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코리아] 최근 농축수산물가격과 국제유가 등의 상승으로 생활물가가 크게 올랐지만 앞으론 당분간 추가 상승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중 소비자물가는 2% 수준으로 상승하고 인플레이션 기대도 2%대 후반으로 높아지며 생활물가가 크게 올랐다.
이는 농축수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과 같은 공급요인과 공공요금 하락폭 축소 등과 같은 제도적 요인에 주로 기인한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다만 농축수산물가격이 봄철 채소류 출하량 증가와 조류인플루엔자 진정세 등으로 점차 안정세를 회복하고, 국제유가도 현 수준보다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
최근 구제역 발생으로 축산물가격 급등 우려가 높아졌지만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지 않는다면 축산물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도 국산쇠고기 및 돼지고기에 대한 수요감소폭이 공급감소폭을 상회하면서 이들 품목의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구제역이 전면 확산될 경우 돼지고기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축산물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이행 기대 등으로 오른 국제유가가 현 수준보다 크게 상승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망됐다.
또 한은은 교통요금과 전기·수도·가스 요금 등 공공요금의 금년 오름 폭은 1%에 못 미치는 낮은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지난 1월19일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소비자의 체감물가 상승 우려를 감안해 공공요금 인상 최소화 방침을 정한 바 있다.
2%대 중후반 수준의 견조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개인서비스요금은 최근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경기회복이 지연되면서 경기와 연관성이 높은 개인서비스요금 상승압력이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한은은 “최근 크게 상승한 생활물가는 점차 안정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향후 국제유가의 움직임, 구제역 확산 여부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2%에 가까운 수준의 오름세를 보이겠지만, 연간 전체로는 1월 전망수준(1.8%)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