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대청봉의 바람꽃이 황홀 - 대한민국 대표 인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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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대청봉의 바람꽃이 황홀

2019/08/11 13:1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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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570" height="379" class="chimg_photo" id="image_02440711636084058"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alt="DSC05137.jpg" src="http://peoplekorea.co.kr/n_news/peg/1908/27554dd280078afb73602627ba3a1bd6_rkvgtU9D4eUyAcJ9Vrknvan4awWcm.jpg" org_width="600" org_height="399" /></div> [피플코리아]박석철 기자=설악산 대청봉의 바람꽃을 보기위한 산행은 기쁨이지만 고통이 동반한다.

8월 9일, 땡볕에 설악산 산행을 감행한다. 단지 올해의 마지막 바람꽃과
눈맞춤이다. 사실 바람꽃 전성기는 지났다. 8월에 접어들면 바람꽃은
끝물이다. 폭염 속에서 설악산 대청봉 바람꽃의 유혹은 피할 수 없다.
올해도 늦었지만 바람꽃의 만남은 행운이다.
 
설악산과 지리산은 산꾼들의 로망이고 한 해의 숙제이다.
지리산은 세석의 철쭉철이고 설악산은 7월의 바람꽃이다.
한 번 빠지면 매년 찾지 않으면 몸살이 날 정도이다.
하지만 지리산과 설악산 방문이 어디 쉬운가. 벼르고 별러도
개인의 일정과 몸 컨디션이 받혀주지 않으면 쉽게 도전하기 어렵다.
<img width="570" height="379" class="chimg_photo" id="image_07832946831992732"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alt="DSC05132.jpg" src="http://peoplekorea.co.kr/n_news/peg/1908/27554dd280078afb73602627ba3a1bd6_WiiAkjwbYyrC45T7UAqs.jpg" org_width="600" org_height="3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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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
여름휴가를 받아서 지리산 세석대피소 예약했지만 또 태풍이 북상,
입산이 통제되고, 그러면 미루어 둔 설악산행이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입산 통제 풀리지 않았는데 휴가 마지막 날에 산길이 열려 당일치기
무리한 산행을 감행한다.
한계령에서 시작한 산행은 고행이다. 장장 8시간 넘는 시간의
산행의 여정은 기쁨만 있는 것이 아니다.
***
중청에서 대청으로 가는 짧은 구간, 여름 야생화 천국이다.
오늘의 주인공은 바람꽃이다. 벼랑에 납작 엎드려 흰색의 찬란한
모습의 바람꽃이 눈부시다. 바람꽃이 끝물이지만 그런대로 볼 만하다.
또하는 금강초롱이 멋진 자태는 산을 떠나도록 눈에 남아 있다.
대청봉 오르는 길에 한동안 바람꽃을 떠나지 못하고 눈으로, 마음으로
담고 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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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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