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낙지 질식사의 진실은? - 대한민국 대표 인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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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낙지 질식사의 진실은?

2012/09/09 00:00 입력

<TABLE border=0 cellSpacing=3 width=384 align=left> <TBODY> <TR> <TD> <TABLE border=0 cellSpacing=1 cellPadding=0 bgColor=#666666> <TBODY> <TR> <TD bgColor=#ffffff><IMG border=0 src="http://www.peoplekorea.co.kr/imgdata/peoplekorea_co_kr/201204/2012041323474017.jpg" width=384></TD></TR></TBODY></TABLE>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2 width="100%"> <TBODY> <TR> <TD style="LINE-HEIGHT: 12pt; FONT-FAMILY: verdana,굴림; LETTER-SPACING: -1px; COLOR: #ffffff; FONT-SIZE: 9pt" bgColor=#999999>▲     © 피플코리아</TD></TR></TBODY></TABLE></TD></TR></TBODY></TABLE><br> 이른바 산낙지 살인사건 전말이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다.<BR><BR>하지만 검찰이 시신과 범행도구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기소하면서 치열한 법정공방이 예상된다.<BR><BR>인천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배성범)는 12일 억대의 보험금을 받기 위해 여자친구 B(당시 23)씨를 숨지게 한 혐의(살인, 사기, 사문서위조·행사 등)로 A씨를 구속 기소했다.<BR><BR>◇의문의 죽음 뒤에 숨겨진 거액의 보험금<BR><BR>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BR><BR>A(31)씨는 지난 2010년 4월19일 새벽 2시40분께 인천 남구 한 음식점에서 낙지 4마리를 샀다. 여자친구 B(23)씨와 함께 술을 마시기 위해서였다.<BR><BR>새벽 3시께 A씨와 B씨는 한 모텔에 도착했다. 당시 여자친구는 술에 취해 모텔 카운터에 서 있었다. 그들이 모텔로 들어선지 1시간이 지난 새벽 4시께 카운터로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BR><BR>A씨는 종업원에게 "낙지를 먹던 여자친구가 쓰러져 호흡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BR><BR>방으로 달려간 종업원은 누워 있었던 여자친구와 방 바닥에 굴러다니는 소주병과 낙지를 목격했다. <BR><BR>종업원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자신에게 B씨를 업게 도와달라고 요청했다"며 "여성의 옷이 젖어 있었고 몸이 차가웠다"고 설명했다.<BR><BR>B씨는 결국 병원으로 옮겨진지 16일만에 숨졌다. 사인은 '질식사'였다. <BR><BR>모텔에 B씨와 함께 있던 남자친구 A씨는 "여자친구가 '낙지'를 먹다 바닥에 쓰러졌다"고 경찰과 유가족에게 주장했다. <BR><BR>유가족은 A씨의 말을 듣고 화장을 했지만, B씨의 사망보험금 2억원을 남자친구 A씨가 수령한 사실을 알고 사법당국에 고발했다.<BR><BR>◇검찰, 살인혐의로 남자친구 '기소'<BR><BR>A씨는 지난 2010년 4월19일 오전 3~4시께 인천 남구 한 모텔에서 B씨를 질식시켜 같은해 5월5일 병원에서 숨지게 하고 B씨의 사망 보험금 2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BR><BR>검찰은 숨진 B씨가 낙지로 인한 사망이 아니라 불상의 방법으로 질식사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범행 도구는 특정하지 못했다.<BR><BR>또 검찰은 대검 디지털포렌식센터(DFC)에서 보험 수익자 변경 신청서의 필기구와 필체 등을 감정한 결과 B씨의 필체가 아닌 '모방 필체'인 점도 확인했다.<BR><BR>◇시신·범행도구 확보 못해…치열한 법정공방 예상<BR><BR>시신과 범행도구가 없다는 점은 이번 재판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BR><BR>당시 A씨의 유족은 딸의 사망을 사고로 여기고 시신을 화장했으나, B씨의 보험금 수령사실을 알고 난 뒤 살인 혐의로 고소했다.<BR><BR>이에 따라 정황 증거를 최대한 취합해 재판부를 설득시킬 것으로 보이며 이 과정에서 A씨의 변호인 측과 치열한 법정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BR><BR>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계획적인 살인 사건으로 악성 보험사기에 이용된 점과 사건의 사회적 파장이 큰 점 등을 고려해 기소 후 공판 검사가 아닌 수사 검사가 직접 공판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BR><BR><기사출처: 뉴시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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