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국내 정세 탓에 시리아축구협회는 카타르로 옮겨가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기본적인 업무조차 마비된 실정이다.
시리아 축구협회는 한국과의 홈경기 장소를 레바논으로 정했다. 그러나 레바논 역시 안전하지 않았고 마카오로 장소를 옮겼다. 이번에는 금전적인 문제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말레이시아로 재차 장소가 바뀌었다. 두 번이나 장소를 옮긴 뒤에야 비로소 최종예선 첫 번째 홈경기를 치르게 됐다.
당장 11월15일 이란전도 문제다. 두 달 여 앞으로 다가온 이란과의 세 번째 홈경기 개최지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홈경기를 치르지 못하면 월드컵 참가 포기로 간주돼 잔여 경기 모두 0-3 몰수패를 당한다.
다만 이미 치른 경기 결과는 규정상 바뀌지 않는다. 시리아가 아직 최종예선 포기를 선언하지 않았지만 골득실에서 '+3' 이상 승리를 거둬야 만에 하나 겪을 수 있는 불이익을 면할 수 있다. 홈에서 시리아를 1-0으로 꺾은 우즈베키스탄은 불이익을 감수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역대전적에서 한국은 시리아를 상대로 3승2무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대량득점하며 승리한 경기가 없다. 1978년 8월 첫 대결에서만 2점차 이상 승리를 거뒀다. 나머지 두 경기는 모두 2-1, 1-0으로 승리하며 1점차로 승패를 갈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