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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버섯 함부로 먹지 마세요”

2022/08/14 20:1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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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버섯(식)
 
 

 [피플코리아]이경희 기자=‘신들의 음식인가?’ ‘죽음의 천사인가?’


 잘 먹으면 약이고 잘 못 먹으면 독, 버섯을 두고 하는 말이다.


 고대 그리스 로마에서 버섯은 '신들의 음식'이라 했다.


 중국에서는 '불로 장수의 명약'으로 알려졌다.


 로마의 네로황제는 특히 계란버섯을 좋아했다. 그래서 계란버섯을 가져 오면


 버섯의 무게만큼 황금을 주었다고 한다.


 중국 진시왕도 버섯을 불로장생으로 생각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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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다발버섯(독)
 

 수 많은 버섯이 있지만 크게 식용과 약용, 독버섯으로 구분한다.


 버섯은 식용, 약용으로 사용되어 사람들에게 유익하게 이용되어 왔다.


 옛날부터 버섯을 먹어 왔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철마다 나무와 땅에서 자라는


 야생버섯을 귀한 식품으로 선호하고 있다.


 또한 미래에는 대체 식량으로 우리 인간에게 매우 중요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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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망태버섯(식독불명)
 

 비가 내리고 숲속이 축축한 지금 야생버섯이 쑥쑥 올라오고 있다.


 비 그친 틈을 타서 도덕산 숲속을 걷는다.


 빗물을 머금은 귀여운 버섯들이 지천에 널려있다.


 “엊그제만 해도 예쁜 모습이던데 지금은 사그라지고 있네요. 노랑망태버섯이 참 아름답죠”


 동네 어르신이 노랑망태버섯을 가르키며 한마디 한다.


 산꾼이 그냥 지나치면 섭섭하지 않을까?


 비탈길을 내려가서 카메라 렌즈로 조심스럽게 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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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광대버섯(3대맹독)
 

 버섯은 식용과 독버섯을 구별하기 쉽지 않다.


 색이 화려하기 때문에 독버섯이라고 단정은 잘못된 상식이다.


 하지만 생김새가 비슷하여 식용과 독버섯은 혼동할 수 있다.


 버섯은 맛있는 식품이지만 ‘죽음의 천사’로 불리기도 한다.


 겉모습은 예쁘고 맛있게 보이지만 독이 있다. 그것도 맹독을 가진 버섯이 있다.


 먹으면 하룻만에 숨진다. 그래서 ‘죽음의 전도사’ 또는 ‘저승사자’라고 부른다.


 버섯은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기 어렵다. 전문가가 아니면 채취 안하는게 상책이다.


 비가 내리고 습한 지금 산에는 버섯들의 축제가 한창이다.


 숲속엔 작은 요정들이 고개들 빼꼼이 내민다. 낙엽을 둟고 나오는


 모습이 마치 시집가는 색시같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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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비단그물버섯(식)
 

 비가 내리고 야산 숲속에서도 버섯들의 잔치가 벌어졌다.


 어느 산을 가도 지금은 버섯의 계절이다. 북한산은 비봉능선에서 의상능선으로


 가는 에 버섯이 많다. 특히 의상봉으로 가는 길목에서 귀한 계란버섯이 흔하게 보인다.


 로마 네로 황제가 즐겼다는 계란버섯을 이렇게 흔하게 볼 수 것도 행운이다.


 야생버섯은 지금이 제철이고 기호식품이다.


 하지만 야생버섯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다면 함부로 먹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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