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마이페이지
즐겨찾기
|
클릭이사람
뉴스
연예
스포츠
포토뉴스
동영상
클릭이사람
경제
정치
사회
문화
지구촌
방송
영화
음악
연예가소식
스포츠종합
야구
축구
골프
헤드라인뉴스
지구촌이모저모
문화/생활
스포츠종합
연예in뉴스
헤드라인뉴스
지구촌이모저모
문화/생활
스포츠종합
연예in뉴스
동영상
통통포토
클릭이사람
클릭이사람
Home
클릭이사람
클릭이사람
프린트
스크랩
메일전송
댓글달기
목록
이전
[클릭 인터뷰] (88) ‘영화 찍고 말 달리고’ 과천벌 달구는 스타 여기수 이애리
2009/01/12 00:00
입력 조회수 : 1,206
[클릭인터뷰] (88) ‘영화 찍고 말 달리고’ 과천벌 달구는 스타 여기수 이애리
영국에 말 타는 ‘59세 노익장’ 앤 공주가 있다면 서울경마공원에 열성 팬을 거느린 쌩쌩 20대 ‘애리공주’가 있다.
▶ © 피플코리아 ◀
경마가 열리는 주말이면 ‘모래폭풍’을 일으키며 경주로를 ‘총알’처럼 질주하는 ‘과천벌 얼짱기수’ 이애리(28)를 만날 수 있다.
말과 경마를 소재로 한 영화 ‘각설탕’에서 현실감을 높이기 위해 여주인공 임수정이 말 타는 장면의 대역을 그가 맡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마팬은 물론 일반인들 사이에도 얼굴이 널리 알려진 인기기수다.
이애리 기수는 경마장에 금녀의 벽을 깬 한국마사회 첫 공채 출신 여기수 3총사 중 한명이다.
2001년 데뷔한 이신영, 이금주 기수와 같이 입소하여 졸업 6개월을 남겨 놓고 실습을 나갔다가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입사동기보다 데뷔가 1년 늦어졌다.
스타연예인 못지않게 빼어난 미모의 이애리기수를 좋아하는 팬들도 많다. 한번은 열혈팬을 자처하는 남학생이 애리공주누나 새벽에 춥다면서 입을 옷을 초소에 맡겨놓고 갔다.
“처음에는 단순히 나를 성원하는 순수한 팬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스토커 같은 느낌이 들어 애를 먹었어요. 그 사건 이후로 너무 광적인 팬은 겁이나요.”
경주가 있는 날 징크스로 오전에는 세수도 안 하고 체할까봐 밥도 먹지 않는다는 이애리 기수. “‘밥심’이 없으면 기운이 달려 말 타기 힘들지 않느냐?”는 말에 “긴장이 돼서 그런지 굶어도 배고픈지 몰라요”하면서 환하게 웃는 모습이 귀엽다.
금녀의 벽을 깬 여성기수로 들어와 남자기수들과 당당히 기승대결을 벌이면서 겪은 에피소드와 어려움도 많았으리라.
하지만 정작 이애리 기수는 “안전사고가 날까봐 처음에는 조교사들이 악벽마나 까부는 말 대신 괜찮은 말을 테스트삼아 태워주는 등 오히려 이득을 봤다”고 대답한다.
“기수라면 누구나 조교사 꿈을 갖고 있지요. 저도 처음엔 그랬지만 재작년 큰 부상을 당한 이후 지금은 다치지 않고 오래 남는 기수로 활동하고 싶어요. 일단은 안 다치고 안 아프고 건강해야 기수생활을 오래할 수 있잖아요.”
▶ © 피플코리아 ◀
마사회에 들어오기 전 그는 중국무술을 익혔다. 말을 타다 낙마사고가 나더라도 낙법으로 몸을 보호할 정도로 뛰어난 유연성과 민첩성도 아버지로부터 전수받은 중국무술 덕분이다.
영화 각설탕에서 주연한 여배우 임수정의 말 타는 장면을 이애리 기수가 대역한 사연에 대해 물어보았다.
“임수정씨하고 제 체격이 비슷했거든요. 제가 영화에 등장한 시간은 짧아도 4~5개월 찍은 분량입니다. 촬영하기 2년 전부터 여성기수들에게 문의가 들어왔지만 다들 고개를 흔들었죠. 나중에 완성된 시나리오를 보니까 제 얘기를 가장 많이 잡았더라고요.”
경마 기수가 안 됐다면 아마 그는 지금쯤 체육 선생이 되었을지 모른다고 말한다. 사회체육학과 진학을 준비하다가 아버지의 권유를 받고 진로를 바꿔 마사회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새벽 4시에 기상하면 곧장 경마장으로 달려와 말 타는 훈련을 단 하루도 거르지 않는 악바리기수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1년 열두 달 변함없이 새벽 4시 출근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원래 잠이 많은 편이어서 처음에는 무척 힘들었어요. 그러나 막상 해보니 금방 적응이 되더라고요. 지금은 4시만 되면 저절로 눈이 떠져요.”
거친 바람을 맞으며 모래주로에서 말을 타다보면 얼굴 피부가 거칠어지기 십상이다. 그런데도 그는 마치 딴 세상 사람처럼 얼굴 피부가 곱고 깨끗하다. 그만의 특별한 피부관리 비결이라도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새벽 훈련 나오면 마스크에 고글까지 똘똘 감고 말을 타요. 경주 때에도 얼굴 전체를 가릴 수 있는 서양기수들의 마스크와 비슷한 재질을 만들어 쓰고 탑니다. 전에 고글만 쓰고 말을 탈 때는 얼굴에 모래를 맞아서 입술이 터지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런 거 없어요.”
기수로서 몸 관리는 필수. 6살 때부터 중국무술을 익힌 몸이지만 그 역시 예외가 아니다. 유연성 기르기 위주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튼튼한 하체를 만들기 위해 등산을 열심히 하고 있다.
경주에 출전하기 위해 예시장에 들어 설 때 팬들이 이름을 연호 해주면 힘이 나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담이 된다고 털어놓는다.
“예시장 입구에 서 있다가 저와 눈이 마주치면 ‘애리언니 파이팅’하고 외쳐주는 여학생이 있었어요. 그런데 하루는 ‘언니 들어와야 응원을 하지’하는 거예요. 그때 얼마나 얼굴이 화끈거렸는지 몰라요.”
경주마를 타면서 아무리 조심을 해도 부상은 피해갈수가 없다. 그 또한 크고 작은 부상을 숱하게 당했다.
▶ © 피플코리아 ◀
경주중 골반뼈가 부러져 두 달을 쉰 적도 있다. 악벽마를 타고 7경주에 출전하여 1등으로 들어온 말이 갑자기 펜스 밖으로 뛰쳐나가면서 중심을 잃고 딱딱한 땅바닥으로 처박혀 죽는 줄 알았다고 끔찍했던 당시를 회고한다.
더욱 황당한 일은 대형사고가 터진 7경주에 이어 벌어진 9경주에도 그가 출전한 것이었다. 그 큰 부상을 당한 몸으로 그가 9경주에 출전하리라고는 아무도 예상을 못했다. 그러나 그가 누구인가. 천하의 이애리가 아닌가.
“9경주는 제가 좋아하는 인기마라 꼭 타고 싶다는 생각에 중상을 입고도 아픈 줄 몰랐어요. 그런데 타는 도중 너무 아파서 꼴찌로 들어왔어요. 내리자마자 병원에 가니 골반뼈 두 군데가 부러졌더라고요”
초보기수 시절 비오는 날 경주중 그가 탔던 말 앞다리가 부러져 전복되면서 목 디스크를 입은 적도 있다.
“낙마사고로 입원할 때마다 앞으로 퇴원하면 절대로 말을 타지 않겠다고 다짐하다가도 병원에 1주일 있다 보면 말들이 눈앞에 아른거리고 보고 싶어 안달이 나요. 아무래도 말귀신이 씌운 것 같아요”
기수의 정년은 몇 살? 서양의 경우 60살이 넘어서 현역으로 뛰는 기수들이 적지 않다. 국내만 보더라도 ‘국민기수’ 박태종 등 40대 기수들이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며 경마전성시대를 주도하고 있다.
“체력적으로 문제만 없다면 여기수도 계속 현역으로 뛸 수 있다고 봐요. 말은 힘이 아니라 요령과 기술로 타니까요. 흔히 ‘마(馬)7인(人)3’이라고 하는데 저는 말이 8이고 사람이 2정도로 봐요. 제가 보기엔 경마에서 말의 비중이 80%는 되는 거 같아요.”
국내에서 활동하는 여기수는 서울, 부산, 제주 경마장을 통 털어도 10명이 채 안 된다. 서울에 4명, 부산1명, 제주도에 2명이 있을 뿐이다.
기수가 되는 과정은 생각보다 어렵다. 치열하고 엄격한 시험을 거쳐 마사회에 입사하고 나서도 2년 과정의 혹독한 후보생교육을 마쳐야 한다.
군대 갔다 온 사람조차도 후보생교육 2년을 받느니 차라리 군대생활이 더 편하고 낫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빡빡하고 힘든 훈련을 통과해야 한다.
남자도 힘들다는 그 빡빡한 2년 과정을 연약한 여자의 몸으로 거뜬히 통과한 이애리 기수를 보고 악바리라고 부르는 이유를 알만하다.
“일단 일차 목표인 40승을 달성해서 정식 기수가 되었으니 지금은 승수보다 건강관리가 우선이죠. 그래야 기수로서 장수할 수 있으니까요.”
그의 이름 앞에 따라붙는 애칭도 많다. 얼짱기수 애리기수 애리공주 대박공주 대박기수 등등.
‘과천벌의 얼짱’답게 이애리 기수는 인터넷 팬 카페까지 거느리며 스타 못지않은 명성을 누리고 있다. 이기수의 인터넷 팬카페 ‘스위트자키는 2002년 개설돼 현재 회원수가 2050명으로 기수 팬카페 중 가장 많은 회원수를 자랑하고 있다.
“경마기수로 활동하면서 동등한 조건에서 남자를 이기는 보람이 있고, 노력한 만큼 보상을 받는 점도 매력”이라는 그는 처음부터 힘차게 선두로 치고 나가는 선행마가 좋다고 한다. 선행마를 타고 긴장한 상태에서 스타트를 잘 받아 원하는 데로 가다보면 스트레스가 뻥 뚫린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는 선행마를 타고 입상을 많이 했다.
“스타트를 잘 하면 여자는 유연성이 좋기 때문에 순간적인 스타트의 분위기를 잘 받아서 이어나가는데 유리한 것 같아요.”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는 꼴찌 말을 타고 열심히 ‘칼’을 갈아 착순에 들어오면 보람이 두 배로 크다는 그는 팬들에게 고배당을 선사하는 대박공주로서의 면모를 종종 보이기도 한다.
“말은 신경써주는 만큼 보답을 해주는 것 같아요.”라는 말 속에 팬들에게 뜻하지 않은 고배당 돈다발을 안겨주는 대박기수의 겸손함이 배어있다.
화장하나 하지 않은 '쌩얼미인' 이애리기수와의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면서 동행한 사진기자의 말이 압권이다. 연예인 뺨치는 미모로 CF모델을 해도 이애리기수는 인기가 짱이겠다고…
화창한 주말 엔돌핀 샘솟는 봄마중 나들이로 조경이 아름다운 경마공원에 가면 승패를 뛰어넘어 멋진 폼으로 힘차게 말을 모는 쌩쌩 20대 ‘애리공주’의 경주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팬들은 즐겁다.
* 이 기사는 피플코리아의 허락 없이 그 어떠한 경우에도 무단 전재나 무단 사용을 금지합니다. 피플코리아에 실리는 모든 기사의 저작권은 오직 피플코리아에 있습니다.
<피플코리아/ 김명수기자
www.peoplekorea.co.kr
>
2009년 03월02일 08시01분.
피플코리아 홈으로 바로가기
인터뷰 전문기자 김명수의 클릭이사람 취재는 앞으로도 계속 됩니다 / 좋은 분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 / 피플코리아 운영자 김명수 / 전화 017-707-4827 이메일
people365@korea.com
▶ <사진/ 박종운 기자> © 피플코리아 ◀
[
김명수기자
people365@paran.com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sshss2927@hanmail.net
대한민국 대표 인물신문 - 피플코리아(www.peoplekorea.co.kr) - copyright ⓒ 피플코리아.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프린트
스크랩
메일전송
댓글달기
목록
이전
맨위로
메일보내기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많이본기사
화제의 뉴스
도봉산 거북골 단풍이 황홀
북한산 진달래 꽃길을 걷는다
관악산 병아리난초와 나나벌이난…
벤포벨S
관악산 병아리난초 꽃마중
정치인으론 드물게 꾸준히 기부…
이름만 천사인 엔젤스 트럼펫
매혹적인 꽃무릇의 유혹
일본 호텔 '대머리 할인' 서비스…
"작은 도움으로 따뜻한 세상 만…
화제의 포토
화제의
포토
더보기
핫이슈
HOT
!
이슈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 1억 기부, 아…
제인 구달-최재천 DMZ서 생태-평화 …
양천구 홍보犬에 시베리안허스키 '부…
"여름휴가는 경기 바다로"...8~16일 …
딸기맥주 한모금에 더위 싹!...시음…
김희재 펜클럽 생일맞아 또 기부...1…
수원에서 펫스타..강형욱-박수홍 출…
국내 최대 '경기 반려마루 여주' 7월…
가수 이무송, 여주시 홍보대사에 위…
양천의 예비군 수송버스 전국으로 확…
회사소개
광고안내
제휴·광고문의
기사제보
정기구독신청
다이렉트결제
고객센터
저작권정책
회원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RSS
피플코리아(peoplekorea.co.kr) | 서울시 정기간행물 등록: 서울특별시 아 01152호
서울특별시 강서로 초원로 14길 1-6 나동 201호 | 대표전화 : 02-363-5521
등록일: 2010년 2월 22일 Copyright ⓒ 2009 피플미디어. All rights reserved.
대표 겸 발행인 : 이부영 | 편집국장: 장민
피플코리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