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이사람

[세상엿보기] (4) 더 벌어진 빈부격차 2004/10/12 00:00

은행문턱. 들어갈 때 기분 다르고 나올 때 기분 다른곳이 아닌가 싶다. 들어갈때는 예금유치를 위해 온갖 호의를 다 베풀지만 나올땐 아니다. 주머니가 두둑한 사람들이야 언제 어느때라도 VIP대접을 받는다. …

[세상엿보기] (3) 한생명이 태어났다 2004/10/11 00:00

2000년 3월1일 오전 10시36분. 한생명이 태어났다. 세상에서 가장 어린 내 조카를 얻는 순간이다. 산모가 수술실로 들어간지 30분만에 가장 포근하고 아늑했던 엄마의 자궁속에서 세상밖으로 나왔다. 일순간 침…

[세상엿보기] (2) 작은친절 큰 감동 2004/10/10 00:00

왜 이렇게 안풀리나. 도대체 되는 일이 없어.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군. 난 역시 안돼. 에이 재수 없어. 자신이 하는일이 꽈배기처럼 꼬일 때 흔히 쓰는 자조적인 말이다. 처음에는 무심코 터져나오기 시작한 한…

[세상엿보기] (1) 일상탈출 테마여행 2004/10/09 00:00

그곳에 가면 산정호수가 있다. 우리는 지금 산정호수로 가고 있다. 1박2일 워크샵. 주제가 있는 테마 여행이다. 선발대와 본진에 이어 우리가 막차로 출발했다. 2000년 3월3일저녁 8시 본사 출발. 주말엔 말할…

(46)［군생활 시리즈］(46·끝) 사람의 아들이 후보에 묻고 싶다 2004/10/08 00:00

새천년 새해 들어 시작한 군생활시리즈가 이제 대단원의 막을 내리려 합니다. 네티즌들의 호응속에 군생할시리즈를 연재하면서 사이버커뮤니티의 힘이 크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연재물이 한편 한편…

(45)［군생활 시리즈］나도 할말있다 제 45탄 2004/10/07 00:00

-카투사를 아십니까?(19)- <글을 마치며…> - 이런 생각, 저런 생각 고백하건데 카투사로 입대를 하면서 나는 마구마구 기분이 좋기만 했다. 군입대전에 주위의 사촌형들은 날 공포의 도가니로 몰…

[군생활 시리즈] 나도 할말있다 제44탄 2004/10/06 00:00

-죽음과 바꾼 사랑 4- 김이병이 찾아왔다. 보초근무를 나가고 싶다는 것이다. 원래 군종사병은 근무를 서지 않는다. 근무뿐만이 아니라 모든 훈련에서 빠지는 특권을 누리는 병과다. 그런데 보초근무를 자청…

[군생활 시리즈] 나도 할말있다 제43탄 2004/10/05 00:00

-죽음과 바꾼 사랑 3- 한번은 김이병이 심각한 얼굴로 나를 찾아왔다. 집에 무슨 일이 있으니 이유는 묻지말고 휴가를 보내달라는 것이었다. 나는 그의 부탁을 들어주었다. 당시 행정병이 나의 졸병이었기 때…

[군생활 시리즈] 나도 할말있다 제42탄 2004/10/04 00:00

-죽음과 바꾼 사랑 2- 군종사병은 말그대로 군대에서 부대원들의 종교활동을 지원해주는 주특기를 가진 일반병을 일컫는 말이다. 군대에서 군종사병은 특과병으로 통한다. 군에서 받는 모든 교육훈련에서 제…

[군생활 시리즈] 나도 할말있다 제41탄 2004/10/03 00:00

-죽음과 바꾼 사랑 1- 지금부터 엮어나갈 내용은 내가 직접 목격한 것이 아니고 군필자로부터 들은 말이니 사실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착오없으시기 바랍니다. 이야기는 일인칭으로 풀어나가겠습니다. 그럼 …

[군생활 시리즈] 나도 할말있다 제40탄 2004/10/02 00:00

-관물도둑- 공짜로 먹여주고 입혀주고 재워주는 군대. 그저 시키는 대로 열심히 훈련만 받으면 아무걱정이 없을 것 같았는데 안그랬다. 훈련소에 입소하자마자 일이 터졌다. 다름아닌 관물지키기. 잠시라도 …

［군생활 시리즈］나도 할말있다 제 39탄 2004/10/01 00:00

-카투사를 아십니까?(18)- <러브 어패어 2>- 조금은 야한 얘기들 여자 미군들은 친해지기가 쉽다. 같은 미국인들끼리는 작은 감정의 꼬투리까지 세세하게 알 수 있어서 친해지기 힘들 수도 있지만, …

［군생활 시리즈］ 나도 할말있다 제 38탄 2004/09/30 00:00

-제대하던 날- 제대하던 날, 그날을 잊을수 없다. "병장 김명수는 1980년 9월18일부로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보무당당하고 늠름한 목소리로 전역신고를 하였다. 그동안 고생많았다며 내손…

［군생활 시리즈］나도 할말있다 제 37탄 2004/09/29 00:00

-카투사를 아십니까?(17)- <러브 어패어>-“정말? 진짜야? 너 거짓말이지?” ○…이 이야기는 ‘믿거나 말거나’입니다…○ 내 군입대 동기 중에는 얘기를 재밌게 하는 친구녀석이 있었다. 얼마나 …

[군생활 시리즈] 나도 할말있다 제36탄 2004/09/28 00:00

-돌아보면 아쉬운 시절- 어머니 울지마세요. 눈물을 보이면 저는 어떻게 하나요. 슬퍼서 울던 어머니를 뒤로 하고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돌리던 때가 엊그제 같다. 그렇게 서러운 눈물을 흘리던 어머니였건만…

［군생활 시리즈］나도 할말있다 제 35탄 2004/09/27 00:00

-카투사를 아십니까?(16)- <우리 어머니 드디어 미군과 상봉하시다>-“뭔 남자가 그렇게 생겼냐?” ○…이 글은 어머니께 드리는 짧은 글입니다…○ 어머니~~~ 언제 불러봐도 그리운 이름 어머니…

[군생활 시리즈] 나도 할말있다 제34탄 2004/09/26 00:00

-군인의 엔돌핀 '짝순이'- 군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명령에 죽고 명령에 산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그보다도 더 정확하게 말하라면 군인은 애인의 힘으로 산다. 군인에게 애인은 영원한 엔돌핀이다. 그러나 …

[군생활 시리즈] 나도 할말있다 제33탄 2004/09/25 00:00

-나를 울린 선착순- 70년대 나를 울린 선착순. 타임머신을 타고 그시절로 돌아가 본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군대는 아니다. 군대는 선착순으로 통한다. 선착순. 이는 듣기만 해도 가슴떨리는 말이다. …

[군생활 시리즈] 나도 할말있다 제32탄 2004/09/24 00:00

-제발 꺼지지 말아다오- 엄동설한 깊은 밤에 나홀로 보초를 선다. 장소는 지하벙커. 근무초소가 땅속에 있기 때문에 지상에서는 아무것도 안보인다. 그러나 그곳에서 근무를 서는 말단 졸병은 괴롭다 못해 죽…

[군생활 시리즈] 나도 할말있다 제31탄 2004/09/23 00:00

-이틀밤낮을 달려오신 어머니- 남들은 잘도 나가는 외박. 난 딱한번이었다. 참으로 군대복이라고는 지질이도 없었다. 이리보아도 그렇고 저리보아도 그렇다. 어쩌다 휴가라도 가서 친구들을 만나보면 면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