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이사람

[나의 창업기] (9) 강산이 한번 변한 미정화학 시절 2005/01/20 00:00

강산도 변한다는 10년 세월. 미정화학에서 10년을 근무하면서 나는 공장건설, 생산, 품질관리, 기획 등의 업무를 주로했다. 영업을 배우지 못했다. 경리관계도 경험이 없다. 미정화학에서의 일이다. 영업부…

[나의 창업기] (8)일삼에서 미정화학으로 2005/01/19 00:00

일삼에서 모처럼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또 한번의 기회가 찾아왔다. 다름아닌 스카웃 제의. 하루는 미정화학 이사와 영업부장이 일삼 음성공장까지 물어물어 나를 찾아왔다. 이유인즉 미정화학에서…

[나의 창업기] (7) 화려한 꽃을 피운 현장체험 2005/01/18 00:00

(주)일삼은 마스터뱃치라고 해서 주로 색상을 내는 원료를 만드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이곳에 3년 가까이 근무하면서 주로 증설관계의 일을 했다. 내가 입사할 때 일삼의 외형규모는 약 30억 정도였…

[나의 창업기] (6)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2005/01/17 00:00

동양나이론에서 4년을 근무한 뒤 나는 결국 회사를 옮기게 된다. 안전사고로 하루아침에 선배를 잃은 뒤 심한 정신적 갈등을 겪은 것이 회사를 옮긴 직접적인 동기였다. 대기업을 버리고 중소기업을 택했다…

[나의 창업기] (5)안전사고가 가져다 준 교훈 안전제일 2005/01/16 00:00

시도때도 없이 터지는 사고. 우리주변에서 늘 사고가 일어나고 있지만 자신이 직접 당하지 않으면 그저 무덤덤하기 일쑤다. 이번에 미국에서 터진 유사이래 최악의 테러참사현장도 우리는 언론매체를 통해 생…

[나의 창업기] (4) 나에게 행운을 가져다 준 신사업부 2005/01/15 00:00

재수생의 아픔을 겪고 대학입학. 그리고 졸업후 취업재수생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니다 어렵게 대기업인 효성그룹 동양나이론에 입사. 그때가 바로 83년 겨울이었다. 동양나이론에 근무하면서 나는 비로소 …

[나의 창업기] (3) 군대서도 발휘한 협상기질 2005/01/14 00:00

난 평소에 말이 별로 없는 편이다. 그런 나를 다른 사람들은 쉽게 접근하지 못한다. 처음에 사귈 때 다소 무뚝뚝해 보이기 까지 하는 나의 성격 때문이다. 대학 다닐때까지만 해도 그랬다. 그래서 남들은 내가 …

[나의 창업기] (2) 학창시절 단짝친구와 나눈 미래의 꿈 2005/01/13 00:00

청주중학교를 졸업한 나는 청주고등학교에 들어가서 3년동안 친하게 지낸 친구가 있다.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그중에서도 지금까지 선명하게 기억되는 것이 있다. 바로 미래에 대한 이야기였다. 나…

[나의 창업기] (1) 어릴적 꿈은 플라스틱 2005/01/12 00:00

잘나가던 회사들도 하루아침에 펑펑 나자빠지던 IMF 날벼락 속에서 오히려 창업을 하여 착실하게 기반을 다져 나가는 플라스틱 원료 가공회사 장안화학 김동주 사장. 전직원이 7명뿐인 작은 회사지만 김사장은 …

뻥 뚫어 2005/01/11 00:00

여기는 대한민국 축구감독 선거 유세장 뻥뚫어는 소리쳤다여러분!기호 3 번 뻥뚫어 인사올립니다 여러분박수 한번 보내주십시요 여러분짝짝짝 저를 한국 축구단 감독으로 뽑아 주십시요저 뻥뚫어 열심히 뚫겠…

촌놈들 2005/01/10 00:00

지구촌 촌놈들 다 모여한국이는 소리쳤다나 그동안 일본애들 쳐들어 오고 6.25전쟁 치르고정말 고생 많이 햇어 박소장이 앞장서 독재소리는 좀 들었지만새마을 운동으로 밀어부쳐 경제개발의 기틀을 마련하고 …

끝내주는 사람 2005/01/09 00:00

박세리는 골프를 해서 돈을 버는데 누구는 골프해서 돈을 까먹는다어떤 아줌마는 해장국을 끓여 돈을 벌지만 해장국 끓인다고 다 돈버는 것도 아니다 누군가는 장사해서 돈을 벌었다고 하는데 어떤이는 장사해…

밤하늘을 보며 2005/01/08 00:00

밤하늘 저 반달은 미국에서 본 달과 같지않은가 15년전 생에 처음으로 비행기를 탔다견문을 넓히고 오라고 회사에서 미국을 보내준 것이다 미국의 공장은 땅을 많이 차지하는 여유롭고 넉넉한 수평적 설계다…

런닝머신 위의 사람들 2005/01/07 00:00

셋방살이 하는 사람은 내집마련이 꿈이다 세를 얻어 장사하는 사람도 내가게 하나 장만하여 월세 안 갖다 바치고 마음놓고 장사 하는 것이 꿈이다 공부삼아 또 동창생 얼굴도 볼겸해서 토지개발공사를 방문…

들꽃을 보고 2005/01/06 00:00

꽃지!충남 안면도에 있는 아름다운 해수욕장이다그곳에서 세계 꽃 박람회가 열렸다 처형이 한번 가보고 싶어 하길래핑계삼아 아내와 처형 이렇게 두여인을 데리고 그곳을 향했다 사실 난 꽃보다도 바다가 보…

관계 2005/01/05 00:00

사람을 만난다 그리고 헤어진다 좋아한다 그리고 싫어진다 싫어했던 사람과 오래동안 안만난다 그리고 세월은 다시 그를 이해하게 한다 변화한다 利害가 상반된 관계가 있다 이해가 일치되는 관계도 있…

집으로 2005/01/04 00:00

할머니의 손과 발은 가물은 논바닥처럼 갈라져 있었고주름살은 깊이파여 태백산맥과 같다허리는 활처럼 휘어져 있고말도 못하고 글도 못 읽는다 할머니가 사는 동네는 충북영동의 어느 산골마을이었다집은 …

빠비용 2005/01/03 00:00

감정 내키는대로 살아온 친구가 있다 시말서 쓰라고 하면 아예 사표를 쓴다 그러다 보니까 직업도 열아홉번이나 바꿨다 그는 열아홉번이나 탈출을 시도한 빠비용이었다 그러나 아직도 정착은 못한 것 같다 …

돌대가리 2005/01/02 00:00

군에 있을 때다 교관이 묻는다 "식사 많이 했습니까?" "네!"하고 지구가 흔들릴 정도로 큰소리로 대답한다 교관은 정정해 준다 "정량 먹었습니다" 다시 묻는다 "식사 많이 했습니까?" 다시 큰소리로 대답…

싸움의 법칙 2005/01/01 00:00

며칠전 아침에 미 LPGA 골프중계가 있었다 박세리가 소렌스탐의 추격을 한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하는 감격스런 장면을 보았다 이날 김동성 선수의 전관왕 소식도 속을 시원하게 해주었다 인류의 역사는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