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이사람] (296) 대한민국 학생회장단 회장 정호선사단법인 한반도정보화추진본부장. 대한민국 사이버국회 초대의장. 대한민국 학생회장단 회장. 15대 국회의원 정호선(61) 박사의 직함을 보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멀리 장기적으로 길게 내다보고 한국을 이끌어가는 미래형 지도자라는 생각이 든다.

다양한 아이디어만큼이나 하는 일 또한 많지만 그중에서도 그가 가장 애착을 갖고 있는 것은 대한민국 학생회장단이다.
정 회장은 우리나라가 처한 총체적 난국을 헤쳐 나갈 수 있는 대안으로 ‘3新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신 광개토 프로젝트, 신 정보화 뉴딜정책, 신 분권형 집정제가 바로 그것이다.
신 광개토 프로젝트는 사이버상에서 영토를 넓혀 우리나라를 전 세계의 사이버 중심국가로 도약시키자는 운동이다. 사이버 영토 확장에 동원되는 군사는 전국의 학생회장단으로 구성된 사이버 화랑도.
전국 1만 1천여 개 초중고 대학의 학생 회장단을 중심으로 학교마다 5명씩 매년 5만여 명의 사이버 화랑도를 결성하여 사이버 상에서 지속적인 네트워크 활동을 하고 학교마다 블로그 홈페이지를 만들어 운영하도록 한다.
해마다 5만명씩 탄생하는 사이버 화랑도를 주축으로 사이버학생연합회를 결성하여 역사관 민족관 국가관 세계관을 심어주고 잃어버린 우리 땅 고조선과 고구려 역사를 지켜야 한다.
국내 학생회장단을 조직해서 완성되면 국내외 한민족 네트워크를 연결해 170만 해외 교포 학생들과도 사이버상에서 이메일 교류를 한다.
해외로 나가려는 진취성향의 국내 학생과 귀향 본능의 해외 교포 학생이 상호 교류를 함으로써 우리나라가 명실공히 세계 최강의 IT강국이 될 수 있다고 그는 확신한다.
“사이버 상에서 그렇게 지속적으로 한민족 교류를 해나가다 보면 우리가 교포들을 관리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교포가 살고 있는 땅이 바로 우리영토가 되는 것이죠.”
‘진정으로 우리는 한민족’이라는 뿌리 의식을 교포들에게 심어 줌으로써 교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 교포들을 통해서 그들이 살고 있는 나라의 선진 과학기술도 쉽게 가져올 수 있다는 그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이 간다.
“중국, 일본에 얼마나 많은 우리 교포가 살고 있습니까? 우리는 해외에 나가 살고 있는 우리교포들의 관리만 잘하면 지금보다 훨씬 더 강해질 수 있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국가에서 하루빨리 이들을 관장할 교포청을 둬야 합니다.”
그가 구상하는 그 다음 단계는 아시아국가 연합이다. 아시아권 30여개 나라의 30억 인구가 뭉쳐야 아시아가 살수 있다.
“각국의 학생회장들이 중심이 되어 아시아연합을 만들어야 합니다. 각국의 초중고대학에서 각각의 대표를 뽑고 그들이 사이버 상에서 지속적으로 모여 회의를 하다보면 아시아가 하나로 되지요. 우리가 블로그를 만들어 그들을 관리함으로써 정보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전 세계 학생연합을 구축하여 한국에 사이버학생유엔을 두는 것입니다. 미래는 지식정보를 많이 확보하는 나라가 승자가 되지요. 동방의 등불 한국이 세계 중심국가로 뻗어나갈 수 있는 그 첫 단계가 바로 학생회장단입니다.”
앞으로 우리는 이웃나라가 아니라 이웃별을 생각해야 한다. 지구 같은 별이 한강의 모래알처럼 많은 우주 개념으로 보면 지구는 우주 공간을 떠도는 작은 인공위성에 지나지 않는다. 인공위성 속에서 싸우면 모두 죽는다.
학생회장단이 주축이 되어 기아, 공해, 전쟁이 없어지는 아름답고 살기 좋은 지구별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세계자원을 골고루 나눠 먹지 못해서 그렇지 부족하지는 않다고 본다.
어른들이 그걸 해결 못하니 학생들이 나서서 하자는 것이다. 2003년 세계전쟁비용이 1천1백조였다. 우리나라 예산의 5배나 되는 천문학적 거금이다. 그 전쟁비용의 10%만 떼어내 100조만 아시아 아프리카에 줘도 기아문제는 해결된다.
신광개토프로젝트로 전 세계를 우리가 하나로 엮을 수 있다는 정 회장의 말만 들어도 왠지 기분이 좋다.
또 하나 그가 추진하는 헌법 개정은 사이버국회가 주도를 한다. 작년 10월 공청회를 연 헌법 개정안의 골자는 권력을 행정수반과 국가원수로 나누는 신 분권형 이원 집정제.
우리나라는 국가원수와 행정수반을 겸한 제왕적 대통령이 전권을 거머쥐고 있다. 총리가 있지만 장관회의 하나도 주재하지 못하니 가정으로 비유하면 파출부 역할밖에 못하고 있다.
국가 원수는 외교가 중요하다. 4대강국 틈에 쌓여서 남북문제를 슬기롭게 풀어나가야 한다. 그런데 대통령이 어머니 아버지 역할을 혼자 다 하고 있으니 둘 다 죽도 밥도 안 된다. 가정도 엉망이고 외교도 엉망이다.
따라서 그가 추진하는 헌법개정안의 내용을 보면 행정수반은 국민이 직접 뽑는 방식이다. 통일, 국방, 외교는 국가원수가 맡고 나머지 부처는 행정 수반이 전권을 맡는다. 또한 행정수반은 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장관 임명 제청권을 행사한다.
국가 원수는 밑에서부터 단계적으로 뽑는다. 전국의 마을과 아파트 30가구 기준으로 반상회에서 회장 1명, 부회장 2명(1명은 여성)을 선출하여 잘 올라가면 국가원수로 뽑힐 수 있다.
국가 원수는 신라 화백제도처럼 시도별로 모두 16명을 뽑는다. 국가원수가 한명이 아니라 16명이라는 것이 특이하다.
손오공의 재주를 가진 사람이 한 명보다는 많을수록 나라를 위해 좋을 것이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그러면 대통령마다 외교, 경제, 국방 등 자기만의 특별한 능력이 있을 것이고 그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국가를 이끌어나가는데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야 통일이 빨라질 수 있고 나라가 제대로 돌아갈 수 있다고 그는 확신한다.
17대 총선 때 인천(남구 갑)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여 선거운동 기간 중 삭발을 하고 삼보일배를 한 이유를 물어보았다.

우리나라는 지금 위기에 빠져 있다. 아이의 출생부터 미국 국적을 얻기 위한 원정출산, 초중고생의 조기유학, 이혼으로 인한 가정 파탄, 부자들의 재산 도피, 국가에 대한 비전과 희망을 잃은 사람들의 해외 이민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어디 그뿐인가. 제조업의 중국 이전으로 인한 산업 공동화, 50만 청년실업자, 100만 가정 단전 상태, 400만 카드 연체자의 신음소리 등 대혼란 대공황 상태에 직면해 있다.
또한 우리나라는 중국과의 고구려 역사 전쟁, 일본과의 독도 전쟁을 치르고 있으며, 북한이 6자회담 후 최후카드로 제시할지 모르는 통일방안 등이 우리를 불안케 한다.
만약 UN감시 하에 남북한 동시 선거를 제안하여 실시된다면 베트남 식 국가체제가 되어 평양은 정치도시, 서울은 경제도시가 되어 국민소득 2만 불은커녕 5천불로 후퇴할지도 모르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그가 보는 우리나라는 현재 6.25직전상황이다. 원정출산을 하고 조기 유학을 떠나고 공장이 해외로 이전하는 상황을 비행기에서 내려다본다면 피난 행렬과 무엇이 다르냐고 반문한다.
“우리는 다시 제2의 6.25를 준비해야 합니다. 제2의 맥아더가 되어 제2인천상륙작전을 결연히 펼치겠다는 각오로 삭발식을 가졌습니다.”
4대강국이 주축이 되어 벌이는 6자회담은 한국이라는 생선의 가운데 토막을 남북으로 자르고 서로 먹으려고 요리하고 있는 꼴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손가락 발가락이 썩어가고 있다. 권력과 돈줄을 거머쥔 사람들이 심장과 머리라면 손가락 발가락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살길이 막막하다.
명의가 되려면 심장도 중요하지만 손가락 발가락에 피가 돌게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손가락 발가락이 썩어가는 사람들에게는 돈을 벌게 하여 피를 돌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정자들은 말로만 떠들어댈 뿐 이를 외면하고 있다.
그 대안으로 그는 지식정보댐을 쌓자고 제안한다. 공적자금을 부실카드 회사에 지원하는 대신 국가에서 정보공공근로화 사업으로 4백만 명의 카드 연체자들에게 일자리를 창출하여 전국의 대학 국공립 도서관에 소장된 책을 컴퓨터로 쳐서 정보댐을 구축하자는 것이다.
그러면 지식 정보화 DB도 구축하고 카드 회사도 살고 실업문제도 해결되니 일석삼조가 아닌가. IMF 이후 줄곧 한국경제가 불황의 긴 터널을 뚫고 나오지 못하는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발상의 대전환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그는 말한다.
과거 미 루즈벨트 대통령이 뉴딜정책으로 대형 댐 공사를 하듯, 지금 우리는 새로운 뉴딜정책으로 지식정보댐 공사를 시작해야 한다.
책이 전산화되어 전자책이 만들어지면 수도꼭지에서 물이 나오듯 통신망으로 책을 다운받아 읽어보게 되므로 e-book 산업이 활발해질 것이다. 국내 도서 전산화가 끝나더라도 일본, 미국 등 해외 책을 수주해 오면 일거리는 얼마든지 있다고 본다.
e-book 산업은 문화적으로나 정보산업으로나 그 파급력이 커 70년대 한국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던 중동건설 붐과 같은 경제적 효과를 불러올 것이 틀림없다.
정 박사는 과거 현재 미래를 담은 역사정치영화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평소 그와 친분이 두터운 정다운 스님이 그의 구상을 바탕으로 한 시나리오를 이미 썼다.
그가 초대 의장을 지낸 사이버 국회는 현재 2기를 맞고 있다. 25세 이상이면 누구나 사이버국회의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전직 국회의원도 물론 환영한다.
대한민국 사이버국회는 인터넷을 통해 민의를 수렴하고 법률안- 정책안- 권고안 등을 국회에 제시하여 직접 민주주의- 참여민주주의 양방향민주주의를 실현함을 목적으로 한다.
사이버국회에서 정책을 개발하고 법을 제안하여 현실국회에서 민의가 반영되도록 하고 정부의 예산 및 결산의 감시기능을 하며, 각종 정보를 인터넷을 통하여 실시간으로 국민에게 알리는 일을 한다. 민의를 수렴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인터넷 여론조사를 하여 법률안을 발의, 국회를 통해 개정 및 제정하도록 한다.
사이버국회 활동을 원활히 하기 위해 인터넷을 포함한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여 각 의원마다 홈페이지를 개설하도록 지원해 주고 사이버 의정활동을 통해 미래 정치지도자를 양성한다.
평화적 남북통일을 이룩하기 위해 재외동포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통일방안을 모색하여 범국민적인 여론을 집약한다.
나아가 사이버국회 모델을 아시아 국가로 전파하여 아시아 사이버국회연합을 결성하여 EU처럼 아시아 국가연합(AU)을 결성하는 정책을 만들어 나간다. 이어서 사이버 UN을 결성하여 전쟁 기아 공해가 없어지는 평화의 지구촌을 건설한다.
정 회장은 인하대를 거쳐 프랑스 툴르즈 공대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딴 과학자 출신으로 20여 년 간 경북대 전자공학과 교수로 일했고 집필활동도 꾸준히 하여 그동안 ‘나는 오늘도 하이테크 정치를 꿈꾼다’ 등 13권의 책을 펴냈다.
공학박사로는 특이하게 농고를 나왔다. 학창시절 전남 나주 집에서 20Km 떨어진 장성으로 수학여행을 가는 것도 빠질 만큼 가정 형편이 어려워 농고 졸업과 동시에 해군에 입대한다.
전자공학을 전공한 대졸자들 틈에서 통신병으로 복무하면서 자극을 받아 대학공부의 필요성을 절감했고 자연스럽게 전자공학을 택했다. 그것이 그의 운명을 바꾸는 계기가 된다.
잘나가는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그의 무한한 상상력과 기발한 아이디어는 발명으로 이어져 지능형 로봇의 핵심인 신경회로망, 퍼지, 카오스칩 등을 설계하는 등 이 분야의 독보적인 존재로 무더기 국내외 특허를 획득한다. 그러나 그는 여기서 안주하지 않았다.
컴퓨터 박사 발명왕 교수로 이름을 날리던 그는 과학기술 분야의 정책을 결정할 만한 과학 전문 정치인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과감하게 정치판에 뛰어들어 15대 국회 입성에 성공한다.
뇌 연구 국내외 특허 109개와 뇌를 연구하여 반도체 회로로 설계한 신경 컴퓨터를 개발하는 등 특허출원을 가장 많이 한 발명왕 교수라는 명성에 걸맞게 그는 국회에서도 과학기술, 정보통신 관련법(30여건)을 가장 많이 만들어내는 등 두드러진 업적을 남겼다.
잘나가는 교수에서 정치인으로 인생 항로를 바꾼 그는 대한민국 학생회장단 회장으로 또 한번 변신, 사이버로 영토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6.25 직전 상황에 빠진 우리나라를 구하기 위해 제 2인천상륙작전을 감행할 총 사령관으로 동분서주하고 있는 그의 모습에서 제 2의 맥아더를 보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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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코리아/김명수기자
www.pkorea.co.kr>
2004년 07월04일 11시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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