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이사람] (490) 진한 모성애로 꺼져가는 아이를 살려낸 문현지엄마 김태희 - 대한민국 대표 인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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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이사람] (490) 진한 모성애로 꺼져가는 아이를 살려낸 문현지엄마 김태희

2011/06/06 00:00 입력

<FONT color=blue><STRONG>[클릭이사람] (490) 진한 모성애로 꺼져가는 아이를 살려낸 문현지엄마 김태희<BR></STRONG></FONT><BR>“나는 의사될 거예요.” <BR><BR>피플코리아 인터뷰 사상 역대 최연소 주인공인 5살 꼬마 문현지 양의 장래 꿈이 당차고 야무지다. <BR><BR> <TABLE border=0 cellSpacing=3 width=404 align=left> <TBODY> <TR> <TD> <TABLE border=0 cellSpacing=1 cellPadding=0 bgColor=#666666> <TBODY> <TR> <TD bgColor=#ffffff><IMG border=0 src="http://www.peoplekorea.co.kr/imgdata/peoplekorea_co_kr/201110/201110212935817.jpg" width=404></TD></TR></TBODY></TABLE>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2 width="100%"> <TBODY> <TR> <TD style="LINE-HEIGHT: 12pt; FONT-FAMILY: verdana,굴림; LETTER-SPACING: -1px; COLOR: #ffffff; FONT-SIZE: 9pt" bgColor=#999999>▲     © 피플코리아</TD></TR></TBODY></TABLE></TD></TR></TBODY></TABLE>제주도 대정읍 하모리에서 살고 있는 현지양의 엄마 김태희(31) 씨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의 재롱을 지켜보는 재미에 빠져 산다. <BR><BR>어린이집에 다니는 현지 양을 바라보기만 해도 행복하지만 출산 당시를 생각하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BR><BR>불길보다 뜨겁고 바다보다 깊은 엄마의 진한 모성애가 꺼져가는 현지의 생명을 살렸다. 서울에서 의료진이 헬기를 타고 인큐베이터까지 옮겨와 제주의 신생아 현지 양을 서울로 긴급 수송하여 수술에 성공하기까지 007작전을 방불하는 사연이 사뭇 감동적이다. <BR><BR>제주도 토박이인 김태희 씨는 제주관광대학 유아교육과를 졸업하고 지금의 남편과 8년 열애 끝에 2006년 2월 결혼하여 곧 임신을 했다. 그리고 2007년 1월11일 쌍둥이를 낳았다. <BR><BR>임신 26주 만에 서둘러 세상에 나온 쌍둥이 언니는 생후 2시간 만에 하늘나라로 갔다. 쌍둥이 동생으로 태어난 현지는 출생 당시 체중 970g의 미숙아였다. <BR><BR>산모는 출생 직후 아기가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쌍태아 언니는 횡격막 탈장으로 출생 후 24시간 안에 수술해야 살 수 있는 응급상태였다. 하지만 조산으로 태어난 미숙아라서 손을 쓸 수가 없었다. <BR><BR>김태희 씨는 출산하기 전에 건강한 아이가 태어나기를 기도하면서 개인병원에 다녔다. 그런데 진료를 맡은 의사가 뱃속의 쌍태아중 한 아이 몸에 이상 징후가 있어 보이니 빨리 종합병원에 가서 양수검사를 해보라고 권했다. <BR><BR>무사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주 한마음 병원으로 가서 양수검사를 한 결과 쌍태아 언니는 횡격막 탈장, 동생(현지)은 정상으로 진단받고 집으로 다시 왔다. <BR><BR>그리고는 출산 예정일을 두 달 앞둔 2007년 1월 11일 집에서 갑자기 양수가 터지는 바람에 구급차를 불러 병원으로 가자마자 출산했다. <BR><BR> <TABLE border=0 cellSpacing=3 width=404 align=right> <TBODY> <TR> <TD> <TABLE border=0 cellSpacing=1 cellPadding=0 bgColor=#666666> <TBODY> <TR> <TD bgColor=#ffffff><IMG border=0 src="http://www.peoplekorea.co.kr/imgdata/peoplekorea_co_kr/201110/2011102131187206.jpg" width=404></TD></TR></TBODY></TABLE>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2 width="100%"> <TBODY> <TR> <TD style="LINE-HEIGHT: 12pt; FONT-FAMILY: verdana,굴림; LETTER-SPACING: -1px; COLOR: #ffffff; FONT-SIZE: 9pt" bgColor=#999999>▲     © 피플코리아</TD></TR></TBODY></TABLE></TD></TR></TBODY></TABLE>출산하고 병실에 누워 있는 상황에서 쌍둥이 언니는 하늘나라로 갔다. 첫째 아이를 품에 안아보지도 못하고 떠나보낸 슬픔을 억누를 겨를도 없이 잠시 후에 이번에는 둘째 아이의 항문이 막혔다고 연락이 왔다. <BR><BR>산모는 아이 얼굴도 못 보고 담당의사가 처방해주는 약을 복용했다. 그 약이 모유(母乳) 말리는 약이라는 사실을 나중에서야 알았다. <BR><BR>출산 3일 후에 산모만 퇴원했다. 아이를 품에 안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병원에서 아기 얼굴을 못 보게 했다. 어차피 아이가 죽을 건데 마음이 아플까봐. <BR><BR>친정집에 들어가 몸조리를 하면서도 자꾸만 떠오르는 아이생각에 노심초사 하다가 이틀쯤 지나서 아무도 몰래 병원에 전화를 걸었다. 간호사에게 아이 상태를 묻자 애기 잘 있다면서 엄마가 한 번 와보라고 했다. 출산 5일 만에 병원에 가서 처음으로 아이를 봤다. <BR><BR>기쁜 마음도 잠시…. 병원에서는 아이를 위해 산소호흡기로 숨 쉬게 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했다. 다급해진 엄마는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미숙아카페에 가입했다. 네이버(naver)에 개설된 항문쇄항 부모님 카페 ‘사랑나눔’이다. <BR><BR>“사랑나눔 카페에 한석주 교수님 홈피가 있어요. 신촌 세브란스 어린이 병원 소아외과 전문의인 한석주 교수님 홈페이지에 애기 상태를 올렸어요.” <BR><BR>한석주 교수는 애기가 산소 호흡기를 떼고 서울로 올라오면 자기가 봐줄 수 있다고 했다.<BR><BR>“호흡기를 떼어낼 수 없는 상황이라 답답했죠. 그런데 교수님으로부터 다시 연락이 왔어요. 교수님이 제주도에 세미나 일정이 있으니까 그때 한마음병원에 들러서 애기 상태를 봐주겠다고 약속했어요.” <BR><BR>김태희 씨는 한마음 병원 의사에게 그 상황을 얘기해줬다. 그리고 며칠후 한석주 교수가 제주도 한마음 병원에 와서 응급조치로 현지가 대변을 볼 수 있게 임시 누공을 만들어줬다.<BR><BR>“한석주 교수님이 현지를 살리기 위해 수술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한마음병원 간호사들이 감탄을 했어요. 인큐베이터 안에 현지가 있고 한석주교수님이 손만 인큐베이터 안으로 집어 넣어가지고 현지의 항문누공을 만들어주셨거든요.” <BR><BR>그때부터 현지는 분유도 많이 먹고 대변도 누공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었다. 누공 만들어주고 나서 한석주 교수가 애기를 서울로 데려올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라고 했다. <BR><BR> <TABLE border=0 cellSpacing=3 width=285 align=left> <TBODY> <TR> <TD> <TABLE border=0 cellSpacing=1 cellPadding=0 bgColor=#666666> <TBODY> <TR> <TD bgColor=#ffffff><IMG border=0 src="http://www.peoplekorea.co.kr/imgdata/peoplekorea_co_kr/201110/2011102132004020.jpg" width=285></TD></TR></TBODY></TABLE>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2 width="100%"> <TBODY> <TR> <TD style="LINE-HEIGHT: 12pt; FONT-FAMILY: verdana,굴림; LETTER-SPACING: -1px; COLOR: #ffffff; FONT-SIZE: 9pt" bgColor=#999999>▲     © 피플코리아</TD></TR></TBODY></TABLE></TD></TR></TBODY></TABLE>“처음에는 미숙아카페에서 알게 된 방송작가가 병원에 문의를 해보라고 했어요. 그래서 방송작가와 함께 병원에 현지 서울 이송 얘기를 해보니까 한마음병원담당의사가 부정적으로 말했어요. 호흡기를 떼어내면 아이가 서울 가는 동안 위험할 수도 있다는 거예요.” <BR><BR>방송 작가가 말하기를 아이가 호흡기를 떼고 자가 호흡할 정도가 되면 방송국 협조를 얻어 서울로 이송해서 수술할 수 있도록 주선을 해보겠다고 했다. <BR><BR>“그러고 나서 세브란스 병원 한석주 교수님이 홍보실에 협조 요청을 해주셨는지 KBS 현장기록 병원 프로 담당 작가로부터 제주에 오겠다고 연락이 왔어요.” <BR><BR>1차로 담당PD와 작가가 함께 제주도에 왔다. 우선 현지의 상태를 보고 담당의사 만난 다음에 가족들 만나서 방송 동의를 받았다. 애기 상태를 계속 지켜보다가 2월 중순 KBS에서 사전 촬영차 제주에 내려왔다. 그날은 마침 김태희 씨의 결혼기념일이었다. <BR><BR>“그 상황에서 PD분이 시부모님을 잘 설득해줬어요.” <BR><BR>생후 60일 지나서 현지는 산소호흡기를 처음으로 떼었다. 자가 호흡을 할 수 있게 되니까 일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BR><BR>김태희씨의 남편(문의명)이 제주해양경찰헬기로 현지를 서울까지 수송할 수 있는지 알아본 결과 제주 해경 헬기를 타고 타지역 이동해서 살아남은 중환자가 역대 한 번도 없었다는 답변을 들었다. <BR><BR>그러면서 해양경찰 측에서는 추자도까지 가다가 중환자 수송을 포기한 적도 있다면서 서울 119중앙구조대 헬기쪽으로 알아보라고 자문을 해줬다. <BR><BR>그 말에 용기를 내어 서울 119중앙구조대에 헬기 수송 요청을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힘들다고 했다. 그렇다고 이대로 멈출 수는 없었다. 방송국에서 협조가 들어가고 공문 발송을 정식으로 하고 나서야 119중앙구조대에서 헬기 협조를 해주겠다고 허락을 받아냈다. <BR><BR>세브란스병원에서 허경 소아과 수석전공의와 음지영, 장은경 간호사, 그리고 119중앙구조대 직원들이 현지를 살리기 위해 서울에서 헬기로 이동식 인큐베이터까지 싣고 왔다. <BR><BR>현지양은 우선 부모와 격리된 상태로 헬기를 타고 서울로 갔다. 탑승인원 한계 때문에 함께 탈수 없었던 엄마는 현지가 먼저 출발하고 다른 비행기로 뒤따라 서울로 갔다. <BR><BR>2007년 3월 14일 현지를 태우고 제주를 떠난 헬기는 광주를 경유해서 주유를 다시 공급 받아야 했다. 현지가 제주에서 서울까지 수송에 4시간 30분이 걸렸다. <BR><BR>서울에서 인큐베이터까지 제주도로 옮겨와 헬기로 신생아 환자를 수송한 경우는 119구조대 창설 이래 현지가 처음이었다. <BR><BR>현지가 세브란스병원에 무사히 도착하자마자 비상대기를 하고 있던 소아과와 소아외과가 분주해졌다. 항문쇄항 수술보다 더 급한 문제가 현지에게 생겼다. <BR><BR>“현지가 미숙아라서 미숙아망막증 검사를 요청했어요. 제주도에서는 아직 수술할 시기가 아니라면서 검사를 안 해줬어요.” <BR><BR>세브란스병원에 그 얘기를 하니까 안과 쪽에도 비상이 걸렸다. 미숙아 망막증 정밀검사결과 망막증 4기를 넘어서 망막 박리증으로 병세가 악화되었지만 다행히 수술하면 된다고 했다. <BR><BR>“1주일만 늦었어도 실명될 뻔 했다면서 바로 항문 쇄항 1차 수술을 하고 망막증 수술을 같이 했어요.” <BR><BR>천만 다행으로 수술 경과가 좋아 신촌 세브란스 신생아중환자실에서 백일잔치를 해줬다. 전국 방송도 탔다. KBS ‘현장 기록 병원’ 프로에서 ‘100일의 기적’이라는 제목으로 2007년 4월 10일 화요일 밤 11시 40분 현지의 사연이 소개되었다. 2차, 3차 수술 경과도 좋았다. <BR><BR>항문 쇄항은 보통 3차까지 수술을 한다. 1차는 장루 수술을 한다. 장루 수술을 하면 그 쪽으로 대변을 보게 한다. 2차는 항문을 만드는 수술을 한다. 3차는 장루를 원래상태로 복원해주는 수술을 한다. 그렇게 하면 엉덩이 밑(항문)으로 대변을 본다. <BR><BR>“3차 수술까지 끝나고 나서야 생후 처음으로 대변을 기저귀에 보는 거죠. 원래는 태어나자마자 1차 수술하고 아이 무게가 5kg 되면 2차 수술 해준대요. 그리고 1달 반 있다가 3차 수술을 해요.” <BR><BR>보통 생후 100일 전후에 3차 수술까지 모두 끝난다. 그런데 현지는 1년이 걸렸다. 다행히 예후가 좋았다. <BR><BR>“항문 쇄항 수술을 받는 다른 아이의 경우 수술 이후에 겪는 변비 등 예후로 엄마가 힘들어해요.” <BR><BR>그런데 현지는 수술 이후 아무런 후유증 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있다. 현지의 항문쇄항 수술 이후 김태희 씨는 딸 현지를 데리고 1년에 한 번씩 정기 검진을 받으러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간다. 현지 덕분에 서울구경도 할 겸 놀러 가는 기분이란다. <BR><BR>어느새 훌쩍 커버린 현지는 아주 건강하고 똑똑하다. 5살 치고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또래 아이에 비해 덩치도 큰 편이다. <BR><BR>출산 당시 애기는 아파서 병원에 있고 엄마는 집에 있었다. 아이와 떨어져 집에 있다 보니 너무 걱정이 되어 인터넷 검색을 해서 한석주 교수와 연결이 되었고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현지를 살려냈다. <BR><BR>이제는 현지가 가문의 영광이자 복덩이로 집안과 주변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현지가 태어난 이후로 집안이 술술 풀렸다. <BR><BR>현지가 병원에 있는 동안 현지 아빠는 해양경찰 공채 시험에 합격하여 현재 제주 해양경찰로 근무하고 있다. 김태희 씨 역시 현지를 살려놓고 마음 편하게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현지는 좋은 운명을 타고 났다고 엄마는 믿는다. <BR><BR>“정상아로 태어났으면 현지가 서울 갈 일이 없죠. 미숙아로 태어나서 오히려 좋은 조건에서 현지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결과론적으로 보면 현지는 미숙아로 태어날 운명을 지녔던 것 같아요. 그래서 살아남은 거고요.”<BR><BR>부모의 가슴을 철렁 내려앉게 한 현지는 요즘 잘 자라주고 있다. 엄마는 잘 자라주는 딸 현지가 고맙다. 현지도 그런 엄마 마음을 아는지 장래 꿈이 의사다. <BR><BR>현지 엄마는 미숙아로 태어난 현지가 건강을 되찾기까지 도움을 준 많은 사람들을 잊지 못한다 . <BR><BR>“현지가 수술하기까지 1년 동안 서울에서 친정엄마랑 같이 엄마 사촌 언니 집에서 있었어요. 현지가 건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한석주 교수님이랑 병원 분들이랑 지금도 연락하고 지냅니다. 담당 PD언니들 모두 고마운 분들이죠.” <BR><BR>김태희 씨는 현지 생각만 해도 행복하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현지가 요즘처럼만 잘 자라주기를 소망하고 있다. <BR><BR>“현지가 잘 커요. 3살까지는 폐가 약해서 겨울만 되면 폐렴 증세로 입원을 했어요. 4살이 되면서 잔병치레가 없어졌어요. 병원 근처를 안 가요. 건강해진 거죠. 지금처럼만 잘 커줬으면 좋겠어요.” <BR><BR>  <FONT color=#006600>* 이 기사는 피플코리아의 허락 없이 그 어떠한 경우에도 무단 전재나 무단 사용을 금지합니다. 피플코리아에 실리는 모든 기사의 저작권은 오직 피플코리아에 있습니다. <BR><BR></FONT><피플코리아/ 김명수기자 <A href="http://www.peoplekorea.co.kr/"><FONT color=blue size=4>www.peoplekorea.co.kr</FONT></A>> <BR><BR>2011년 10월21일 14시27분. <BR><BR><A href="http://www.peoplekorea.co.kr/"><FONT color=blue size=3>피플코리아 홈으로 바로가기</FONT></A>        <FONT color=#ff0000><STRONG>☞</STRONG></FONT><FONT color=#666666> </FONT><A href="http://www.peoplekorea.co.kr/sub_read.html?uid=1742&section=sc1"><FONT color=#121eff><STRONG>클릭이사람 명단 346번~</STRONG></FONT></A><FONT color=#666666> </FONT><STRONG><FONT color=red>☜</STRONG></FONT><BR><BR><BR> <P align=left style="font-size:14px;"> <P align=left style="font-size:14px;"> <MARQUEE bgColor=black height=20 width=450 diretion="left" valign="middle"><FONT color=yellow size=4>인터뷰 전문기자 김명수의 클릭이사람 취재는 앞으로도 계속 됩니다 / 좋은 분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 / 피플코리아 운영자 김명수 / 전화 010-4707-4827 이메일 people365@paran.com </FONT></MARQUEE><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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