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구정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설 선물세트 판매에 나섰다.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시행 등으로 인해 올해 설 명절에도 실속형·중저가 선물세트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4일 롯데백화점은 기존 선물세트보다 중량을 낮춘 소포장 선물세트 80여 품목을 선보였다.
소고기 선물세트의 용량은 보통 2.4㎏ 이상이지만 올해엔 용량을 1㎏, 1.2㎏으로 조정했다. 굴비는 보통 한 세트에 10미로 구성되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5마리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또 5만원 이하 가격대의 선물세트 품목 수를 지난해보다 60% 늘렸다.
또한 6일부터 27일까지 설 배송 특별기간에 백화점 업계 최초로 3~5만원 상품도 무료로 배송하는 엘 배송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2~4만원대 중저가·복합형을 중심으로 지난해 설 대비 물량을 8% 가량 늘려 총 250여종·736만 세트를 준비했다. 명절 선물세트 베스트 상품인 ‘스팸’을 중심으로 백설 고급유, 비비고 토종김 등을 복합적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큐레이션 쇼핑몰 G9는 2일부터 하루 1개 선물세트를 한정수량으로 최저가에 제공하는 ‘매일매일 2500원 핫딜’ 이벤트를 9일까지 진행한다. 2일 300개 한정수량으로 진행하는 ‘청정원 기쁨1호 설 선물세트’를 시작으로 매일 다른 종류의 선물세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롯데 오일 혼합 4P 설 선물세트(혜택가 1만5010원) ▲6년근 고려홍삼정 365 스틱 10g*30포(혜택가 5만2820원) ▲애경 선물세트 디자인종합 i-1호(혜택가 2만0520원) 등의 제품을 복수 구매하면 5%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G9 배상권 마케팅실장은 “연일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로 인해 올해 설 선물 역시 가성비 높은 제품이 강세일 것으로 보인다”며 “2500원 파격가 선물세트와 복수구매 5% 할인, 1만원 캐시백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조아 기자/pekp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