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코리아] 박조아 기자 = 천재시인 이상의 시와 재즈가 만남을 이룬 공연이 2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한국 고전문학을 Europian Contemporary Jazz 선율로 재탄생시키는 독특한 음악공연 작업을 고집스럽게 지속해온 임미성‧허성우 재즈앙상블이 이번엔 현대문학으로 그 음악적 영감을 확장했다.
임미성‧허성우 재즈앙상블은 2003년 Paris 유학시절 ‘민족의 영혼이 담긴 이야기가 있는 재즈를 만들어 불러보자!’고 의기투합했다. 임미성‧허성우 재즈앙상블은 2008년 Jazzycolors Int'l Jazz Festival de Paris에서 한국 고전문학의 고유한 정체성을 유지하고, 재즈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형식미를 추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적인 Jazz로 인정받은 1집 앨범‘바리공주’와 2집 앨범‘용비어천가’에 담긴 곡들은 2015년-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프랑스의 ‘Sunside/sunset 공연’을 통해 유럽 재즈애호가와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지금 유럽, 특히 프랑스 지성인들 사이에서 한국 현대문학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상의 시는 저주받은 재능, 끊임없는 불안감, 자유를 꿈꾸던 열망과 자기파괴적 절망과 같은 혼란스러운 존재론적 자아를 위트와 파라독스를 언어유희를 통해 써내려간 시들은 세월이 흘러가고 시대가 바뀌었어도 마치 재즈의 즉흥연주처럼 자유롭게 변주되고 있다.
2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임미성‧허성우 재즈앙상블’ 공연에는 시인이면서 문화평론가인 김갑수가 매력적 가이드를 제시해 줄 예정이다. 공연에는 국악계를 대표하는 해금연주가 강은일이 특별출연한다. 해당 공연은 세종문화티켓, 인터파크 등을 통해 티켓 구매가능하다.
본 공연 이후 정식으로 발표될 3집 앨범 ‘오감도’는 임성우‧허성우 재즈앙상블은 ‘박제가 된 천재시인의 불안한 영혼에 바치는 오마쥬!’를 주제로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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