; FONT-FAMILY: verdana,굴림; LETTER-SPACING: -1px; COLOR: #ffffff; FONT-SIZE: 9pt" bgColor=#999999>▶     © 피플코리아 ◀</TD></TR></TBODY></TABLE></TD></TR></TBODY></TABLE>“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카레이서들의 실상을 알고 보면 다들 배고픔에 절어서 하고 있죠” <BR><BR>전문카레이서도 자동차 경주에 출전하려면 최소 150~200만원이 들기 때문에 후원을 받거나 아니면 자기 주머니를 털어야 한다.  <BR><BR>경기 장소가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강원도 태백 경기장으로 굳어지면 거리가 멀어 연습자체도 힘들다. <BR><BR>외국은 아무리 규모가 작은 트랙터 경기라도 관객들이 환호하고 법석을 떨지만 우리나라는 모터스포츠 경주장을 찾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레이싱모델 펜클럽 관중들이다. <BR><BR>“모터스포츠가 있으므로 자동차가 발전하고 관련 산업이 발전하는데 포커스는 그쪽으로 안가요. 카레이싱모델들도 연예계로 들어가기 위한 발판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BR><BR>국내 카레이서협회 등록 선수는 대략 200~250명. 미등록 선수까지 포함하면 500명으로 추산된다. <BR><BR>국내 최고의 모터스포츠(자동차경주) 대회는 CJ 주최 수퍼레이스로 4월부터 11월까지 매년 6~7전 열린다. <BR><BR>“열정으로 덤비지, 돈 있어서 달리는 게 아닙니다. 그런데도 하는 이유는 단지 차가 좋고 레이싱 자체가 좋기 때문이죠.” <BR><BR>그는 산악자전거 선수로 활동하다가 1996년부터 모터스포츠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수영, 스키, 무예타이 등 원래 운동을 좋아해서 고등학교 때 이미 수영코치, 라이프가이드 자격증을 따고 대학 때 아르바이트로 여름에는 수영, 겨울에는 스키 강사를 했다. <BR><BR>아버지를 따라 어릴 때부터 약수터 가서 자판기 컵라면 빼 먹는 재미로 산을 탔다. 중학교 때만 해도 과학경시대회 서울시 대표로 나갈 정도로 공부를 잘하다가 고교 때부터 공부대신 운동에 푹 빠졌다. <BR><BR>대학 졸업 무렵 어머니 권유로 법무사 시험 준비를 하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 디자인 의류 쪽에서 활동 하던 중 크게 아팠다. <BR><BR>뇌와 심장에 이상이 생겨 병원에서 모든 일 그만두고 편히 쉬라고 했다. 그때 부친이 ‘좋아하는 차나 실컷 만지며 살다 죽으라’며 못이기는 척 간접적으로 모터스포츠 허락을 했다. <BR><BR>카레이서이자 ‘미케닉’(자동차정비사)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그는 카레이서 못지않게 정비사로서의 자부심 또한 대단하다.  <BR><BR> <TABLE border=0 cellSpacing=3 width=385 align=right> <TBODY> <TR> <TD> <TABLE border=0 cellSpacing=1 cellPadding=0 bgColor=#666666> <TBODY> <TR> <TD bgColor=#ffffff><IMG border=0 src="http://www.peoplekorea.co.kr/imgdata/peoplekorea_co_kr/200904/200904114516492.jpg" width=385></TD></TR></TBODY></TABLE>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2 width="100%"> <TBODY> <TR> <TD style="LINE-HEIGHT: 12pt; FONT-FAMILY: verdana,굴림; LETTER-SPACING: -1px; COLOR: #ffffff; FONT-SIZE: 9pt" bgColor=#999999>▶     © 피플코리아 ◀</TD></TR></TBODY></TABLE></TD></TR></TBODY></TABLE>“차를 만진다면 흔한 말로 기름장이라고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해요. 당신들의 목숨을 담보로 달려주는 차 아닙니까? 미케닉들도 의사만큼의 대우는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BR><BR>그는 튜닝사업 정비업체에서 화요일만 쉬고 일주일 내내 강도 높은 일을 한다. 자동차 정비는 아침 9시부터 저녁 8시가 넘어야 끝나는 일이다. 밤을 꼬박 새울 때도 있다. 그러고도 부업으로 차량 CF 대역에, 뮤직 비디오 대역도 뛴다. <BR><BR>“지금도 의류 쪽에서는 오라고 해요. 대학에서 옷 디자인을 전공했거든요. 가면 월급도 좋고 훨씬 편해요. 이쪽은 시설도 대우도 너무 열악해요” <BR><BR>하지만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이 바닥을 떠날 생각이 전혀 없다고 잘라 말한다. 이유는 단 하나 차가 좋기 때문이다. <BR><BR>선진국에서는 첨단 기술과 거대 자본이 결합된 자동차경주(모터스포츠)를 ‘프로 스포츠의 꽃’으로 부른다. <BR><BR>자동차 경주의 최고봉은 국제 자동차 연맹이 주관하는 F1(Formula 1)이다. 자동차 기술의 총아로 불리는 F1의 공식 명칭은 ‘FIA Formula One World Championship’으로 1950년부터 시작되었다. <BR><BR>F1은 더 빠른 속도를 갈망하는 인류의 본능과 첨단 자동차 기술이 어우러져 한 대 제작비용이 수 십억원에 이르는 경주차를 세계 제일의 드라이버들이 조종하는 모터스포츠로 월드컵, 올림픽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BR><BR>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서구의 모터스포츠에 비하면 한국은 이제 걸음마 단계다. 1987년 진부령에서 용평까지 주행하는 랠리 경주 대회가 한국 최초의 자동차 경주였다. <BR><BR>이후 1995년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포장 서키트 탄생으로 한국 모터스포츠가 자리를 잡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BR><BR>2010년에는 대한민국에서도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개최할 예정으로 현재 전라남도 영암에 자동차 경주장을 건설하고 있다. <BR><BR>그는 용인 자동차전용경주장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타임트라이얼 GTM경기 챔피언A클래스에 출전하여 2008 시즌에 종합 2위를 했다. 2.2Km 트랙 한 바퀴 질주 속도가 가장 빠른 베스트랩을 기준으로 가장 빠른 사람이 우승하는 경기다. <BR><BR>같은 배기량으로 나가기 때문에 드라이빙 스킬이 많이 필요하고 최상의 랩을 뽑아내기 위한 두뇌싸움이 치열하다. <BR><BR>그의 주특기는 연습에 더하여 죽자고 달릴 뿐이다. 어차피 자동차경주는 1등이 목표가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일 뿐이다. <BR><BR> <TABLE border=0 cellSpacing=3 width=334 align=left> <TBODY> <TR> <TD> <TABLE border=0 cellSpacing=1 cellPadding=0 bgColor=#666666> <TBODY> <TR> <TD bgColor=#ffffff><IMG border=0 src="http://www.peoplekorea.co.kr/imgdata/peoplekorea_co_kr/200904/2009041145306193.jpg" width=334></TD></TR></TBODY></TABLE>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2 width="100%"> <TBODY> <TR> <TD style="LINE-HEIGHT: 12pt; FONT-FAMILY: verdana,굴림; LETTER-SPACING: -1px; COLOR: #ffffff; FONT-SIZE: 9pt" bgColor=#999999>▶     © 피플코리아 ◀</TD></TR></TBODY></TABLE></TD></TR></TBODY></TABLE>한여름에는 차안 온도가 80도를 넘는다. 불에 붙지 않는 방염마스크에 헬멧에 레이싱슈트입고 장갑에 레이싱신발 신고 한여름에 창문 다 닫고 에어컨 없이 30분 동안 밀폐된 차 안에서 있으면 완전 찜통이다. <BR><BR>2008년 폭염주의보가 내린 용인에서 5~6전 경주가 열려 참가자들 모두 탈진상태였다. 창문을 열어도 되지만 바람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서 열지 않고 달릴 뿐이다. 그러기에 자신과의 싸움이다. 그러면서도 달리는 이유는 단지 차가 좋고 레이싱이 좋아서다. <BR><BR>일반 도로 운전과는 차원이 다르다. 끊임없는 핸들링과 엑셀링, 브레이킹, 기아변속을 하면서 신호등 없는 무한질주의 쾌감을 맛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BR><BR>단지 코너가 있기 때문에 그 이상을 달릴 수 없는 자체가 답답할 뿐이다. 그 한계를 넘으려고 끊임없이 노력한다. <BR><BR>눈 깜짝할 오차만 있어도 코스를 이탈하여 대형 사고를 부르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도 없고 한경기 뛰고 나면 2kg이나 빠질 정도로 체력소모가 크다. <BR><BR>“한여름에 그렇게 땀을 쏟고 나면 어지럽다 못해 손발이 저려요. 머리도 띵하고 현기증이 나지요. 그래도 경기가 끝나고 나면 너무 좋아요” <BR><BR>솔직히 세상 살기 힘든데 30분 동안 잡념 없이 오직 달리는 생각만 하니까 육체적으로는 힘들어도 그 순간만큼 정신적으로는 오히려 개운하고 좋다는 변정호씨. <BR><BR>“누구라도 연습만 하면 언제든지 순위는 바뀔 수 있기에 1등과 꼴찌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BR><BR>순간의 속도에 무한쾌감을 느끼는 그지만 평상시 도로주행에서 만큼은 절대로 과속을 안 한다고 털어놓는다. 폭주족으로 오해 받기 싫기 때문이다.  <BR><BR>“머릿속으로는 경기전날 끊임없이 트랙을 돌고 있어요. 순간순간 브레이크 밟고 기아변속 하면서 잠이 들고 꿈에서도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 자체가 연습이죠” <BR><BR>2006년 그는 상위클래스(1~5등) 진입이 목표였고 2007년에는 무조건 한 번이라도 순위권(3등이내) 진입이 목표였고 2008년에는 순위권진입을 살려서 2009년에는 챔피언이 목표다. <BR><BR>체중조절도 신경을 쓴다. 177cm 키에 평소 90kg을 유지하다가 시합 때는 80kg으로 몸을 만든다. 일단 저녁 안 먹고 물 많이 먹고 군것질 안하고 먹고 싶은 음식 자제하는 식으로 10kg이나 체중 감량을 한다. <BR><BR>화요일은 유일하게 쉬는 날이지만 시합차 정비하고 경주계획 짜느라 바쁘기는 마찬가지다. 1년에 7전 정도 나간다니 국내에서 열리는 자동차 경주대회는 모두 출전하는 셈이다. <BR><BR>사고 위험은 매번 겪지만 피할 것이냐 사고가 나도 내가 안 다치게 최소화 하느냐를 머릿속으로 계산하면서 경주를 한다. <BR><BR>그는 꿈이 있다. 하나는 마음이 맞는 동생이나 반려자하고 파리에서 사하라사막을 횡단해서 자카르타까지 가는 세계 최대 랠리 경주 다카르랠리에 출전하는 꿈이다.  <BR><BR>긴 머리에 안경 낀 얼굴이 어색해서 물어보니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큰 덩치에 인상이 험하고 우락부락해서 처음 보는 사람이 말을 건네기 전에 지레 겁을 먹고 대화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고 털어놓는다. <BR><BR>원래 안경을 안 끼고 시력이 1.5~2.0으로 좋으면서도 작년부터 머리를 어깨까지 기르고 안경을 끼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다. <BR><BR>정비사라면 기름때를 묻히고 살 법 한데도 손이 깨끗하다. 비결은 다름아닌 차량 한 대 정비하고 나오면 바로 손을 씻는다. <BR><BR>“정비사가 손 더러우면 제일 싫어요. 손이 깨끗해야 손님 차 운전을 해줄 때에도 깨끗한 손으로 할 수 있거든요” <BR><BR>하루 종일 기름때 묻히고 살면서도 손이 항상 깨끗한 이유를 알 수 있다. 안 그래도 기름장이라는 소리 듣는 판에 손이라도 깨끗해야 인식도 달라질 수 있다는 그의 지론이다. <BR><BR>질주 본능의 DNA를 타고난 33살 삼삼한 남자 변정호. 그는 항상 바쁘다. 그만의 꿈이 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신나게 일하고 신나게 차를 몬다. <BR><BR>차가 좋아 카레이서로 무한 질주의 쾌감을 만끽하면서 미케닉으로 일하고 CF 대역까지 1인 3역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BR><BR>“젊어서 고생은 사서 한다는데 살돈이 없으니까 빡세게 하는 거죠.” <BR><BR><BR><FONT color=#006600>* 이 기사는 피플코리아의 허락 없이 그 어떠한 경우에도 무단 전재나 무단 사용을 금지합니다. 피플코리아에 실리는 모든 기사의 저작권은 오직 피플코리아에 있습니다. </FONT><BR><BR><피플코리아/ 김명수기자 <A href="http://www.peoplekorea.co.kr"><FONT color=blue>www.peoplekorea.co.kr</FONT></A>>   <BR><BR>2009년 04월11일 09시12분.   <BR><BR><BR><A href="http://www.peoplekorea.co.kr/"><FONT color=blue>피플코리아 홈으로 바로가기</FONT></A>       <FONT color=#ff0000><STRONG>☞</STRONG></FONT><FONT color=#666666> </FONT><A href="http://www.peoplekorea.co.kr/sub_read.html?uid=1742&section=sc1"><FONT color=#121eff><STRONG>클릭이사람 명단 346번~</STRONG></FONT></A><FONT color=#666666> </FONT><STRONG><FONT color=red>☜</FONT></STRONG>  <br> <P align=left style="font-size:14px;"> <MARQUEE bgColor=black height=20 width=450 diretion="left" valign="middle"><FONT color=yellow size=4>인터뷰 전문기자 김명수의 클릭이사람 취재는 앞으로도 계속 됩니다 / 좋은 분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 / 피플코리아 운영자 김명수 / 전화 017-707-4827 이메일 <A href="mailto:people365@korea.com">people365@korea.com</A> </FONT></MARQUEE><br>  <br>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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