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동굴의 테마를 스토리텔링으로 전한다” - 대한민국 대표 인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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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동굴의 테마를 스토리텔링으로 전한다”

2017/08/31 18:25 입력

<div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570" height="409" class="chimg_photo" id="image_02586319295930123"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alt="KakaoTalk_20170831_183132284.jpg" src="http://peoplekorea.co.kr/n_news/peg/1708/27554dd280078afb73602627ba3a1bd6_1x5MdvnFia9.jpg" org_width="600" org_height="431" /></div>
<div style="text-align: center">[광명동굴 입구에서 동굴설명을 하고 있는 우승구 해설사. 박조아 기자]</div> 

 
[피플코리아] 박조아 기자= "일이라는 것은 스스로가 좋고 즐거워야 가능한 겁니다. 관광객들이 만족하고 돌아갈 때, 해설사로써 큰 보람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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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말 현재 광명동굴은 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2011년 광명시는 폐광지로 방치된 가학광산의 동굴과 주변 부지를 매입하여 새로운 관광지로 개발했다. 과거 수도권 최대의 금속광산이던 가학광산이 광명동굴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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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동굴은 다양한 연령들이 즐길 수 있는 관광지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이나 단체손님들도 많이 오는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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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여명의 관광객들을 사로잡은 광명동굴의 매력을 찾아 31일 광명동굴의 우승구 문화해설사(59)와 만남을 가졌다. 광명동굴이 관광지로 개발된 이후 6년째 해설사로 근무하고 있는 우 해설사는 광명지역의 토박이로 지역에 보탬이 되는 일이 하고 싶어 해설사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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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학산을 가로지르는 광명동굴은 일제강점기 광부들의 피땀으로 이뤄진 폐광을 활용하여 만들어진 관광지이다. 총 면적 34만2천여㎡로 갱도 길이 7.8km, 깊이 275m(0∼7레벨) 규모다. 관광객들에게 개방된 공간은 2.2km, 지하로 30여m(0∼1레벨) 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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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동굴은 동굴이라는 공간적 차별성과 희귀성으로 문화예술 콘텐츠와 결합하여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창출해냈다. 한국 100대 대표 관광지에 속하면서 연간 14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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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570" height="400" class="chimg_photo" id="image_08154532944579094"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alt="KakaoTalk_20170831_182945460.jpg" src="http://peoplekorea.co.kr/n_news/peg/1708/27554dd280078afb73602627ba3a1bd6_5mXKGKHfUGB9Y6tl6hsI.jpg" org_width="600" org_height="421" /></div>
<div style="text-align: center">[광명동굴 웜홀광장에서 갈림길 설명중인 우승구 해설가. 박조아 기자]</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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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동굴’을 오시는 관광객들 중에는 인공적인 느낌이 강하다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하지만 이 동굴은 원래 ‘폐광’이지 ‘자연동굴’이 아닙니다. 인공적으로 파진 광산을 그대로 보존하는 것도 좋지만 테마별로 장식해서 볼거리를 늘리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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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동굴은 동굴이라는 조건을 활용하여 제작된 빛의 공간부터 황금 폭포, 물고기들을 만날 수 있는 동굴 아쿠아 월드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단순한 관람에서 그치지 않고 문화예술 공연에 공포체험까지 즐길 수 있어 복합 예술 공간으로 세계적인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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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이에 즐거운 마음으로 활동할 수 있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누군가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지금 하는 이 일에 보람도 느낄 수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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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에게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줄 광명동굴 18명의 해설사는 평균 40대 이상의 중년층이다. 그러다보니 해설을 진행하는 해설사 마다 스타일의 차이가 있었다. 우 해설사는 관광객들의 호기심에 중점을 두고, 스토리텔링을 통해 유쾌한 설명을 해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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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해설사는 광명동굴을 찾는 관광객에게 ‘예술의 전당’을 추천했다. 광명동굴 내에 자리한 ‘예술의 전당’은 350석 규모를 갖춘 넓은 공간이다. 예술 공연을 비롯해 레이저 쇼, 영상시연 등을 볼 수 있다. 올해부터 시작된 영상은 잔잔한 음악과 화려한 색감으로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동굴 예술의 전당은 레이저 쇼뿐만 아니라 콘서트, 애니메이션 상영, 마술쇼 등 매번 다른 공연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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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동굴이 아니더라도 유적지나 관광지를 가면 해설사들이 꼭 있습니다. 해설을 들으면서 관광을 하시면 만족감도 더 커지고 더 기억에 남을 겁니다. 알고 보는 것과 그냥 보는 것의 차이는 꽤 커요. 관광객분들이 만족스러운 관광을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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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동굴의 해설은 30분 간격으로 해설이 진행된다. 해설을 원하는 단체 관광객의 경우 사전에 미리 신청을 하면 해설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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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kp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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