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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쓰는 막노동판의 하루] (52) 쑤시고 아프고…
2007/07/05 00:00
입력 조회수 : 980
[인터뷰 전문기자가 쓰는 막노동판의 하루] (52) 쑤시고 아프고…
2004년 03월19일
지금 시각 새벽 3시 47분. 오늘도 어김없이 모두 잠든 시간에 이렇게 컴 앞에 앉아 글을 쓰고 있다.
온몸이 쑤시고 안 아픈데가 없다. 막노동의 후유증이 갈수록 심해지는 느낌이다. 며칠 전부터는 이까지 아파 식사마저 제대로 할수 없으니 고통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오른 쪽 무릎은 기분 나쁘게 뻑뻑하고, 손목과 열손 가락 마디는 관절염에 걸린 듯 통증이 심하다. 힘쓰는 육체노동을 하다 보니 체력이 떨어지면 떨어질 수록 허리는 물론이고 손목과 손가락 마디, 아니 젖먹던 힘까지 다 들어간다.
몸이 재산인데… 이러면 안되는데… 일은 힘들고 잠은 오지 않고 몸까지 안 좋으니 이러다가 정말 쓰러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된다.
하지만 내가 누구인가. 불굴의 투지와 정신력으로 똘똘 뭉친 내가 아닌가. 그 어떤 경우에도 나의 인생 사전에 불가능이란 단어는 없다.
지금 비록 육신이 고단하고 처한 상황이 힘들다 해도 그런 것들이 내 가는 길에 걸림돌이 될 수는 없다. 꿈은 꾸는 만큼 이루어진다고 확신한다. 그래서 꿈을 꾼다. 그 어떠한 경우에도 늘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려고 노력한다.
요즘은 솔직히 돈을 많이 벌고 싶다. 돈을 벌어 가치있는 일에 쓰고 싶다. 돈을 버는게 목적이 아니라 가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목적이다.
밝고 건전한 세상을 바라는 나의 간절한 소망이 담긴 인터넷 인물신문 피플코리아도 제대로 운영하고 싶다. 잠시 중단한 인터뷰 시리즈도 하루 빨리 다시 시작하고 싶다.
남들이 보면 웃을 일이지만 세상을 바꾸고 싶다. 내가 발붙이고 사는 이 세상이 좀더 밝고 건전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런 심정으로 막노동판까지 뛰어들었다.
세상을 바꾸려는 나의 꿈과 노력이 비록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격이라 해도 상관하지 않는다. 계란으로 바위를 계속 치다 보면 계란이 터지고 흘러넘쳐 바위를 덮을 것이고 비바람에 풍화되어 틈이 생기고 바위는 부서저 흙이 되고 그 위에 이끼가 낄 것이다.
그러다 보면 세월이 흘러 언젠가는 이끼낀 바위 틈에 풀씨가 떨어져 싹이 날 것이고 싹이 자라면 풀이 될것이고 다시 숲을 이룰 것이다.
세상을 바꾸려는 꿈과 노력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나하나 쯤’이 아니라 나하나가 모이면 우리가 되고 우리가 함께하는 노력이 쌓이고 쌓이면 결국은 우리가 꿈꾸는 세상이 이루어진다는 확신이 내게는 있다.
주어진 상황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다 할지라도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각자가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지금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나아질 것이라는 꿈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세상은 공평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노력하면 노력한만큼 부메랑이 되어 자신에게 돌아온다고 확신한다. 다만 시간이 걸릴 지라도 언젠가는 반드시 돌아온다는 확신이 있다.
오늘은 배수로 바닥을 고르고 다시 컴팩트(일명 딸딸이)로 바닥을 단단히 다졌다. 포크레인으로 배수로 흙을 긁어내고 측량으로 레벨을 잡아 바닥의 높이를 맞춘후 손잡이가 달린 딸딸이를 밀고 지나간 자리는 그 무게에 눌려 바닥이 단단하게 다져 지면서 판판하게 골라진다. 땅바닥이 압축된다고나 할까.
포크레인 ‘바가지’로 땅을 긁어내기가 무섭게 뒤 따라 다니면서 측량 레벨을 잡고 바닥을 고르는 일을 하다 보면 위험한 순간이 많다. 항상 조심하지 않으면 언제 어느 순간에 안전사고가 터질지 모른다. 그렇다고 공사판에서 사고날까 두려워 몸을 사리면 무슨 일을 할수 있겠는가.
조심에 조심 또 조심을 하면서 일을 하는 수밖에....
* 이 기사는 피플코리아의 허락 없이 그 어떠한 경우에도 무단 전재나 무단 사용을 금지합니다. 피플코리아에 실리는 모든 기사의 저작권은 오직 피플코리아에 있습니다.
<피플코리아/김명수기자
www.pkorea.co.kr
>
수정일 2005년 05월22일 06시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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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기자 김명수의 클릭이사람 취재는 앞으로도 계속 됩니다 / 좋은 분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 / 피플코리아 운영자 김명수 / 전화 017-707-4827 이메일 people365@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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