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간호사 인력난 심화 전망 - 대한민국 대표 인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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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간호사 인력난 심화 전망

2017/05/03 21:43 입력

<div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570" height="380" class="chimg_photo" id="image_09068734087710293"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alt="2017031701102156903_M.jpg" src="http://peoplekorea.co.kr/n_news/peg/1705/27554dd280078afb73602627ba3a1bd6_kX829lLg6vboDwR3w4Ke.jpg" org_height="467" org_width="700" /></div> 

 
[피플코리아] 박조아 기자 = 지역 중소병원 등에서 의사, 간호사 인력을 구하지 못하는 의료 인력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런 인력난은 점차 심화되어 13년 후인 2030년에는 간호사가 15만8000명, 의사 7600명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은 3일 발표한 ‘2017년 주요 보건의료인력 중장기 수급전망’ 연구결과를 통해 “향후 보건의료인력 부족문제가 심화될 것”이라며 “적정 인력 수급관리를 위한 중장기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2030년에 의사는 7600명, 간호사는 15만8000명, 약사는 1만명이 부족하고, 치과의사는 3000명, 한의사는 1400명이 과잉 공급되는 것으로 추계된다. 2030년 의사 부족인원은 총 면허등록 인원(12만5000명)의 6.1%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약사 부족인원은 총 면허등록 인원(7만명)의 15.2% 수준의 규모이다. 특히 간호사의 경우에는 2030년에 총 면허등록 인원 35만9000명의 44.1%에 달하는 규모가 부족한 것으로 전망돼, 의료인력 중 수급 불균형 문제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의사, 간호사 등의 인력부족 전망은 OECD 국가들과의 활동인력 수준을 비교한 지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인구 1000명당 활동인력 수를 살펴 볼 때, OECD 평균은 의사 3.3명, 간호인력 9.5명인데 반해, 한국은 의사 2.3명(한의사 포함), 간호인력 6.0명(간호조무사 포함)에 불과하다. 그 간 신규 의료인력이 꾸준히 배출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직종의 인력 부족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은, 최근 환자안전 및 감염관리 기준 강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등 의료서비스 질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과, 해외환자 유치 증가 등 보건의료 환경 변화 등에 따라 의료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됐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연구결과를 고려햐 적정 규모의 의사, 간호사, 약사 인력이 의료현장에 충원될 수 있도록, 신규 인력 배출규모 증가, 유휴인력 재고용 추진, 경력단절 방지 등 보건의료인력 중장기 수급관리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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