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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진이 만난 사람] (61) 현장에서/ 동성산업주식회사 대표이사 여형배
2007/06/30 00:00
입력 조회수 : 958
가격이 아닌 품질이나 퀄리티로 제품 평가 받고 싶어
가격경쟁은 바로 제 살 깎기
자기집 현관 앞에서 이리저리 주머니를 뒤지며 당황해 본 적이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대문을 열어두고 살기 어려운 험한 세상, 챙겨야 할 물건도 많고, 외워둬야 할 숫자도 많은 세상에서 잠깐의 혼동으로 자기 공간에 진입하지 못하는 사람들, 도어록 시장에서 자물통류의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때로 열쇠를 잃어버리거나 비밀번호를 잊은 출입자들은 흔히 이 같은 곤란에 빠지기 십상이다.
자물통을 개선하겠다고 나온 디지털키나 카드류의 도어록들도 불편하기는 마찬가지. 보안성은 크게 높아졌지만 오히려 제품의 고장률이 높아졌고 이용자들의 분실·망각 우려는 여전하다는 것이 디지털 도어록 제품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라고 할 수 있다.
@ 동성산업(주)은 도어록 생산 전문 업체 23년간 한 품목만 생산
이번 달에는 경북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 702-6에 위치한 동성산업주식회사(대표이사: 여형배 51세)를 찾았다. 동성산업(주)는 지난 1982년 설립된 도어록전문생산업체.
작업복차림의 여형배 사장을 그의 방에서 만났다. 넥타이를 맨 사장이라기보다는 현장에서 진두지휘를 하는 야전사령관 이미지를 갖고 있는 여사장은 “ 아니 뭐 자랑할 것도 없는데 우야노” 하면서 계면쩍은 표정을 지었다.
자랑할게 없다는 말은 여사장의 겸손한 표현이고, 대구지역 도어록 업계에서 품질만큼은 일등을 자부한다고 옆에서 박명갑 상무가 거든다. 지난 1982년 5월1일 대구 북구 침산동에서 동성공업사로 출발했다. 그 후 1985년부터 2004년 중반까지 (주) 현대금속협력업체로 등록되어 100% 전량을 OEM 납품을 하다가 자체 이름을 달고 시장에 나온 것이 채 일년이 아직 안된 작년 8월부터이다.
여형배 사장은 젊은 시절부터 금성사 지금의 LG그룹 계열사에서 프레스분야에서 말단부터 시작해서 전문인이 되었고, 1982년 스스로 회사를 설립하면서 오너가 되었다.
말단부터 시작해서 대표이사가 되기까지에는 남다른 노하우가 있었다. 그것은 ‘성실’ 이란 단어와 ‘노력’ 이라는 단어. 물불가리지 않고 몸을 아끼지 않으며, 현장을 누벼온 결과라 할수 있다,. 도어록은 하우징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라고 할 수 있다.
현대금속 이라는 우산속에서 일을 하면서 현대금속의 눈치가 보여 따로 브랜드를 만들지 못했고, 결국은 작년에 23년이란 세월을 거래를 해오다가 납품이 끊기게 되면서 망망대해에 내던져진 상황이 되었다.
특정회사에 전량을 납품을 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자체 판매망을 갖추지 않아도 되고, 영업마져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것이라 편하게 돈을 벌수 있는 매력적인 마케팅 일 수 있으나 이렇게 홀로 내던져진 상황에선 좀처럼 재기하기가 힘든 것이 일반적인 관례이다.
20년 이상 거래를 해 한집식구 같아도 어느날 경영진이 바뀌면서 자체생산 시설을 갖추고 생산 하겠다고 나오면 아무런 도리가 없는 것이다.
@ 20년 이상 간 거래한 현대금속과 결별하고, 독자 판매망 구축
여사장에 따르면 “ 그 당시는 앞이 캄캄한 암흑이었으나 그 암흑 속에서도 정신을 차리고 보니 길이 보였다, 그래서 대리점 형식으로 서울 부산 경북에 총판을 두고, 자체 판매망을 갖췄다.
특별한 것은 없었다. 도어록 제품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퀄리티가 그 자신감 이었다. 수십년 현장 경험과 20년 이상 도어록을 생산하면서 쌓은 제품에 신뢰, 그것이 곧 영업력이었다.
애초에는 자동차 부품으로 시작해서 도어록 부품을 만들다가 완제품 도어록을 만들기 시작해서 오늘에 이르고 있는 동성산업. 여사장에 다르면 우리나라 전체 도어록 시장은 생산량으로 볼 때 약 80만개로 추정하고 있다. 금액규모로는 연간 1200억원 시장이다.
지난해 동성산업(주)은 약 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30여명의 종업원이 두당 2억원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
어느 제조업보다도 생산성향상이 큰 회사이다. 동성산업이 자랑하는 제품은 현관정과 유럽형 모티스락이다. 이 유럽형모티스락은 자체 개발품으로 고정밀 카시스템적용 및 2단 잠금 장치로 제작되었다.
견고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며 설치 시 보안은 기본이고 인테리어 효과가 탁월하다. 특히 제품의 부식 방지를 위한 특수도료 사용으로 선박은 물론, 해안가의 건축물에 사용할 수도 있다고 박명갑 전무는 지적한다.
또 현관 방화문은 물론, 알루미늄, 목(木.)문, 등의 어떠한 재질의 도어에도 설치가 가능하다고 한다. 이 모티스락은 일반 주택, 현관문 , 안방문, 주요사무실 출입문, 병원 등의 고급 상업 건물, 출입문, 및 특수보안 장치를 요구하는 어느 곳이든 적합하다.
@ 이 회사의 주 제품은 유럽형 모티스락과 패닉 익제트 디바이스 락(Panic Exit Device/Dead Loock), 현관정제품
이 제품은 분리형과 일체형 등이 생산 되고 있다. 동성산업(주)가 자랑하는 또 하나의 제품은 패닉 익제트 디바이스 락(Panic Exit Device/Dead Loock) 제품으로 이 제품은 자체개발해서 이미 5년 전부터 시판 하고 있는 제품 이라는 것.
용도로는 호텔, 병원, 상업건물 등의 비상구용 제품으로 수입대체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제품 이라고 한다. 이렇게 해서 이회사가 생산 시판하고 있는 제품군별로는 약 30여종이 된다.
박명갑 전무는 이 제품 외에도 현관정 제품은 경북도의 5개사 제품중에 가장 경쟁력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형배 사장은 “ 중국의 부상으로 여타 다른 업종의 제품들도 그렇지만 이 도어록 업계도 중국제품 때문에 입는 타격이 말도 못하게 크다” 고 하며 “ 유명브랜드를 가진 회사들도 당장 눈앞의 이익에 연연해서 일단 가격이 싼 중국 제품을 수입해서 시중에 내놓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기술을 뒤로 쳐지게 하는 원인이 된다”고 지적한다.
다소 가격이 좀 비싸다 해서 품질로 제품 평가를 하는 것이 아니고 가격으로만 평가 하는 것이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
역시 여형배 사장은 현장 직원 출신답게 묘수를 부리는 것이 아닌 장인정신으로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자신감으로 제품생산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무리 시장경쟁이 치열하고, 싼 수입품이 넘쳐도 내가 만든 제품에 대한 신뢰와 기술력, 품질 등만 있다면 그것이 바로 경쟁력이라는 것이다.
인화단결, 책임완수, 창의개발 등을 사훈으로 하고 있는 동성산업(주)의 경영방침은 “ 품질경영 시스템 정착으로 고객만족을 극대화 시킨다” 는 내세우고 있다.
@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퀄리티를 좌우
홈네트워킹이 구축된 미래 가정을 나타내는 용어로는 커넥티드 홈(Connected Home), 스마트 홈, 그리고 디지털 홈 등이 있다.
이들 각각의 용어는 많은 부분을 공통적인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커넥티드 홈은 가정 내 디지털 기기들의 연결을 강조하고, 스마트 홈은 가정 내의 디지털 기기들을 로컬 내지 원격에서 제어/관리할 수 있는 홈오토메이션 서비스에 비중을 많이 두고 있다.
그에 비하여 디지털 홈은 음악, 사진, 비디오 등 디지털 미디어를 공유하고, 인터넷 망과 연계하여 디지털 컨텐츠 서비스를 가정에 제공하는데 중심을 두고 있다. 디지털 기술과 인터넷 보급이 급속히 진행되면서 이를 활용하여 일반 사용자의 일상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홈 구축이 요즘 하우징경향 이다.
디지털 홈 기술은 지금까지의 초고속 인터넷 공유, 파일 공유, 그리고 주변장치 공유를 위해 추진되던 단순한 홈네트워킹의 개념을 뛰어넘어 잘 갖추어진 외부 통신 인프라를 활용하여 보다 고기능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그 목표가 있다.
디지털 홈은 홈네트워크 기술, 정보가전 기술, 소프트웨어 플랫폼, 솔루션 및 컨텐츠 등 다양한 IT 분야의 기술들을 통합하여 새로운 서비스 시장을 창출할 것이므로 침체된 IT 산업 육성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어느 조사기관의 발표 자료를 보니 국내의 경우 정보통신부에서 1,000만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를 바탕으로 2007년까지 1,000만 가구의 디지털 홈을 구축하겠다는 정책비전을 포함하는 디지털 라이프 실현을 위한 ‘디지털 홈 구축 기본계획’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 최첨단 , 최초, 최고의 제품 개발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 것이 바로 소비자가 좋아하면서도 편리하게 사용하는 것
여형배 사장은 올해 다양한 디지털록의 개발과 수출목적으로 1급 도어록의 품질 향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경북 김천이 고향인 여형배 사장은 “ 최첨단 , 최초, 최고의 제품 개발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 한 게 바로 소비자가 좋아하면서도 편리하게 사용 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 이라며 “ 우리나라는 아직도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 하게 있는 희망이 있다” 고 강조했다.
생산현장 출신이라는 약점(?)을 갖고 있어 현장에서 그 어떤 상황도 다 꿰고 있어 직원들이 힘들어 하지만, 반대로 현장을 이해해주는 사장님이라 큰형님 같은 믿음을 갖고 있다고 박 전무는 전한다.
대중금속공업고등학교와 자매 결연을 맺고, 연간 학업이 우수한 2명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고, 연간 3~4명씩을 우선적으로 취업시켜 주는 등 적잖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우리는 쉬면 병이 납니다. 일하는 게 휴식 이라고 볼 수 있지요 ” 하는 여사장에게 그래도 쉬는 날은 뭐 하시느냐고 묻자, 헬스도 하고 등산도 하고, 업무상 골프도 가고 한다고 대답한다. 슬하에 1녀1남을 두고 있는 여사장은 작년에 경북대를 졸업한 딸이 회사에 나와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 예상목표액도 전년만큼 잡았다고 말하는 여사장은 자체판매망은 이제 시작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욕심을 부리지는 않겠다고 한다.
현장경험 없이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올 수 없고, 아무리 기획이 좋아도 일을 벌이지 않고서는 성공 할 수 없다는 진리가 여사장의 얼굴에서 읽힌다.
황수진
2005-04-07(목) 16: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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