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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라는 이름으로 제320호] 남편의 반란....
2006/10/31 00:00
입력 조회수 : 782
참 이상한 일이다...
요즘 들어 부쩍 달라진 남편의 변화 때문에 나도 모르게 깜짝 깜짝 놀라는
일이 생긴다.
결혼 15년 차이지만 아직 들어내놓고 나에 대한 변화를 요구하거나
불만을 이야기한 적은 없었는데 언제부터인가...남편의 눈길이 변화를 요구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워낙에 여성스러운 모습을 좋아하는 남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가끔
흘러가는 소리로 "스커트 좀 입지....머리 좀 길러서 묶고 다니지..."
하는 정도였고...
굳이 내게 변화를 요구하진 않았었는데 요즘 남편은 아예 들어내 놓고
요구를 한다..
남편한테 사랑 받는 것도 아내하기 나름이라는 둥...
결혼 후 치마한번 안 입는 나를 빗대어 놓고 여자가 바지만 입고
다니는 것은 여자이길 포기했다는 둥...
항상 짧게 컷트 한 머리 스타일이 마음에 안 든다며 길러서 다소곳이
묶고 다니라는 둥...
남편의 성격을 알기에 한, 두 번은 그냥 웃으며 넘겨 버렸지만
요즘 남편의 눈길은 그냥 그래 주었으면 하고 바라는 것이 아니라
무언의 경고를 하는 것처럼 들릴 만큼 심각해졌다..
마치..."조심해...그러다 후회 할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 하는 것처럼...
살면서 남자는 꼭 한번은 바람을 피운다는 말....
아무리 목석 같은 남자이건 아내밖에 모르는 가정적인 남자이건
남자는 평생 살면서 아내가 아닌 다른 여자한테 한번쯤은 마음을 주고
그래서 다른 여자를 사랑할 수 있다는 이야길 종종 들어 왔지만
그럴때마다 ...내 남편은...슬기아빤 절대로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을 해왔다..
물론 그런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고 또 그런일이 아직 까지는
없었으니까..
그런데 요즘은 남편의 마음이 흔들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불현 듯 든다.
늘 같은 얼굴...같은 모습의 아내만 바라보는 것이 정말로 지겨운 것인지?
자꾸만 내게 변화를 요구한다.
여자가 여성스러워 보이고 다소곳해 보이게 주름치마를 입어야 하고
머리는 길러서 묶고 다니라고...
같이 외출을 할 경우에도 스커트를 입고 지나가는 여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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