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체들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트랙터 보유 고객과 그 배우자 등 60여명을 대상으로 'H:EAR-O'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H:EAR-O는 현대차가 오피니언 리더인 고객의 의견을 경청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 트랙터를 보유한 고객 30명과 배우자 30명을 초청해 고객의 생활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고객들은 남양연구소 견학, 가족 동반 만찬, 건강과 행복 특강, 브랜드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이를 통해 제품 소개뿐 아니라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현대차는 매년 이 프로그램을 진행해 고객과의 교감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한국GM은 지난 16일 고객초청 콘서트를 개최했다. 고품격 고객 케어 프로그램인 '임팔라 프리미엄 케어'의 일환으로, 쉐보레 임팔라 고객과 동반인 120여명을 초청해 가수 성시경이 함께한 '임팔라 러브 콘서트'를 선보였다.
쉐보레 관계자는 "고객들이 임팔라의 오너로서 자부심을 느끼는 한편, 음악, 스포츠, 자연 등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쉐보레는 앞서 스타 쉐프 레이먼 킴과 함께하는 요리 이벤트, 고품격 골프 대회, 낙농 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고객들에게 제공해왔다.
르노삼성은 토크 콘서트 형식의 ‘카바레 라이브’ 행사를 통해 고객, 언론, 임직원 등이 대표 모델인 SM3의 가치를 재조명했다. 쌍용차 역시 지난달 티볼리 동호회 회원 80여명을 대상으로 평택공장 견학을 실시해 주력 모델인 코란도 C와 티볼리 브랜드 모델이 생산되는 차체·조립 공정을 소개하고, 오찬을 겸해 고객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국내업체들 뿐만 아니라 수입차 업체들도 고객과의 교감을 늘려나가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여성 멤버십 여성 고객들을 대상으로 프로골퍼 박인비와 안신애가 함께하는 원포인트 골프 레슨을 가졌다. 벤츠는 이외에도 향수 클래스, 마카롱 클래스 등을 진행하며 'The Best'라는 지향 가치를 라이프스타일과 연계해 고객들에게 전했다.
포드코리아는 '링컨 재즈 나잇'을 열어 14년 만에 재출시 된 올 뉴 링컨 컨티넨탈을 재즈공연과 함께 고객들에게 소개했다. BMW 그룹 코리아는 ‘딜러 서비스 데이’ 행사에 고객들을 초청해 차량 자가 진단법, 서비스 센터의 기술력 등을 소개했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경험 제공으로 고객들의 브랜드에 대한 유대감이나 충성도를 높일 수 있고, 진솔한 대화를 통해 고객들로부터 전해들은 요구사항들은 신차 개발이나 제품 보완에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