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초 꽃속에서 가을 인증샷 찰칵~ - 대한민국 대표 인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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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 꽃속에서 가을 인증샷 찰칵~

2018/10/29 21:08 입력

<div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570" height="379" class="chimg_photo" id="image_0827344526488982"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alt="1.jpg" src="http://peoplekorea.co.kr/n_news/peg/1810/27554dd280078afb73602627ba3a1bd6_ROS875I63TiJ.jpg" org_width="600" org_height="399" /></div> [피플코리아]박석철 기자=하얀 구절초 꽃이 흐드러지고 실바람에 벌개미취

꽃향기가 실려 온다. 소나무 아래 꿩의비름이 곱게 피어 있고 은은한 
풀벌레 소리가 정겹다. 가을햇살과 어깨동무하며 도덕산 야생화공원 꽃구경 
산책이 즐겁다. 벌개미취와 쑥부쟁이 향기가 맴돌고 사람이 
그리운 단풍이 기웃기웃 넘본다. 길가에는 흐드러지게 핀 산국이 아름답다. 
노란 산국을 보며 올해의 꽃동무도 마지막임을 실감한다.
<img width="570" height="379" class="chimg_photo" id="image_06906218455413535"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alt="2.jpg" src="http://peoplekorea.co.kr/n_news/peg/1810/27554dd280078afb73602627ba3a1bd6_vLIpB2pCOGlY3oE7IjAWc9hdc.jpg" org_width="600" org_height="3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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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 벌개미취, 쑥부쟁이 등 가을꽃이 한창이다. 
하얀 구절초와 벌개미취는 가을꽃의 대표, 일명 들국화라고 부른다.
들국화라는 이름의 꽃은 식물도감에 없다. 하지만 뭇사람들은
가을에 핀 꽃을 들국화라고 부른다. 사실 구절초, 벌개미취, 쑥부쟁이는
우리의 토종 가을꽃이며 들국화를 대표한다. 구절초는 아홉이란 숫자와 관련이 있다.
꽃대의 마디가 아홉 마디쯤 자랐을 때 그 위에 꽃을 피운다고 하여 구절초라고 부른다.
또는 음력으로 9월9일, 중양절(양수인 9가 두 번 겹치는 절기)에 피는 꽃이기도 하다.
하기는 국화과의 꽃들은 모두가 중양절 무렵에 피기 시작한다.
지금 야생화 공원에 흐드러지게 핀 구절초가 산책객에 오라고 손짓한다.
10월 끝자락, 가을이 깊어가고 11월을 앞둔 시간은 만추이고 겨울이 가깝다.
<img width="570" height="379" class="chimg_photo" id="image_09773448162772474"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alt="3.jpg" src="http://peoplekorea.co.kr/n_news/peg/1810/27554dd280078afb73602627ba3a1bd6_kDZB3yTBlhVaO323bXjgigWlGpd.jpg" org_width="600" org_height="3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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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밀조밀 꽃들이 피어난 도덕산 야생화공원에서 가을 산책을 시작한다.
구절초의 하얀 꽃물결이 출렁이는 뒤편에 벌개미취가 소담스럽게 피었다.
쑥부쟁이와 더불어 가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우리의 토종이다.
향기까지 머금고 있어 부전나비가 늘 꽃주변을 맴돈다.
나비가 꽃 속에 또 하나의 꽃으로 피어난 것이다. 야생화공원에 
벌개미취는 자생이 아니고 싶어 가꾼 것이다. 자연의 멋은 없지만
동시에 피어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선물한다. 단풍이 높은 산에서 도심까지
내려왔다. 이제 가을이 멀어지고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img width="570" height="379" class="chimg_photo" id="image_08267966396668847"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alt="4.jpg" src="http://peoplekorea.co.kr/n_news/peg/1810/27554dd280078afb73602627ba3a1bd6_Mofzz5sXTEf3QTKIfiCEg9P8IG.jpg" org_width="600" org_height="3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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